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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햄버거가 원인이었을까요?

... 조회수 : 9,644
작성일 : 2017-07-11 21:06:31
덜익은 패티가 든 햄버거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일으키는군요 . 십몇년전 저도 터미널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우유와 같이 먹고나서 두세시간 지나면서 갑자기 복통,설사와변비로 그날부터 계속 고생하다(처음엔 과민성대장이라고 약복용했는데 효과없음) 강남성모병원에 3주동안 입원해서 오만검사 다 받았는데 원인을 못찾았거든요. 그날로 계속 고생하다가 십년후엔 결국 대장전체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어요. 대장의 중간 어느부분이 늘 막혀서요. 그당시 세끼정도를 굶다가 첫끼로 햄버거랑 우유하나 먹은게 전부여서 병원가서도 식중독인가 자꾸 여쭈어봤는데 아니었거든요. 그날이후 대장이 망가져서 결국 절제까지 하게되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저도 햄버거때문에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그런거와 상관있었나싶은 생각이 드네요...아닐까요?

IP : 39.118.xxx.21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7.11 9:1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전 냉면 좋아하는데 안먹으려구요.
    도대체 뭘 먹어야 하는지...하도 난리니 차라리 라면이 제일 안전한 음식은 아닌가 이런 착각까지

  • 2. 앚아요
    '17.7.11 9:11 PM (182.228.xxx.24)

    맞을거에요
    제남편 서울대병원 레지던트일때 그게 20년전인데
    그때도 햄버거 패티 속에 대장균 아주유명한 균이에요
    그때도 있었는데 먹은후라 경로를 밝히기 힘들다했어요

  • 3. ㅡㅡㅡㅡ
    '17.7.11 9:12 P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 달에 분당 야탑역에 햄버거 먹고 바로 먹통 일으키고 설사 해서
    초죽음이 됐었어요 다행히 그걸로 끝이 났는데 무서워서
    이제 안먹을래요 ㅠㅠ

  • 4. ㅋㅋ라면
    '17.7.11 9:16 PM (125.132.xxx.133) - 삭제된댓글

    젤루 좋아하는 음식..먹고 탈나본 적이 없고 감기걸리면 더 생각나서
    매운 라면 한그릇먹으면 아픈게 낫는 소울푸드..

  • 5.
    '17.7.11 9:16 PM (121.178.xxx.180)

    헐 무섭네요 .. 전 원래 버거 싫어해서 안 먹는데 .. 남편이 넘 먹어대서 .. 못 먹게 해야겠어요

  • 6. 조심해야 겠어요
    '17.7.11 9:19 PM (219.255.xxx.83)

    전 햄버거 잘 안먹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몇번 같이 사먹었거든요
    이제 절대 먹이면 안되겠네요
    무섭네요!!! 정말

  • 7. ㅜㄴ
    '17.7.11 9:23 PM (58.224.xxx.11)

    대장 전체 잘라냈다구요;;;;?

  • 8. ....
    '17.7.11 9:26 PM (1.245.xxx.33)

    대장 전체를......ㅠ.ㅠ

  • 9. 릴리
    '17.7.11 9:29 PM (183.100.xxx.248)

    허 무섭네요ㅜㅜ 이제 쳐다도 안볼래요

  • 10. ....
    '17.7.11 9:30 PM (124.49.xxx.100)

    요즘 회자되는 병은 1주일정도 잠복기가 있다는데요..

  • 11. 저두
    '17.7.11 9:36 PM (175.252.xxx.170)

    먹고 설사한 적 있어요. 애들건 포장까지해다 먹임.
    맥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일부러 인정하며
    이용해왔는데ㄹ은 원래 발끊었었고요.
    ㅅ사 ㅂ과 ㅁ햄버거 어플도 다 삭제했어요.
    아예 안가려구요. 햄버거 하나 먹었을뿐인데 장기하나
    와 맡바꾸어야 한다니 말이 되나요? 앞으로 햄버거
    드시는 분들은 필히 한 구탱이 고기를 증거용으로 남겨두소서!!! 그동안 직영으로 참 많이 배를 불렸네요.
    앞으론 그리 못하니 인정하기 어려웠겠죠!!

