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엔 왜그리도 기혼친구들 부러웠는지

조회수 : 4,358
작성일 : 2017-07-13 20:13:10

기혼친구들은 다들 저를 부러워했지만
저는 이해가 안갔어요
너희는 남편도 있고 아이도있으면서
아직 애인도 없는 날 왜 부러워하냐고 반문하곤했죠
그러면 쓴웃음만 짓고 너도 한번 해봐라!하더라구요
아이때문에 힘들어보여도 남편챙기는것도
참 뭐든 부러웠는데ㅋㅋㅋ
나도 아이때문에 힘들고싶다! 나도 남편챙기느라
피곤하고싶다 이런 무모한?생각을 했었죠
결국 저도 결혼하고
밥 잘안먹고 잠 적고 까탈시런
아이들때문에
7년째 힘들어하고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안챙겨주면 다 빠뜨리고댕기고ㅋㅋㅋㅋ
하하하하하
왜 왜 결혼전엔 모르는걸까요..ㅋㅋㅋㅋ


한번씩 꿈을 꿉니다
내인생에 그냥 오롯이 내가 주인공이었던
빛나고 젊고 생기있었던
그때 그시절의 나로 돌아간 꿈을....
IP : 125.179.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7.13 8:19 PM (211.185.xxx.4)

    ㅎㅎㅎ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제가 딱 예전 원글님의 심정인듯요? ㅎㅎ
    저도 언젠가는 지금의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될까요?

  • 2.
    '17.7.13 8:26 PM (125.179.xxx.41)

    아마 그러실거에요ㅋㅋㅋ분명합니다!
    인생은 모아니면 도~~!
    솔로의 지독한 외로움이냐...육아가정생활의
    끝없는 노동과의 싸움이냐...

  • 3.
    '17.7.13 8:29 PM (125.179.xxx.41)

    아 근데 딩크로 사신다면
    그나마 좀 나을듯해요
    여자의 일생은 결혼전후..,라기보단
    출산전후 로 나뉘는거같거든요...ㅋㅋㅋㅋㅋ

  • 4. ....
    '17.7.13 8:49 PM (121.128.xxx.32)

    전 미혼인데

    이상하게 결혼을 해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전생에 해 봐서 그런 가 --;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서.... 결혼이 쉽지 않네요

  • 5. ...
    '17.7.13 9:06 PM (72.53.xxx.91)

    저는 미혼인데도...
    결혼하는건 정말 하나도 안부럽던데..
    그냥 하면 하나보다 그정도...

  • 6. 저도 그랬어요..
    '17.7.13 9:11 PM (125.130.xxx.249)

    미스때..
    일찍 젤먼저 결혼한 친구 있었는데..
    그 남친이 별로 내친구를 좋아하지 않고..
    바람피고 했는데도 친구가 졸라서 결혼했어요..

    전 그것도 넘 부럽웠어요.. 정말 좋아하는 남자.
    저렇게 쟁취?한 친구가 부러웠어요.
    일찍 결혼해서.. 허니문으로
    바로 아이낳고 사는것도 부러웠음.

    그친구가 힘든건 얘기안하고 좋은것만 얘기하더군요.
    진짜로 다 믿었죠.


    근데 내가 결혼해보니 개뿔...
    결혼한게 뭐가 부러운지...
    더구나 그 친구처럼 남편사랑 못 받고
    사는건 정말 지옥불이라는걸
    깨달으면서 친구가 불쌍해졌어요..

    나 좋다고 쫒아다닌 남자랑 살아도
    이런데.. 바람핀 남자랑 본인이 쫒아다녀
    결혼.. 꿀럭.. ㅡ0ㅡ
    부부간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결혼해보니 알겠어요..

    그친구랑 나 결혼후 제가 서울오면서
    연락 끊겼는데.. 왜 부러워했는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태어남 절대 결혼안할꺼에요..
    능력키워 혼자 살라구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여자에겐 지옥입니다..
    그나마 남편이 아내 위하고 집에 돈 많아야
    유지 가능하지..
    그걸 왜 미스땐 몰랐을까...

