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하루도 후딱 가나요?

...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7-07-12 08:10:08

1.

별 한 거 없는데

등산 하고 밥 먹고 저녁에 컴 앞에서 졸다가 자요


젊었을 때는 하루가 길다 싶엇는데


세월만 빨리 가는 게 아니라 하루도 빨리 가는 것 같아요



2. 50 후반인데

겉보기는 젊은 분위기인데

설겆이도 집안일도 귀찮고 쇼핑도 귀찮고

집에 잇는 살림 자꾸 버리고 싶고

아예 집도 없이 살고 싶고 (그냥 전세로 있고 싶고)

여행 자료 찾는 것도 귀찮고

이것도 노화현상이지요?


제가 거의 워커홀릭이었는데

이리 사네요 ㅠㅠ

IP : 222.233.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12 8:13 AM (110.70.xxx.7) - 삭제된댓글

    50대는 아직 젊죠
    70-80대 되면 하루가 매우 길어져요
    시간이 안 가고 죽음을 무료하게 기다리게 되죠

    지금을 즐기세요

  • 2. ㅇㅇ
    '17.7.12 8:14 AM (211.237.xxx.138)

    나이들면 만사가 좀 귀찮아지죠. 의욕이 없고요.
    우리 할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젊었을땐 그리 하루가 길더니 나이드니 일년도 후딱이라고..
    10대엔 시속 10키로속도로 가다가 20대엔 20키로.. 30대엔 30키로.............
    50대엔 50키로 60대엔 시속 60키로.. 뭐 속도가 이렇게 빨라진다고 하던데
    어렸을땐 뭔말인지 몰랐다가 저도 요즘 실감합니다.
    대학 졸업무렵엔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나 빨리 늙고 싶다 싶었어요.. ; 철이 없었죠..

  • 3. 저 50대 중반
    '17.7.12 8:14 AM (125.177.xxx.11)

    확실히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느껴져요.
    어릴 땐 하루가 널널하게 펼쳐지는 느낌이었죠.
    나이들수록 더 심해지나봐요.
    매사 조급하지않고 느긋한 노인들 별로 못봤거든요.

  • 4.
    '17.7.12 8:15 AM (118.34.xxx.205)

    일하니까 길게 느껴지고
    쉬니까 빨리가는거아닐까요. ㅎ

  • 5. 정말
    '17.7.12 8:15 AM (182.221.xxx.216)

    50대 초반인 저도 그래요.
    두리번 서너번 하면 하루가 가고...
    밥 하기도 귀찮고
    뭐 사는것도 싫고
    그저 좋아하는 사람들고
    수다떨면서. 먹는것이 젤 좋아요.

  • 6.
    '17.7.12 8:17 AM (223.32.xxx.236)

    건강하다면 그렇게 일상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운동 조금 하고 자기 관리 하면서요
    조심할건 아프면 알아서 병원 다니고 암이나 수술 하거나
    입원 하는거 아니면 자식에게 아프다 소리 안 하는거요
    아프다는 소리는 병원 가서 의사나 간호사에게만 하는거요
    잠이 없어 늦게 자든 빨리 자든 아침 다섯시 이전에 눈이 떠져요 맑은 정신으로 그때 일어나서 신문 보고 책 보고 컴퓨터 하면 하루가 길어요
    남보다 두세시간은 하루를 더 쓸수 있어요

  • 7. 맞아요
    '17.7.12 8:26 AM (220.85.xxx.236)

    일찍일어나면 하루진짜길더군요
    늦잠줄여야겠어요
    그리고
    집에 있으면 원래 시간 더 빨리가드라구요

  • 8. 아뇨
    '17.7.12 8:29 AM (183.96.xxx.129)

    나이들수록 하루가 너무 길대요

  • 9. 30대 후반.
    '17.7.12 9:42 AM (106.181.xxx.141)

    만5살, 만1살 아둘 둘 가진 풀타임 근무 직장맘입니다...

    아침6시에 눈 뜨는 그 순간부터 잠드는 12시까지... -_-;
    그냥 하루하루 막 전속력으로 달리는 기분입니다...(82에서 가끔 한숨 돌려요.)