  • 12. ....
    '17.7.11 9:41 PM (175.205.xxx.41)

    초1 우리딸이 엄마 우리 햄버거 다시는 사먹지 말자 하네요.
    뭐 1년에 대여섯번 먹었지만 갈아넣은고기 널 어찌 알랴 춫측은 했었네요.
    푸드코트 떡갈비 함박도 드시지 마세요.
    뭐든 형체없이 갈아 놓은것은 다 구린것들이라는거

  • 13. 이제 다시는
    '17.7.11 9:43 PM (124.54.xxx.150)

    햄버거는 못사먹겠어요 ㅠ

  • 14. ....
    '17.7.11 9:44 PM (182.209.xxx.167)

    새우버거나 치킨버거도 그래요?

  • 15. . .....
    '17.7.11 9:46 PM (125.186.xxx.103) - 삭제된댓글

    위에서 질병의 원인으로 언급한 대장균, 이질균, 캄필로박터 균은 2~3시간 만에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 균들은 16~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 세균성 설사를 일으키는 균들은 장내에서 incubation period가 필요하다. 그 이후에 균들로부터 나오는 독소에 의해 발열, 복통, 설사를 일으키지, 2~3시간 만에 설사를 일으키는 것은 S. aureus(포도상 구균), B. cereus(바실루스 균)이 대표적이다.

  • 16. . .....
    '17.7.11 9:48 PM (125.186.xxx.103) - 삭제된댓글

    지금 햄버거병이라고 하는 Hemolytic Uremic Syndrome(용혈성요독증후군,이하 HUS)는 대장균. 이질균.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거래요

    http://m.huffpost.com/kr/entry/17441272?utm_hp_ref=korea

  • 17.
    '17.7.11 10:02 PM (103.252.xxx.21)

    복통,설사와 변비가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군요.
    본문에 써있어서요.

  • 18. 앗 그새 댓글이~~
    '17.7.11 10:06 PM (39.118.xxx.211)

    혼자 너무 오버하고있나싶었거든요^^;;;;
    지금 찬찬히 생각해보니
    견디다못해서 대장전체 절제수술 받은게 13년쯤전이고 대장가운데가 막혀서 사흘이 멀다하고 복부팽만과 변비로 항문기능까지 검사했었네요ㅠ 대장의 중간쯩에서 늘 막혀버려서 관장도 소용없고 대장내시경 할때
    마시는 소금물맛약? 으로 버텨왔던게 7년정도는 되었던것같아요. 결국 대장내시경 물약을 아무리 마셔도 그물조차 나오지를 않아어 대장이 터지기직전상태에서 전제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그당시 세끼 내리 굶고(음식만들다보니 먹기가싫어서)처음먹은게 햄버거와 우유였거든요. 바로 두세시간후부터 복통이 심하고 설사할듯 변의를 느끼는데 못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계속 햄버거가 의심스러워서 의사선생님한테 식중독 아니냐고 물었어요.. 그날이후 곧 나을줄알았는데( 만삭때도 변비한번 없었는데 )
    대장이 연동운동기능을 잃어갔네요.. 아마 대장절제수술을 받지않았다면 저는 지금 이세상에 없을거예요.
    지금 뉴스에 나온 용혈성요독증후군과는 다르지만 읽어보니 장출혈성대장균이 원인이라는데
    장출혈성대장균의 증상은 그당시 내증상과 비슷하지않았나 의심이 들어요...그땐 의사선생님도 몰랐겠죠?
    원인을 찾으려고 강남성모병원에서 마루타처럼 오만검사를 다받았다는(심지어 항문기능검사까지) 기억이 나요..

