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할머니가 트럭에서 오징어 사오셔서 그걸 삶아주시면 초고추장에 찍어먹는게 그렇게 맛있었는데...
제가 사다 삶아먹으면 되는데.. 그냥 할머니가 삶아주신 야들야들 부드럽고 촉촉한 그 오징어 먹고싶네요..
엄마가 워킹맘이라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아직 살아계시는데.. 저도 애낳고 살기 바빠서 많이 못찾아뵙네요.. 갑자기 센치함 ㅜㅜ 조만간 찾아뵈어야겠어요..
근데.. 오징어 잘 삶는 비법이 있나요.. 데치는건지.. 아니면 찌는건지.. 한번도 안해봐서.. 내장제거는 쉬울까 뻣뻣해지지는 않을까 생각만 하며 선뜻 손이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