  • 7. 저도
    '17.7.13 9:17 PM (110.70.xxx.239)

    결혼이 그렇게 하고싶어 친구들중에 제일먼저했는데
    왜그랬을까요....언니들이 그렇게 말렸는데

    게다가 지금은 아직 아이가 없는데 언니들이 아이나으면 지옥이라고 그렇게 말을해도 또 아이가 빨리갖고싶어 정신못차랴요 인간이라는게 원래 그런가봐요..ㅋㅋ

  • 8. ..
    '17.7.13 9:30 P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 딩크인데 시월드때문에 잼있네요ㅎㅎㅎ
    자기가 가보지 못한 길은 좋아보이잖아요
    친구들보니 초등저학년만 지나도 손가는게 훨씬덜하데요
    몇년만 더 힘내세요~

  • 9. Dd
    '17.7.13 9:56 PM (211.36.xxx.246)

    원글님 찌찌뽕
    제가 하고싶은말이네요
    내가 미쳤지 ㅋㅋ 하며 삽니다

  • 10. 저두
    '17.7.13 9:58 PM (222.111.xxx.107)

    한번씩 꿈을 꿉니다
    내인생에 그냥 오롯이 내가 주인공이었던
    빛나고 젊고 생기있었던
    그때 그시절의 나로 돌아간 꿈을....

    ㅡㅡㅡㅡㅡㅡㅡ격한공감을 느낍니다.
    왜 그땐 몰랐는지....

  • 11.
    '17.7.13 10:29 PM (223.33.xxx.103) - 삭제된댓글

    가보지 않은 길을 부러워 하는 거죠
    그렇다고 미혼으로 계속 살았다한들 만족했을지는
    미지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381 네 살 딸이 늙지 말라네요. 2 ... 2017/07/16 1,432
709380 헬스 오래하신분? 어떠신가요..? 11 헬스 2017/07/16 4,300
709379 박창진 사무장 동료들도 냉대한다면서요 47 박창진 2017/07/16 19,633
709378 조지 클루니 좋아하시는 분 3 .. 2017/07/16 1,545
709377 이민호는 7 1111 2017/07/16 3,556
709376 최저임금이 올라가는 것에 대한 기업가들의 대응전략 12 ㅇㄱㅅㅎ 2017/07/16 2,104
709375 순심이가 2 2017/07/16 1,911
709374 결혼식 때 앞머리 내리면 후회할까요? 18 .. 2017/07/16 11,105
709373 효리네 민박에 카메라맨도 있나봐요 3 ㅏㅏ 2017/07/16 5,297
709372 초등고학년 수학 그리고 사춘기 3 초등맘 2017/07/16 1,514
709371 습도가 이렇게 높은 날씨에도 세수후 4 ,, 2017/07/16 2,086
709370 부산에 맛있는 냉면집 어디인가요? 4 모모 2017/07/16 1,467
709369 그알..북한 진짜무섭네요 6 ㅡㄷ 2017/07/16 5,602
709368 복자가 아진을 챙기네요 8 복자 2017/07/16 5,390
709367 사람이 매력있어 보이는 순간 55 dfgefg.. 2017/07/16 27,753
709366 에어컨 엘지.케리어중 어떤게 나을까요. 1 ^^ 2017/07/16 1,155
709365 수지 심곡마을 힐스테이트 사시는 분 안계세요? 7 ㅅㄸ 2017/07/15 2,294
709364 샴페인 재활용하는 승무원;;;;;;윽. 1 아우진짜 2017/07/15 3,972
709363 제목 없음 9 .. 2017/07/15 2,083
709362 직원이 둘인데 급여를 올려야하는군요. 111 최저임금 2017/07/15 19,670
709361 박정희가 울산에 공단 만든게 비가 잘안와서라는게 사실인가요? 1 2017/07/15 1,453
709360 정부, 김정은 호칭 ‘위원장’ 통일 1 ........ 2017/07/15 524
709359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16 고민고민 2017/07/15 5,700
709358 요즘은 왜 이혼하면 애 서로 안키우려고해요? 16 ... 2017/07/15 7,350
709357 미친듯이 부드러워지는 트리트먼트 추천좀 해주세요 9 ㆍㆍㆍ 2017/07/15 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