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성 우울증인데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폭식에 밖에도 안나가고 나가기가 꺼려져서 병원가는 날짜도 또 놓쳤어요
살이 급속도로 쪄서 저번달에 헐렁거린바지가 터질것같으니 사람들 보기가 무서워요
5월부터 부모님의 강력한 부탁으로 공무원시험준비시작해서 경제적지원받고있는데 6월부터 흐지부지 빨리 그만두고 몸쓰는일을해야하나 그래야 맘이 덜 아플테니까요
혼자 사는데 본가로 들어가야하나 싶은데
근데 제가 이혼가정이라 아빠 성격도 만만치않은데다가
아빠도 힘들게 일하시고 걱정도 많으셔서 의지하기가미안해요
저 꾀병이 아니라 우울함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있어요
만화 예능 인터넷 이런거도 볼 힘없이 누워만있어요
겨울부터 매일하던 운동도 안하고
거의 십년간 빠짐없이 듣던 bbc 뉴스도 안듣고 노래도 안듣고
청소도 매일하던 저였는데 쓰레기장이 되었어요
정신차려야지하고 일단 새벽에 쌓아둔거 버리고오긴했는데 죽겠어요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우울감이 심하네요
병원 열시부터니까 오랜만에 씻고 병원가야하는데 씻으러 화장실가는것도 무서워요 화장하려면 거울을 봐야하는데 그것도두렵네요
1. 병원
'17.7.13 6:20 AM (221.145.xxx.131)오늘 두시간 있다가 병원가세요
집정리 시작하시구요
남의 시선 보다 내 건강 내 삶 부터 챙겨야 합니다2. ㅇㅇ
'17.7.13 6:26 AM (223.62.xxx.108)말씀 감사합니다
절 믿고계신 부모님께 시험 관두겠다고 말씀드릴생각하니까 맘이 아파요 실망의표정이 자꾸떠올라요3. 얼마전
'17.7.13 6:31 AM (110.70.xxx.253)등산이 우울증에 좋다는 글 봤어요
시험포기하기전에
일주일만 등산해보심 어떨까요?
그리고도 안되면 약. 드세요4. midnight99
'17.7.13 6:32 AM (94.3.xxx.73)힘내요 원글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결국 내 인생 누가 함부로 하지도 못하고,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줘야 남한테도 대접받아요.
일단 용기내어 싹 씻고, 곱게곱게 화장도 하세요. 힘내요.5. ㅇㅇ
'17.7.13 6:34 AM (223.62.xxx.108)네. ㅠㅠ
6. ......
'17.7.13 6:37 AM (110.47.xxx.240)입원이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산에 있는 일산병원은 건강보험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라서 타 대형병원에 비해 입원비가 저렴한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신과 병동은 개방형이라서 보호자나 간병인의 출입은 자유롭고 환자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산책 정도는 가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족이 알콜중독환자라서 입원했던 적이 있거든요.
저렴한 다인실은 좀 많이 비좁기는 한데 일단 생활리듬이 관리가 되니 집에 있는 것보다는 나을 듯합니다.7. ㅌㅌ
'17.7.13 6:44 AM (42.82.xxx.126)제가 그랬어요
지금은 안그런데..
유튜브 가셔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의 들어보세요
저는 강의 듣고 책읽고 자꾸 마음을 다잡았어요
한번에 안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빨리 나으려면 병원가셔서 약드시는게 제일 낫구요8. ,,,
'17.7.13 6:49 AM (121.128.xxx.179)등산 하세요.
힘들면 산 중턱 나무 그늘에 두세시간 앉았다 오세요.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치유가 된다고 하네요.9. 힘내세요
'17.7.13 7:00 AM (84.26.xxx.18)병원 꼭 가시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등산이나 걷기 코스 정해놓고
그것만 우선 해보세요.
힘내세요.10. ㅇㅇ
'17.7.13 7:01 AM (223.62.xxx.108)이것 저것 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감사합니다
11. ....
'17.7.13 7:05 AM (221.141.xxx.8) - 삭제된댓글햇빛 받으며 산책하시구요.하루에 해야할 일 딱 하나만 하세요.많이 하려하지 말고...
그리고 우울증은 약먹으면 정말 많이 좋아져요.약도움도 받으세요.
법륜은 비추입니다.12. 법륜....ㅋㅋㅋㅋㅋ
'17.7.13 7:27 AM (110.47.xxx.240)기득권과 가부장제의 요구에 철저하게 순응하며 그에 맞도록 자신을 길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이 법륜 설법의 핵심이죠.
13. ....
'17.7.13 7:46 AM (14.39.xxx.18)힘들다 어쩐다 하는 사람 글에 등장하는 법륜스님 얘기나 책 얘기처럼 쓰달데없는 조언은 없다고 봅니다.
14. .....