  • 19. 무식
    '17.7.11 10:11 PM (220.93.xxx.118)

    무식해도 정도가 있지..잠복기가 있는데 두세시간만에 ㅎ 댓글들이 웃겨서요..쫌 기본적인 의학상식은 가지고들은 가지고 사세요들

  • 20. 저는
    '17.7.11 10:15 P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두세시간후에 복통과 설사하듯 변의를 느끼는데
    직장에는 변이 내려와있지않는 상태인 변비?가 시작 되었거든요. 균들이 16-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니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땐 먹은게 햄버거와 우유뿐이라서 계속 햄버거를 의심하며 식중독인가했던 기억이나요... 그럼 저는 왜 그날이후 대장이 망가져버렸을까요...ㅠㅠ

  • 21. 위험하죠
    '17.7.11 10:16 PM (178.194.xxx.168)

    유럽에도 가끔 한번씩 사람들 햄버거 덜익은거 먹다가 죽는 기사 종종 나옵니다.
    생고기 다진게 아닌 햄버거 패티 고기는 위험해요.
    꼭 잘 익었는지 확인 하셔야 합니다.

  • 22. 저는
    '17.7.11 10:17 PM (39.118.xxx.211)

    햄버거와 우유를 먹은지 두세시간쯤후부터 복통과
    설사하듯 변의를 느끼지만 직장에는 변이 내려와있지않는 상태인 변비?가 시작 되었거든요.
    균들이 16-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니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땐 먹은게 햄버거와 우유뿐이라서 계속 햄버거를 의심하며 식중독인가했던 기억이나요... 그럼 저는 왜 그날이후 대장이 망가져버렸을까요...ㅠㅠ

  • 23. ....
    '17.7.11 10:17 PM (125.186.xxx.103) - 삭제된댓글

    그날은 복통이었던 것이고
    그 이후에 설사와 변비가 왔던 거니까
    아마 복통 이전에 16~48시간 전에 먹은 음식이 원인이거나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로로 감염될수는 있으니까요
    지금은 괜찮으신지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원인도 못찾고

  • 24. 그래서 전
    '17.7.11 10:28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햄버거나 어묵 .햄 같은거 왠만해선 안먹어요.

    육류 찌꺼기나 어류찌꺼기들을 모아 만드는거라
    일부러 돈내서 사먹고 싶은마음은 없음.

  • 25. 그날
    '17.7.11 10:36 P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먹은지 두세시간후부터 갑자기 복통이 시작되었고 동시에 설사할것같은 변의가 느껴졌는데 콩알한두개 겨우 볼정도로인 상태가 그때부터 계속 되었거든요.
    무식하다하셔도 할말은 없지만 저야 의사도 아니고
    의학지식도 없으니까요.
    분명 먹은게 햄버거와 우유뿐이어서 그당시도 늘 미심쩍어했는데 요즘 햄버거병 뉴스가 나오니 혹시나 어느날 갑자기 생긴 그병의 원인과도 상관이 있는걸까싶었네요.. 전 만삭때도 변비한번 없었어요..그날이후 말이 쉬워서 변비인거지 대장이 제기능을 못했으니까요.
    대장내시경약으로 살았어요

  • 26.
    '17.7.11 11:09 PM (110.70.xxx.95)

    설마 설마하면서도 찝찝 한게있네요
    얼마전 안먹던 햄버거 먹고싶어 먹고난후
    정말 설사 에 몸까지아파 고생고생했는데
    ㅠ~~설마 몸아픈게 한달갔는데

  • 27. 아니
    '17.7.11 11:16 PM (182.222.xxx.108)

    첫댓글님
    냉면은 왜요? ㅠ

  • 28. 햄버거를
    '17.7.12 12:27 AM (58.143.xxx.127)

    판매금지 시켜야 할 정도로 위험한 음식이네요.
    햄버거 회사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고기쓰는
    범위를 정확히 했으면 좋겠어요. 아예 튀기던가?

  • 29. 야 위에 무식한 것아
    '17.7.12 12:43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 2~3시간 만에 설사를 일으키는 것은 S. aureus(포도상 구균), B. cereus(바실루스 균)이 대표적이다
    라잖아..니가 무식한 거야.이 ㅅㄲ야

  • 30. ...
    '17.7.12 12:47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2~3시간 만에 설사를 일으키는 것은 S. aureus(포도상 구균), B. cereus(바실루스 균)이 대표적이다
    라잖아..니가 무식한 거야.

