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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본 7세 딸아이 걱정입니다.

ㅇㅇ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7-07-13 11:32:15
6살 터울로 둘째를 낳아서 둘째는 백일 좀 지났고 큰애는 7살입니다. 겉으로는 첫째는 동생을 무척 예뻐하고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만 어느순간부터 떼가 늘고 고집도 많이 부리고 엄마아빠를 힘들게 합니다.

제가 직장을 다녀서 일찍 하원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태권도 학원을 유치원 마치고 가는데 거기서도 옷 갈아입을때 혼자서 잘하는 걸 선생님께 해달라고 어리광 부리고 고집 부리고 안되면 엉엉 운다고 하네요..

태권도도 가기 싫어하고 큰애때문에 걱정입니다. 동생 본 충격있을까봐 둘째는 남편에게 맡기고 둘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첫째를 더 많이 사랑한다 매일매일 얘기해 주는데... 그래도 부족한 걸까요? 둘째보다 첫째땜에 더 힘듭니다...
IP : 223.33.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7.7.13 11:38 AM (223.38.xxx.250)

    터울지는데 퇴행이 강하게 오는거죠
    아이입장에서는 나 혼자이던 기간도 길었는데 그만큼 강한 퇴행이 있겠죠 계속 다독이세요

  • 2. 원글
    '17.7.13 11:41 AM (223.33.xxx.145)

    혼자 사랑받은 시간이 길어서 덜할 줄 알았거든요..동생 질투는 없는데..엄마랑 뭐든 더 같이 하고 싶어하네요.. 어리광 부리구요..

  • 3. ㅇㅇ
    '17.7.13 11:58 AM (211.237.xxx.138)

    차라리 대놓고 질투할수 있다면 아이가 좀 더 스트레스를 덜 받았을수도 있었겠죠.
    자기도 어리고 아이인데 더 작은 아이한테 부모 사랑 뺏겼다는걸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는데
    동생을 잘 돌봐야 하는 형또는 누나 입장이다 보니 대놓고 동생 미워하는 표도 못내고..
    가엾네요..

  • 4. 저는 16갤 차이
    '17.7.13 12:07 PM (118.216.xxx.171)

    나는데... 둘째 4갤 넘었고 첫째가 질투하네요 장난감으로 머리치는데 아가가 우니 자기도 막 울고..ㅠㅠ 귀여워하고 이뻐해도~ 어린이집 가면 저한테 인사도 안해요 그게 어린이집 가기 싫은데 보내니 그런것 같은데 ㅠㅠ 데리고 있어야하나 싶고.. 얼집에선 잘 논다 하지만.. 맘 아파요

  • 5. ..
    '17.7.13 12:26 PM (112.152.xxx.96)

    그냥..학원 열심히 돌리는 방법밖에 없던데요..둘째 땜에 한공간에 있어도 큰애가 잠깨우고...눈에 가시같아요....내돌릴수밖에 없어요..한공간에서도 찬밥..

  • 6. 5살 차이
    '17.7.13 12:27 PM (112.151.xxx.203)

    저는 대놓고도 돌려서도 자주 얘기했어요.
    넌 5년이나 엄마 아빠 사랑을 혼자 독차지했는데, ㅇㅇ 이는 세상에 나오자 마자 엄마 아빠 사랑을 나눠야 해서 좀 안 됐다, 그치?
    너 때는 엄마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했는데, ㅇㅇ이는 엄마가 힘들어서 못해주겠어. 어쩌지?
    넌 엄마한테 첫아이야, 그래서 뭐든지 처음이야. 그래서 너한테 설레고 놀랐던 게 ㅇㅇ 이한테는 덜하긴 해.등등,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자기가 먼저 "엄마 ㅇㅇ 이가 나중에 엄마 아빠가 차별했다고 슬퍼하면 어쩌죠?" 그래요. 그럼 그때 가서 엄마가 잘 말할게. 동생 ㅇㅇ 이는 이런 멋진 형아가 있어서 정말 행운이다. 그치? 그런 식으로 추켜세우고요.
    7살 그것도 여자아이면 엄마가 힘든 부분을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도움을 구해도 웬만큼 알아들을 거예요. 아이니까 모르겠거니 하지 말고 님 싱정을 이래저래 솔직히 얘기하는 게 전 길게 봐서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솔직히 혀가 닳습니다. ㅡ..ㅡ

  • 7. ...
    '17.7.13 12:38 PM (223.62.xxx.108)

    중학생 딸도 키워준 할머니 사랑 독차지하다가 조카태어나니 부글부글 하네요

  • 8.
    '17.7.13 12:51 PM (85.10.xxx.233)

    둘째본 첫애의 심정이 남편의 상관녀가 자신들의 침대에 누워 있는 느낌이래요 뭘하든 어떤말을 하던 아이에게는 스트레스겠지요 우리큰애 5살때 작은애 태어났는데 17개월에 가렸던 오줌을 싸기도 하더군요 작은애는 지금 아무것도 몰 라라요 오로지 큰애에게 신경쓰세요
    젓먹이고 기저기갈때도 엄마 힘들어 00이는 왜 이리 괴롭힐까 형아는 착한데 ᆢ 이런식으로 큰애을 의젓하고 듬직하고 엄마로부터 사랑이 견고하다는걸 화인시켜주세요
    아기는 우리가족 모두가돌봐야하고 그래서 형인 내가 조금 사랑을 떼어준다고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 9. ㅇㅇ
    '17.7.13 12:54 PM (211.237.xxx.138) - 삭제된댓글

    윗님 상관녀가 아니고 상간녀;

  • 10. ㅇㅇ
    '17.7.13 12:55 PM (211.237.xxx.138) - 삭제된댓글

    상관녀 x 상간녀
    젖 먹이고x 젖 먹이고
    기저기 x 기저귀

  • 11. ㅇㅇ
    '17.7.13 12:55 PM (211.237.xxx.138)

    상관녀 x 상간녀
    젓 먹이고x 젖 먹이고
    기저기 x 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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