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잘 안되면 금세 포기하고 쉬운것만 하고 싶어해요
자기 수준에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시간과 노력을 조금 들이면 가능한 것들은 엄청 뽐내면서 열심히 하고 자랑스러워 해요.
그런데 진짜 어려운 문제, 잘 모르는 것은 하다가 눈물을 보이며 방에 들어가 버리고 엄마가 안 지워지는 걸로 엑스표 했다고 트집잡고 원망하고 난리예요.
그러니 나이가 듦에 따라 저절로 알게 되는 기본 공부 외에는 발전이 없고 애를 좀 최상위까지 푸시하고 싶어도 기질상 불가능 ㅠㅠ
그러니까 단순 쉬운 수학은 한 자리에서 한권도 다 풀고 기뻐하는데
경시 문제 심화 문제 이런거 갖고 와서 하루에 한두 문제라도 생각하고 고찰해 보자 하면 애가 결국 울고 끝나요.
왜 이럴까요? 자존감이 낮은 걸까요?
1. ;;
'17.7.13 12:44 AM (70.187.xxx.7)능력 부족. 두려움이 커서 새로운 문제 도전력 없음.
2. 제3자
'17.7.13 12:45 AM (218.51.xxx.164)쉬운 것 말고 적당히 어려운 것으로 공부하면서 성취가 주면 안되는건가요? 쉬운 것 어려운 것 말고 그 중간의 것
3. 그런데
'17.7.13 12:53 AM (211.187.xxx.28)진짜 아예 보려고도 하지 않아요.
수학만 예로 들었는데 영어책도 챕터북 입문했길래 서점에서 주니어용 글밥 많은거 한번 보라고 보여줬더니 바로 엄마 이건 나 못 읽잔ㅅ아! 하고 화를 내질 않나 받아쓰기하는데 제가 하루는 틀릴만 한거 연속 세번 불러서 틀렸다고 하니 나 안해! 하고 반나절을 퉁퉁거리질 않나 좀 과한데가 있어요.4. ㅌㅌ
'17.7.13 1:39 AM (42.82.xxx.126)애들 대체로 그래요
수재 아닌이상 어려운 문제만 나오면 도망가기 바빠요
전 학원강사인데 이런애들 붙잡고 공부시키려니
머리에 스팀이 열두번도 올라옵니다5. ㅡㅡ
'17.7.13 5:27 AM (220.117.xxx.59) - 삭제된댓글애들 대부분 다 그런거 아닌가요?
어른도 그럴걸요 ㅎㅎ6. tn
'17.7.13 5:30 AM (220.117.xxx.59)실제 시간들여서 노력하면 가능한 건 열심히 한다
이게 바로 성취감일건데..
이것만 해도 어딘가요?
저 특성은 어른인 저도 그런걸요7. 기대수준과도함
'17.7.13 6:49 AM (221.145.xxx.131)은 아닐런지 자문해 보세요
할 수 있는 것 부터 차근히
과도한 칭찬 자제하시구요
엄마가 뭐든 오바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8. ...
'17.7.13 9:50 AM (1.237.xxx.189)그래서 엄마가 애 공부 못 시킨다고하잖아요
가르칠 능력이 없어 못시키는게 아니라9. ㅇ
'17.7.13 12:51 PM (180.230.xxx.54)요즘은 더 심한 것 같아요.
스마트폰의 반응속도보다 느리게 결과가 나오는 것들을 참을 수 없어하는 애들이 많아요.
어른들이라고 크게 다른것도 아니고요.
(책 읽으려다.. 고새 82접속해서 이런 댓글 달려니 찔리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08439 | 모임에서 리더 역할 하는 사람이 6 | 중요해요 | 2017/07/13 | 1,575 |
708438 | 美, 한미FTA 개정협상 공식 요구…무역장벽 제거 5 | ........ | 2017/07/13 | 693 |
708437 | 제눈이 보배네요 ㅋㅋ | .. | 2017/07/13 | 1,044 |
708436 | 노부모와 살면서 독립문제, 처신하기 어렵네요.. 13 | ㅇㅇㅇ | 2017/07/13 | 3,517 |
708435 | 어린이집 엄마들과 친하신가요? 7 | 홍콩할매 | 2017/07/13 | 1,810 |
708434 | 교육부 관계 기자를 애타게 만나고 싶습니다.-지쳐서 글은 쓸힘도.. 4 | 해피러브 | 2017/07/13 | 1,229 |
708433 | 아프리카 속 북한 2 | 정의의 화신.. | 2017/07/13 | 816 |
708432 | 황매실이 문드러져요 4 | ... | 2017/07/13 | 998 |
708431 | 안철수씨 기자회견에서 14 | .. | 2017/07/13 | 2,680 |
708430 | 삼양식품 내부자료 속 '일감 몰아주기' 정황 1 | ........ | 2017/07/13 | 513 |
708429 | 여성 호르몬 많은 여자들 특징이 뭘까요? 6 | .. | 2017/07/13 | 7,502 |
708428 | 국졍원마티즈사건 있잖아요 6 | ㄴㄷ | 2017/07/13 | 1,637 |
708427 | 마담 보바리라는 영화가 있어요 18 | asdf | 2017/07/13 | 3,930 |
708426 | 친구 소개로 결혼하신분 있나요? 7 | ㅁㄹㅁㄹ | 2017/07/13 | 2,182 |
708425 | "안녕하세요" 놀이공원남편 보셨어요? 7 | 화딱지 | 2017/07/13 | 4,046 |
708424 | 키톡에 순덕이 어머님 넘넘 그리워요. 24 | midnig.. | 2017/07/13 | 8,336 |
708423 | 만성 우울증인데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7 | ㅇㅇ | 2017/07/13 | 5,595 |
708422 | 김무성."백년대계 원전..중단은 있을수없는일.. 6 | 미쳤다 | 2017/07/13 | 1,264 |
708421 | 이직 고민..스포츠강사vs기간제교사 6 | 천사 | 2017/07/13 | 1,779 |
708420 | 친구가 많고 그 관계가 만족스러운 분들 이유 7 | 그러면 | 2017/07/13 | 3,301 |
708419 | 버려진 '성주참외' 사흘새 8천톤, 타들어가는 '농심' 43 | ........ | 2017/07/13 | 14,977 |
708418 | 이 시간 소음은 TV소리겠죠? | ? | 2017/07/13 | 777 |
708417 | 언니가 사기를 당할 거 같은데.. 14 | 사기 | 2017/07/13 | 5,982 |
708416 |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죽는시대 왔네요. 34 | 부모보다 | 2017/07/13 | 21,827 |
708415 | 요새 젊은 분들 중에 개고기 먹는 사람 있나요 6 | 개고기 | 2017/07/13 | 1,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