  • 31. ^^
    '17.7.12 2:03 AM (119.70.xxx.103)

    저희애도 필리핀 한인 식당에서 덥다고 냉면먹고 식중독으로 열이 40도... 놀지도 못하고 필리핀 대학병원 응급실에...얘만 냉면 먹었거든요. 다들 육개장 같은 끓인 음식 먹었었는데... 냉면도 안전한음식 아닌거 같아요.

  • 32. ㅁㄴㅇㄹ
    '17.7.12 8:40 AM (211.252.xxx.102)

    2-3시간만에 증상 나타나는 식중독균도 있어요. 무식한건 너님

  • 33. 와...
    '17.7.12 9:29 AM (116.124.xxx.146)

    고기는 싫어하는데 오뎅 소세지 스팸 햄버그 이런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안먹어야겠어요.

    찝찝해서 항상 뜨건물에 데친담에 조리하긴 하는데...

    그 자체가 고기 생선 찌꺼기를 갈아 만든 거라니 욱....

    햄버거 이제 바이바이 해야겠어요...

  • 34. ..
    '17.7.12 1:53 PM (183.102.xxx.16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증상은 장염이 아니라 장마비나 장중첩 증상이에요

  • 35. ..
    '17.7.12 8:06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끔찍하네요. 죄송하지만 대장이그럼아예없으신건가요?그럼 식사 등은 어떻게하시는지요

  • 36. 아마도
    '17.7.12 8:07 PM (192.222.xxx.120) - 삭제된댓글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 처럼 긴가 민가 하면서 지나간 일이 많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어제 정봉주 시간에 햄버거 사고가 났던 어머니가 나와서 침착히 말하는데 갑자기 저도 섬뜩해 지더라구요.
    제 조카도 고등학생인데 햄버거 먹고 바로 배탈땜에 거의 초죽음 되다시피 힘들어서 학교도 못가고 병원에 갔더니 장염이라고.. 울 아이도 오래전 햄버거 먹고 이틀 아팠고요, 저도 십년 넘게 끊었던 햄버거 어쩌다 맛나 보여 한번 먹고 정말 힘들었어요.
    아이들에게 누누히 얘기 해요, 햄버거같은 정크 푸드는 정말로 먹지 말라고.

  • 37. 저는
    '17.7.12 8:52 PM (1.234.xxx.114)

    어릴때 부터 그 햄버거속 패티를항상 의심하고 찝찝해서 안먹었어요...딱봐도 안좋아보이고 덜익어보이더라구요
    절대안먹어요..새우버거는먹어도...

  • 38.
    '17.7.12 9:01 PM (121.159.xxx.236)

    햄버거만 먹으면 배탈 설사에 몸이 안좋더라구요
    이유가 있었네요

  • 39. ..님
    '17.7.13 10:03 A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대장이 없으니 식사는 어떻게하냐 여쭈시니^^;;;;
    아무 상관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답니다.
    대장을 적출하고나서야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졌어요.
    그당시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이 한번씩 생각나서
    감사,축복을 비는 인사 혼자하네요.
    수술전에는 먹기만하면 나오질못하니 가스도 가득차고 배가아파서 조심조심 조금씩 먹다가 3일째되는날은 꼼짝못하고 드러누워서 끙끙 앓았어요. 이러다죽는구나 생각되는 날들이었죠.병원에도 딱히 방법이 없고요. 심지어 초록색액 (췌장액이라더군요)까지 헛구역질로 토하다 쓰러지기도하고요.
    수술후 정말 새인간이 되었네요.
    대장이 하는일은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배출하는기능밖에 없대요. (면역기능도 있다고는하지만)
    의사선생님이 대장적출하자고 여러번 권하셨는데 겁이나서 못했는데 어쩔수없게된 상황에서 결국 한거죠.
    위ㅡ십이지장ㅡ소장ㅡ대장ㅡ직장ㅡ항문
    순서라면 저는 소장과 직장을 바로 연결해둔거예요.
    직장도 대장의 끝쪽 일부분이라서 대장의 역활을
    어느정도는 하고요. 화장실을 매일 하루에 한두번~가끔은 세번정도로 약간 자주 간다는 것. x가 대장에서 단단히 뭉쳐지지못하고 바로 직장으로 내려오니 약간 무르다는정도? 예요.
    정말 의술이 놀랍다 싶어요.