'17.7.13 8:10 AM (86.161.xxx.252)지금 여러가지 문제중 가장 하기 쉬운 것부터 먼저 하세요. 병원가기 집치우기 등등 순으로요. 그러다보면 얽혔던 실타래같았던 문제들이 하나하나 해결되어 있을거에요. 그러고 나서 공무원시험이든 취업이든지에 도전하세요. 원글님 화이팅,
15. ....
'17.7.13 8:35 AM (1.237.xxx.189)가부장제에 요구가 싫으면 벗어나라고 하는게 스님에 설법인데 자립심도 의지력도 없는 사람들이 어쩔까요하고 자꾸 물으니 기생하고 살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거죠
16. 000
'17.7.13 8:51 AM (14.39.xxx.38)기운없는 사람에게 준 처방인데 우울증에도 해당되어요
할수 있는것 부터 해보세요
토닥토닥..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를 잘 돌보면 되지요.
기센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살살 사세요. 할수 있는데 까지 하구요.
기운없는 사람에게 제가 권유하는 비법이예요 .
먼저 ..비타민d를 고용량으로 드세요 . 유투브에서 비타민d ,임대순으로 검색해서 들어보고
비타민d 5000icu 이상인 것을 꾸준히 드세요 .한달이상
비타민d 는 싼것 먹어도 어차피 흡수되면 같다네요. 싼것 드세요 .
http://kr.iherb.com/pr/Doctor-s-Best-Best-Vitamin-D3-5000-IU-360-Softgels/365...
님 속이 든든해야 뱃심이 생겨요 . 소화효소제 드세요. 속이 든든하고 위장에서 영양분 흡수 잘됩니다.
http://kr.iherb.com/pr/Zenwise-Health-Advanced-Digestive-Enzymes-with-Enzymes...
도파민 전구체예요 . 먹으면 도파민 형성이 잘 되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밝아져요 .우울증 약을 먹고 있더라고
약과 부딪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 이 성분이 지금 먹고 있는 약과 부딪히는지 의사선생님과 의논하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http://kr.iherb.com/pr/Jarrow-Formulas-N-Acetyl-Tyrosine-350-mg-120-Capsules/...
칼슘과 마그네슘은 여성 건강에 기본입니다.
http://kr.iherb.com/pr/Pioneer-Nutritional-Formulas-Chewable-Calcium-Magnesiu...
참깨 볶아서 날마다 드세요 . 몇 숟가락씩
http://kr.iherb.com/pr/Now-Foods-Real-Food-Sesame-Seeds-16-oz-454-g/15179?rco...
기운을 북돋우고 맑게 합니다.
http://kr.iherb.com/pr/Gaia-Herbs-DailyWellness-Eleuthero-Root-60-Vegetarian-...
마지막으로.. 날마다 20미터 전력달리기 곱하기 세번하세요 .딱 세번만 하면 됩니다.
20미터면 전철 한칸 정도 길이예요. 전력질주 하면 심장이 쿵쾅 쿵광 ...하다가 가라앉기를 세번만 하면 됩니다.
혈액순환에 좋고 마치 우리 심장이 화를 팍 내었다가 가라앉는 것처럼 점점 기운차게 되고 조절능력이 커집니다. 날마다 전력질주 3번만 하세요. 근처 공원이나 골목에서 해도 되겠죠. 20미터입니다.17. qpqp
'17.7.13 9:59 AM (223.33.xxx.1) - 삭제된댓글우울해서 넘 귀찮고 하기 싫지만 청소 부터 하세요..냉장고 옷등 다버릴것 버리고 청소하시면 조금 괜찮아져요. 그리고 병원 다녀오세요.
18. ........
'17.7.13 10:21 AM (182.231.xxx.170)일단..일어나면 샤워부터 하세요.
몸이 지저분하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해도 샤워하고 머리감기는 매일 한다
일단 씻고나면 뭔가 해볼까 생각들구요..
일주일동안 매일 일어나 바로 샤워하기.
하고난 뒤..
좋아하는 책. 노트북 들고..프랜차이즈 큰 커피숍 가세요.
집에서 하지. 돈도 아깝다 생각치말고.
정신과 비용이라 생각하고..매일 가세요.
한달 내내 가세요.
그리고 나서 알바하세요.
서빙도 좋고 설거지도 좋고.
몸쓰고 움직이는 알바 하세요. 그게 지금 님께는 보약이예요.
공무원공부니. 부모님 실망이니..그건 딱 석달뒤에 생각하시고. 그동안은 님 마음 추스르는 것만 신경쓰세요.19. ........
'17.7.13 10:24 AM (182.231.xxx.170)참..동네 싼 테이블 몇개 없는 커피숍 말구요.
반드시 큰 프랜차이즈 커피숍이요.
거기서 좋은 음악도 듣고. 사람들 구경도 반드시 해야해요.20. 일단 나가세요
'17.7.13 11:08 AM (114.204.xxx.89) - 삭제된댓글남들이 생각만큼 원글님 안쳐다봐요
동네 걸을만한곳 찾아서 걷기운동부터 선캡 쓰시고 나가세요
햇빛봐야 우울증도 치료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