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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가능할까요?

.. 조회수 : 2,706
작성일 : 2017-07-14 06:49:54

남편이 시댁식구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발령이 날 것 같습니다

효도가 별개 아니고 부모랑 같이 사는게 효도라고 항상 말씀하시는 아버님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 지네요

남편은 가족 모두가 함께 내려가길 원하지만 중학생인 아이들은 전학을 거부하고 문제는 제가 너무

내려가길 싫습니다.

내려가면 시댁식구들과 매일 얼굴보고 수시로 부르실거고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주말부부 하기에는 편도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리기에 쉽지도 않을 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설득해서 내려갈까 몇번을 생각해도 제가 못 견딜것 같습니다.

시댁식구들 근처에 이사가면 얼마못가서 제가 우울증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편은 현재 회사에

앞으로 길게는 10년정도는 다닐것 같은데어찌해야 할까요?


IP : 122.32.xxx.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4 6:52 AM (116.41.xxx.111)

    뭐가 문제인지.. 아이학교핑계대시면서 따로 살면 되죠.. 주말부부라고 주말마다 오는 거 아니던데요?? 떨어져살면 부부관계는 당연히 소원해지고 남편은 남편만의 세계가 생긴다는건 예상하셔야 할거에요.

  • 2. marco
    '17.7.14 7:18 AM (14.37.xxx.183)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감당하실 자신이 있으면
    주말부부하세요...
    더욱이 시댁 가까이 있는 조건인데
    마음이 조금만 멀어져도 매주 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 3. 그런데
    '17.7.14 7:21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직장 다니시면 몰라도 안다니시면 명분이 없자나요
    두집 살림하면 생활비도 이중으로 드니까 경제타격도 크구요
    제 지인도 안갈려구 버티다가 맞벌이도 아닌데 생활비 이중으로 드는데 어쩔거냐고 남편이 강력하게 나오니까 할수없이 내려갔는데 잘 적응하고 산대요

  • 4. ...
    '17.7.14 7:28 AM (49.142.xxx.88)

    애가 공부를 잘해서 주말부부할 만한 가치가 있거나 아님 님이 직장다녀서 못옮길 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넘 비효율적이고 부부관계에 악영항을 끼칠거에요.
    사실 시댁방문같은건 내려가더라도 얼마든지 싸우고 안할수도 있어요. 가까우니 남편만 가도록 해도 되고..

  • 5. 이런경우
    '17.7.14 7:33 AM (14.33.xxx.43)

    주말부부하면 남편이 자주 못오기때문에 부부사이 멀어지는건 감수해야함.
    한달에 한두번 보면 아빠와 아이도 멀어짐...

  • 6. ,,
    '17.7.14 7:41 AM (1.238.xxx.165)

    바람피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7. 애들나이가
    '17.7.14 7:47 AM (124.54.xxx.150)

    중학생정도 됐으면 이제 시댁에다 싫다 안한다 소리는 할수 있을만한 내공이 쌓이지않으셨나요? 그동안 멀리 살아서 그럴일이 없으셨나? 아이가 정말 공부 넘 잘하고 있어도 고등올라가면서 같이 내려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지방이면 오히려 지역균등 혜택도 보고 좋지않나요?

  • 8. 가지마세요
    '17.7.14 8:14 AM (59.31.xxx.242)

    시댁옆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6남매중 막내 며느리입니다
    가까이 산다는 이유로 시댁의 온갖 일에 다 소환되서
    개고생 많이 했어요
    형제들은 멀리 산다는 이유로
    그래봐야 1시간 거리지만 우리한테 모든걸
    다 떠 넘기고 자기들은 나몰라라 해요
    주말 아니어도 주중에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아파죽겠다 병원가야겠다
    신협에서 선물 줬는데 무거워 못가져가겠다
    세탁기가 안된다
    보일러가 이상하다
    뭐 가져가라등등
    진짜 미쳐요~
    주변에 다른 형제가 있으시면 서로 분담해서 하니까
    덜하겠지만 혼자라면 가지마세요
    아이들도 유딩 초딩도 아니고
    중등정도면 아빠랑 유난스럽게 친한집 별로없어요
    2학기에 전학가서 이미 친해진 애들사이에서
    힘들수도 있구요~

  • 9. ㅡㅡㅡㅡㅡ
    '17.7.14 8:29 A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몸멀어지면 끝인데
    시댁은 멀고 싶고..

  • 10. 저도
    '17.7.14 8:43 AM (121.128.xxx.116)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한달에 2번 남편이 와요.
    아이가 만성질환이 있어 저는 아이 뒷바라지가 중요하고
    저도 일을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잘해도 가족은 같이 살아야 가족이구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남편이 10년을 거기 있게 될지는 알수 없는 거죠.
    남편이 노오력을 해서 다시 올수도 있는 거고.