    오늘 위에 게시글 읽다보니
    햄버거먹고 2-3시간만에 복통,설사 났다는
    아이들이 꽤 있네요.
    당시에 저는 검사해봐도 혈변은 없었던기억이라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몇끼나 굶다가 먹은거라고는 햄버거,우유뿐이라서 계속 혼자서 햄버거를 의심했었네요..
    http://v.media.daum.net/v/20170712180128995?f=m

  • 40. ..님
    '17.7.13 10:09 A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대장이 없으니 식사는 어떻게하냐 여쭈시니^^;;;;
    아무 상관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답니다.
    대장을 적출하고나서야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졌어요.
    그당시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이 한번씩 생각나서
    감사,축복을 비는 인사 혼자하네요.
    수술전에는 대장이 제기능을 못하니(연동운동) 먹기만 가스도 가득차고 배가아파서 조심조심 조금씩 먹다가 3일째되는날은 꼼짝못하고 드러누워서 끙끙 앓았어요. 이러다죽는구나 생각되는 날들이었죠. 대장의 중간쯤에 음식물이 막혀있고 직장쪽으로는 내려오지않아서 관장을 해도 소용없고 병원에서도 딱히 방법이 없어서 대장내시경 소금물약을 늘 마셨어요.심지어 초록색액 (췌장액이라더군요)까지 헛구역질로 토하다 쓰러지기도하고요.
    수술후 정말 새인간이 되었네요.
    대장이 하는일은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배출하는기능밖에 없대요. (면역기능도 있다고는하지만)
    의사선생님이 대장적출하자고 여러번 권하셨는데 겁이나서 못했는데 어쩔수없게된 상황에서 결국 한거죠.
    위ㅡ십이지장ㅡ소장ㅡ대장ㅡ직장ㅡ항문
    순서라면 저는 소장과 직장을 바로 연결해둔거예요.
    직장도 대장의 끝쪽 일부분이라서 대장의 역활을
    어느정도는 하고요. 화장실을 매일 하루에 한두번~가끔은 세번정도로 약간 자주 간다는 것. x가 대장에서 단단히 뭉쳐지지못하고 바로 직장으로 내려오니 약간 무르다는정도? 예요.
    정말 의술이 놀랍다 싶어요.

    오늘 위에 게시글 읽다보니
    햄버거먹고 2-3시간만에 복통,설사 났다는
    아이들이 꽤 있네요.
    당시에 저는 검사해봐도 혈변은 없었던기억이라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몇끼나 굶다가 먹은거라고는 햄버거,우유뿐이라서 계속 혼자서 햄버거를 의심했었네요..
    http://v.media.daum.net/v/20170712180128995?f=m

  • 41. ..님
    '17.7.13 10:23 AM (39.118.xxx.211)

