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둘째아이구요
같이 잘어울리는 친구들이 있는데
요즘 3명이 특히나 잘어울려요(나머지는 또 있어도 얘기 안해주니 모르겠고요)
특이점을 설명하자면 애들이 세명다
날씬하고 눈에 띄게 이뻐요 그런데 이것들이 이쁘다는거에 우쭐해서 그러는것인지 도데체
이해못할 행동들을 해요
사춘기가 늦게 온것은 확실하구요
애가 12월생이라 중학교3학년때부터 슬슬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올해 아주 대박으로 특이한짓을 하네요
우선 가끔가다가 이 셋이 (누가 더끼어있는지는 몰라요 알아낼 방법이 없어요)
술을 마시고와요 노래방에서 놀면서 이슬톡톡 맥주 이런거요
지금까지 3번 마시고 왔고 저한테 걸렸어요
그리고 공부는 안해요
자기방은 다 어질러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녀요
그리고 화장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ㅜㅜ
그중에 친구애 하나가 공부를 잘하는 아이인데
아이가 너무 걱정되셔서
엄마가 오늘 만나자고하네요
그런데 만나도 뭘 아는게 있어야지요
제가 제아이를 몰라요 관계는 아주 좋은편인데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아빠랑 사이가 좋아요 저희가 크게 공부를 강요하지도 않고
안되니 포기상태지요 그저 바르게만 자라다오 그러는데
그것도 안되네요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무슨 작전을 짜야할거 같은데
도데체 어떤게 아이들한테 압박이 될지 모르겠어요
귀가시간은 9시예요
그리고 영어학원 빼고는 학원은 안다녀요
무엇으로 아이를 친구들과 덜만나게 하고 묶어 놓을수 있을까요?
영어학원은 셋이 다 같이 다니고요
혹시 이런일 겪어보신 사춘기 아이두신 어머니들
효과있을만한 방법좀 부탁드려요
아직 어린애들인데 술은 너무 아닌거 같아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