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위층에서 주방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어요.
저는 집안일 하다가 전선타는 냄새가 나서
우리집인가 싶어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등 가전제품마다
돌아다니며 보고 전기 다 끄고 컴도 끄고
앞뒤베란다 문열고 냄새 맡아도 모르겠고
(연기가 위로 올라가서 )
현관문부터 열어놓고
어찌해야하나 당황스럽던차에
거실에 하얀 연기가 담배연기처럼 둥둥 떠다는게 보이드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현관문 밖에서 아저씨 소리가 들리고 **호 를 외치는데
바로 위층이어서 계단으로 뛰어올라가보니
현관문 틈새로 검은연기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아저씨 어떡해요.
신고해야되는데 ,,하는데 관리실아저씨가 신고해서 곧 119가 올거래요.
바로 내려가서 핸폰과 잠바와 현금을 들고
계단으로 밖으로 빠져나왔어요.
잠시후 주민들도 나오고 소방차도 오고
뒷베란다에서도 검은 연기가 계속 빠져나오고 위로 올라가는데
그 위층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불나면 바로 위층 그 위층까지 위험하겠더라구요.
우리집은 바로 아래층이지만 피해가 없었어요.
잠시후 119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막 뛰어 들어가더니
그 집 할머니를 들것에 실고 나오시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나중에 들으니 이미 심정지 상태로 후송되어서 사망하셨데요.
바로 위층이어서
사람소리 나면 올라가보고 했는데
집안은 화재진압으로 물을 뿌려서 온통 난장판이고
주방콘센트에 너무 문어발로 전열기구를 많이 꽂아서 과부하로 생각된다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생각없이 마트에서 싼거만 샀는데
요즘은 고용량멀티탭으로 바꾸고 있거든요.
3일쯤 지나면 장례도 치루고 그 할머니(혼자 사심) 자녀들이 올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도 조용하니 걱정스럽네요.
tv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화재를 직접 눈으로 보니
그 당시에는 어떡하지 소리만 연신 나오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오래된 가전이나 멀티탭등은 새로 장만하시고
가전제품마다 사용전기양과 멀티탭과 잘 따져서
사용하시기 바래요.
요즘은 고용량멀티탭이라고 나와서 비싸도 4000w까지 가능한것도 있어요.
주로 히팅하는 전열기구(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오븐 전기주전자)나
모터사용하는 세탁기나 에어컨등은 직접 벽콘센트이용하거나
꼭 고용량멀티탭을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