    대장이 없으니 식사는 어떻게하냐 여쭈시니^^;;;;
    아무 상관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답니다.
    대장을 적출하고나서야 인간다운 삶이 가능해졌어요.
    그당시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이 한번씩 생각나서
    감사,축복을 비는 인사 혼자하네요.
    수술전에는 대장이 제기능을 못하니(연동운동) 먹기만 가스도 가득차고 배가아파서 조심조심 조금씩 먹다가 3일째되는날은 꼼짝못하고 드러누워서 끙끙 앓았어요. 이러다죽는구나 생각되는 날들이었죠. 대장의 중간쯤에 음식물이 막혀있고 직장쪽으로는 내려오지않아서 관장을 해도 소용없고 병원에서도 딱히 방법이 없어서 대장내시경 소금물약을 늘 마셨어요.심지어 초록색액 (췌장액이라더군요)까지 헛구역질로 토하다 쓰러지기도하고요.
    수술후 정말 새인간이 되었네요.
    대장이 하는일은 음식물 찌꺼기를 모아 배출하는기능밖에 없대요. (면역기능도 있다고는하지만)
    의사선생님이 대장적출하자고 여러번 권하셨는데 겁이나서 못했는데 어쩔수없게된 상황에서 결국 한거죠.
    위ㅡ십이지장ㅡ소장ㅡ대장ㅡ직장ㅡ항문
    순서라면 저는 소장과 직장을 바로 연결해둔거예요.
    직장도 대장의 끝쪽 일부분이라서 대장의 역활을
    어느정도는 하고요. 화장실을 매일 하루에 한두번~가끔은 세번정도로 약간 자주 간다는 것. x가 대장에서 단단히 뭉쳐지지못하고 바로 직장으로 내려오니 약간 무르다는정도? 예요.
    정말 의술이 놀랍다 싶어요.

    오늘 게시글 읽다가 링크걸린 기사를 보니
    햄버거먹고 2-3시간만에 복통,설사 났다는
    아이들이 꽤 있네요.
    당시에 저는 검사해봐도 혈변은 없었던기억이라 아닐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몇끼나 굶다가 먹은거라고는 햄버거,우유뿐이라서 계속 혼자서 햄버거를 의심했었네요..
    http://v.media.daum.net/v/20170712180128995?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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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456 토마토와 양배추즙 중에 어떤게 더 피부에 좋을까요? 7 피부 2017/08/26 2,633
722455 땅 사서 중도금까지 냈는데 해지하자고 해요 18 초록이 2017/08/26 5,721
722454 다낭 숙소 어느 곳이 나을까요? 3 베트남 2017/08/26 1,584
72245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재밌나요? 5 inside.. 2017/08/26 810
722452 수영장 진상할머니 24 아아 2017/08/26 7,838
722451 죽을 만큼의 고통이 있어도 웃어야 하는 직업 3 2017/08/26 2,088
722450 아이에게 독서 강요하는 부모 8 2017/08/26 2,645
722449 옷안쪽에 붙이는 스킨패치? 궁금 2017/08/26 341
722448 옥스퍼드 리딩 트리 (ort) 아시는 분?? 8 초1엄마 2017/08/26 3,830
722447 Mbc 계속 싸우고 있었네요. 2017/08/26 749
722446 날씨가 건조해지니 어제부터 재채기시작. 23 아ㅇㅇ 2017/08/26 2,330
722445 국당은 누가 당대표 되는게 나은것 같으세요..??? 16 .. 2017/08/26 1,123
722444 초저녁쯤에 나가기 좋은 한강공원 1 들들맘 2017/08/26 622
722443 애들 다키워본 엄마들이 4 ㅇㅇ 2017/08/26 3,370
722442 갈비찜 보쌈등 요리용으로 압력밥솥 구입하고픈데 추천 좀.. 2 .. 2017/08/26 902
722441 질긴가지껍질 참 문제에요 5 요리소녀 2017/08/26 3,223
722440 지금 송정해수욕장이에요ㅋㅋㅋㅋㅋㅋ 19 힐링 2017/08/26 5,485
722439 아래 성인이 되서 공부하는거요... 학생과 성인의 이해력 차이... 7 ... 2017/08/26 1,753
722438 드럼 세탁기청소 코스 이용해 보신분~ 2 청소 2017/08/26 1,201
722437 토요일근무하면 1 ㅗㅗㅗ 2017/08/26 511
722436 집에서 러닝머신 걸으시는 분 계신가요..? 3 러닝머신 2017/08/26 1,314
722435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는사람 볼때 미련하게 느껴지시나요? 13 리리컬 2017/08/26 4,814
722434 올전세 6억이면 복비 얼마정도인가요? 6 모모 2017/08/26 2,520
722433 성대 사회과학계열 모집 3 .. 2017/08/26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