    아이들이 중학생이라 움직이기는 좀 그렇네요.
    일단 주말부부 해보세요.
    아니다 싶으면 그때 이사하면 되는거죠.
    아직 시댁 나몰라라 하기에는 연식이 더 되셔야할것 같구요.^^

  • 11. 부부는 같이 있어야
    '17.7.14 8:44 AM (121.151.xxx.78)

    저희도 시댁이 있는 지방으로 발령나서 주말부부하다가 내려왔는데 매주 왔다갔다하는 남편 너무 힘들어했어요
    아이들도 아빠랑 떨어지는거 싫어했는데 나중에는 데면데면한 느낌까지 그래서 다같이 내려왔는데 아이들 정서에는 오히려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까이 계신게 더 좋은거같아요
    사실 전 많이 귀찮아요 노인들 연세드시니 손가는(?) 일도 많고 그치만 가족이 함께 사는게 더 우선인거같아요

  • 12. 저도
    '17.7.14 8:44 AM (121.128.xxx.116)

    원글님 일 안하시면
    일 시작하는 거 추천합니다.

  • 13. ㅠㅠ
    '17.7.14 8:45 AM (175.209.xxx.57)

    애들이 중학생이면...쉽지 않겠어요.
    근데 대학 들어가고 나면 님이 내려가셔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별다른 명분이 없잖아요.

  • 14. ㅠㅠ
    '17.7.14 8:57 AM (223.38.xxx.119)

    가족은 함께 살아야죠.
    멀리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더 낫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주말부부하면 가정이 해체되는것은 순식간인듯..
    결혼생활 10년 넘어가고 나이 40넘은 남자들 바람 많이 피는데 각오하시길..

  • 15. ...
    '17.7.14 8:58 AM (203.234.xxx.239)

    집이 지금 서울이고 가야 할 곳이 차로 4시간이면
    부산, 광주 이런 방향일텐데 남들은 공부 때문에
    서울로 이사도 하는판에 지방행 하기엔 애들이 나이가
    좀 그렇네요.
    주말부부한다고 다 멀어지고 바람나고 그런것도
    아니니 한 1년 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애들 학년 바뀔때 이사하셔도 됩니다.

  • 16. 아이가
    '17.7.14 9:08 AM (121.128.xxx.116)

    중학생인데 4시간 걸리는 지방으로 선뜻 이사하는 거 쉽지 않아요.
    그나마 금요일 저녁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가는 거니까
    일단 주말부부 해보고 서로 힘들면 이사하면 되는 거죠.
    꼭 지금 이사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해보고 아니면 이사 한다.

  • 17. 가지 마세요ㅜ
    '17.7.14 10:02 A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

    다들 댓글들은 반대하시는군요
    당연합니다
    저는 경험자로 오히려 남편이 반대해서 내려오지말라고했어요
    지역을 밝혀야하나 조심스러운데.. 대구입니다ㅜ
    시댁어른들 백프로 모여사는곳이고ㅜ
    남아선호사상 미치는 집안이고
    여자는 거의 하녀취급인 집안이라
    심지어 밥도 같은상에서 못먹어요 옛날 드라마 대발이네 가족 같은 ㅜ
    여자들 밥상은 부엌식탁에서 따로 차려요ㅜ
    남편이 발령받고 저 말라죽을거라고 ㅜ
    절.대. 내려오지말라고 오히려 성질성질냈어요
    몇년 있을줄 알았는데 1년만 있다가 ㅏ시 서울 복귀했어요
    저와같은 경우도 있었다는 말씀드립니다

  • 18. ㅇㅇ
    '17.7.14 10:05 A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사교육 강사인데..
    입시 준비하는 모습을 보자면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구식으로 준비함.. 수시 대비? 그런거 없어요.
    시간에 반비례해요.

  • 19. 원글님
    '17.7.14 10:31 AM (218.148.xxx.171)

    보다 중학생인 아이들이 더 걱정이지요. 아이들이 반대하면 안가시는게 맞습니다.
    그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 가까운 곳도 아니고 먼 곳에 가서 적응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하구요. 원글님이 시댁스트레스 걱정하시는거보다 아이들 문제가
    더 큽니다. 아이들이 의젓해서 행여 겉으로 티 안낼 수 있어도 마음속에는 다 아픔이 있어요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는거, 시댁근처로 가는거보다 전 아이들 먼저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20. 어차피...
    '17.7.14 12:01 PM (61.83.xxx.59)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야 시댁 문제로 싸우다 보면 웬수될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부부 사이 멀어지더라도 아이에게라도 좋도록 서울 살겠어요.
    남들은 애 위해서 기러기도 하는 판에 주말부부가 대수인가요.

  • 21. 어차피...
    '17.7.14 12:03 PM (61.83.xxx.59)

    부부사이야 시댁 문제로 싸우다 보면 웬수될 수밖에 없어요.
    차라리 부부 사이 멀어지더라도 아이에게라도 좋도록 서울 살겠어요.
    남들은 애 위해서 기러기도 하는 판에 주말부부가 대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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