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넘게 이 아저씨한테 컴퓨터 고장나면 맡기고 수리하고 한다
여기는 시골이라 차로 20분 정도 가야 된다
그쪽에 갑자기 땅값이 올라서 아저씨가 돈을 많이 벌었능강 가게도 저번보다 많이 넓히고
망가진 컴퓨터들이 이러저리 나뒹굴고 있다
이거저거 부속넣고 15만원 달란다 2시간 있다가 볼일보고 시간이 되서 갔더니 아직 10분 더 기다려라고
가게안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앉아있는데 유리창으로 보니 길가에 어떤 할배가 자전거를 개조를 해서
거의 쓰러질듯이 얼굴 볼살은 축 쳐져있고 입도 잘 안 다물어지는 표정,저렇게 잘 못 걷는데 어찌 자전거를 타고
왓을까 하고 생각한 찰나,,컴 아저씨가 아빠? 또 나온거야 하면서 유리문을 열고 얼렁 뛰어나가서 할배를
어깨에 할배 팔을 두르고 가게 안으로 모시고 들어온다,,,할배가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 위험 안한교
그래도 요양원에 안 누워있는게 얼마나 고마번데요
아빠 요기 꼼짝하지말고 앉아있어 내 잠깐만 일하고 놀자,,,이러고는 한참을 컴을 고치고
아빠 내가 요새 기타를 배우거덩 노래 불러주까,,,할배는 눈을 꿈뻑꿈뻑하면서 으응~~
할배가 갑자니 나를 툭 치더니 커피 커피,,하길래 정수기에 일회용 커피를 드렷더니 손을 덜덜덜 하면서
커피를 반은 다 흘렷다,,아빠,,내가 커피 주께 좀만 기다리라니깐,,~~
개안어 먹구 있어,,,다른 여자손님이 잉크를 사러왓다
할배가 아가 손님 왓~~어,,하니까 컴 아저씨가 응 알고있어~~~
할배가 여자손님보고 쪼오옴~~앉~~아요~~ 울 아가가 나올기요
컴 아저씨 마인드 너무좋아용
컴 아저씨 40후반정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