    그러다가 몇달에 한번씩 아파서 픽. 쓰러지고, 병원다니고 약 먹고 조금 쉬고,
    다시 전속력으로 몇달 달리고...
    지금은 또 인후염이 와서 골골거리고 있네요. ㅎㅎㅎ

  • 10. ...
    '17.7.12 9:43 AM (39.7.xxx.165)

    어디서 봤는데 뇌가 노화되어서 기억력이 안좋아져서 짧게 느껴지는거래요.

  • 11. 어마
    '17.7.12 9:50 AM (219.248.xxx.165)

    윗님 댓글 충격ㅜㅜ

  • 12.
    '17.7.12 10:03 A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파고다 공원 노인들...우울해하세요
    얼른 죽었으면 좋겠다고들 하시는데 노후는 재앙이죠
    사회도, 자식도 외면한 상황에서 폐지 안 모으면 다행인 게
    보통 사람 현실

  • 13. ..
    '17.7.12 10:1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과학적으로 증며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여
    뇌가 인식하는 횟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월이 빠르다 느껴지는 것이지요

  • 14. 좋은하루
    '17.7.12 10:42 AM (49.165.xxx.113) - 삭제된댓글

    편도(?) 해마(?)가 성능이 떨어지면서
    기억하는 총량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8064 동대문 근처에서 가까운 냉면집,삼계탕집 어디있을까요? 동대문구 맛.. 2017/07/12 439
708063 처녀때부터 차남이랑 결혼하려던 분 계시나요? 24 2017/07/12 3,806
708062 文 대통령 ‘송·조 임명 강행 무게…“추경 통과 야당과 ‘딜’ .. 28 하고싶은거하.. 2017/07/12 1,582
708061 초복이라고 서로 덕담 문자 주고 받으시나요? 7 ㅇㅇ 2017/07/12 1,067
708060 코요태 신지도 얼굴이 성형스타일...홍진영 같아요. 8 얼굴이 2017/07/12 4,590
708059 참외 냉동 3 ... 2017/07/12 1,726
708058 언론을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네요 3 .... 2017/07/12 616
708057 경비아저씨가 직장에 찾아오는 경우가 다있어요 ㅡㅡ;; 3 1ㅇㅇ 2017/07/12 2,452
708056 우리 아이들한테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3 ddd 2017/07/12 1,047
708055 다기에 커피 내려 마셔도 될까요 4 ... 2017/07/12 976
708054 첫째아이보다 둘째때는 공부관심이 덜하네요 14 이유 2017/07/12 2,172
708053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14 그리움 2017/07/12 5,143
708052 한샘 진공 믹서기 오젠 어떤가요? 5 .. 2017/07/12 1,714
708051 AI계란 폐기 안하고 소독해 먹는다…내년 시행 검토 7 ........ 2017/07/12 1,040
708050 운동하러 가기 너무 싫을 땐 어떻게 하세요? 18 아아 2017/07/12 4,502
708049 남편이 저녁 간단하게 차려 달라는데요... 21 28 2017/07/12 5,641
708048 에어컨 청소업체 꼼꼼히 선택하세요 1 ㅡㅡ 2017/07/12 1,344
708047 이효리씨 활동끝난거에요? 13 123567.. 2017/07/12 5,855
708046 119.75.xxx.114 글의 특징 12 관리요망 2017/07/12 1,732
708045 요즘 과일 뭐 사세요 9 ij 2017/07/12 2,434
708044 알뜰폰으로 이동할 때 궁금증 8 궁금 2017/07/12 898
708043 이케아 수건 써보신 분 있나요? 8 ㄱㅅㅈ 2017/07/12 3,951
708042 학부모 전화를 안받고 스트레스라 생각하면 교사자격이 있나싶네요... 26 자격 2017/07/12 5,620
708041 대학생 용돈 궁금합니다.댓글 부탁드립니다. 9 용돈 2017/07/12 1,756
708040 내가 서장훈을 보면서 느끼는 17 2017/07/12 7,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