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개월 아가 애셋 육아중인 신랑 친척누나에게 맡긴다면?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1-09-03 13:01:08

저는 지금 임신막달이라 집에 있고요..

신랑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지금 화장중이셔요..곧 장지에 가신다고 하네요..

 

 

저는 직장에 계속 나가야하고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은 길면 3개월 정도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제가 직장에 다시 나간후의 육아가 걱정되는 상태인데..

저는 아파트에 베이비시터분을 찾을 생각이였거든요..

아이를 다 키워놓으신(고등학생이나 대학생쯤) 동네 인상좋은 아주머니께 맡길 생각이였는데...

 

저희 집 근처에 신랑 사촌누나가 살고 있는데

어제 장례식장서 신랑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사촌누나가 흔쾌히 "나한테 맡겨!!!" 얘기하셨나봐요...

사촌누나는 애가 셋인데(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

아기를 엄청 좋아하신데요...

 

 

어제 얘기후에

지금 남편과 시어머니는 사촌누나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은데...

시어머니도 사촌누나가 육아해주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가까이서 그 누나를 봐오시고(남편역시)

인품이 좋으신가봐요(저는 몇번 못뵈서 잘 모르거든요)..

 

 

아마도 제 생각에 애를 셋 나으신걸 보면 애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거 같고요....

인품도 좋다하니 다 좋은데...

저는 애셋인점이 가장 걸리네요..

그리고 한참 엄마손이 많이 가능 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라니 더더욱 그렇고요...

적어도 아침 8시에 맡겨서 저녁 7시(빨라도)에 찾아오는 형태로 해야하는데...

아무리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도

그 아이들 셋만으로도 에너지가 너무 딸리실것 같아요...

 

그래서 제 아이는 사실 개인탁아로 많이 안아주고 신경써야할게 많을거 같은데

그 사촌누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신경이 많이 못갈거 같기도 하고요...

또 급여문제도 그렇고요...

요즘 전일로 맡기면 140이나 150은 드려야할텐데...

에너지가 100% 우리아이한테 못가는 상황에서 140-150을 챙겨드리는것도 힘들거 같고..

신랑쪽 친척분이라 더 저도 어려울거 같고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지금 엄청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

일단 제가 더이상 얘기를 많이 진행시키지 말고

돌아와서 다같이 상의해보자 얘기해놓은 상태인데...

82님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IP : 114.201.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 1:05 PM (211.235.xxx.158)

    저라면 다른 데다가 맡기겠어요.
    사촌 누님 집에도 애들이 많은데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거든요.
    돈은 돈대로 들고, 아쉬운 점은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굳이 누님에게 맡겨야 한다면, 아이가 4-5살 쯤 됐을때 부탁드리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 원글님 제목이 틀리게 되어 있어요. "육아죽인" 그래서 깜짝 놀라서 클릭했답니다)

  • '11.9.3 1:07 PM (114.201.xxx.114)

    감사해요...급 수정 들어갔습니다. ㅠㅠ 제가 맘이 너무 급했나봐요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저도 그런생각인데..... 가족들이랑 많이 상의해봐야겠어요..

  • 2. 플럼스카페
    '11.9.3 1:07 PM (122.32.xxx.11)

    저 애 셋입니다.
    그 사촌 누나께서 혹시 형편이
    아이 봐 주고 사례비 받으시는게 가정경제에
    도움이 많이 되시는 분일까요?
    저는 저희 아이 셋 보는 것만 해도 너무 힘들거든요.
    그 분이 인격적으로 아무리 좋은 분이어도
    저렇게 아롱이 다롱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키운다면 원글님 아기한테 소홀하시 십상입니다.

    전에 제가 시이모님이 제 산후조리 하시겠다기에(물론 비용 드리고요),
    그걸 시아버님이 말씀 하시기에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무슨 조리가 되겠어요. 맘이 안 편한데...

    원글님 거절하시라고 권합니다.
    그냥 내 아이만 집중해서 봐 주실 분 구하세요.

  • 3. ..
    '11.9.3 1:08 PM (125.152.xxx.36)

    제목......^^;;;;

    저도 윗님 댓글에 공감해요.

    다른 곳 알아 보세요......그집도 아이들이 어려서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원글님 생각처럼 아이들 다 키우신 연륜 있으신 분에게 맡기세요.

    그게...나중을 위해 서로서로 좋을 것 같네요.

  • 4. 절대 반대..
    '11.9.3 1:08 PM (221.139.xxx.84)

    어떤 베이비 시터를 맡기시더라도 일단 초등학생아래로 있는 아이 집에는 맡기시면 안됩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내 아이에게 집중해주실수가 없어요..

  • 5. 결코 좋은 일이 아님..
    '11.9.3 1:09 PM (180.230.xxx.93)

    선의로 봐 주시겠다고는 하시나
    그 맘만 받겠다 하시고 님이 염려하는 것보다 더 안좋은 일들이 일어날 거예요.
    베이비시터를 알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온전히 님 아이만 돌봐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
    친척이라고 결코 쉽게 생각했다간 얼른 그만 둘수도 없고
    님이 마음고생 심하게 할 것 같아요.
    시모.남편..뭘 몰라서 그럽니다..

  • 6. 그 급여로
    '11.9.3 1:09 PM (211.189.xxx.195)

    전문 시터 구하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편하고 아이도 집중 케어를 받죠.

  • 7. 이 무슨소리
    '11.9.3 1:12 PM (211.55.xxx.115)

    유치원 아이 세살 아이 있는집에 애기를 맡기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돈은 돈대로들고 마음만 상해요....

  • 8. ...............
    '11.9.3 1:16 PM (115.86.xxx.24)

    3살도 애기인데...
    나중에 어린이집 보낼때나 부탁드리겠다고 돌려말하심이 어떨지...

    말을 못해 그렇지..
    그집 아기들은 엄마가 딴집 갓난아기 돌봐주는거 찬성하고 싶을까요?

  • 9. ㅇㅇ
    '11.9.3 2:05 PM (58.227.xxx.121)

    그 분이 괜찮다고 해도요..
    원글님 아기 그 집에 데려가서 그분이 돌보게 되면
    그분의 세살난 아기가 엄청 시샘하고 해꼬지할겁니다.
    친동생 본 아이들도 그러는데 친동생도 아닌 아기를 갑자기 엄마가 돌보게 되면 오죽할까요.
    그외에 다른 이유들은 윗분들이 다 말씀하셨고요.
    맡기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실겁니다.

  • 10. ...
    '11.9.3 2:35 PM (125.177.xxx.148)

    저도 반대 의견입니다. 아무리 아이들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자기 아이가 셋이고, 그나마 막내가 세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데 다른 아기를 또 돌봐준다는건 절대로 무리입니다.
    그집 아이들이 갓난 아기를 시샘할것도 불보듯 뻔하구요.

    그리고 다른 베이비 시터를 구하신다 하더라도, 아이가 최소한 중,고등학생 이상인 집이 좋습니다.아이들이 어리면 아무래도 자기 아이에게 신경이 가기 때문에 님 아이에게 집중을 하기 힘듭니다.

  • 11. 반대에요..
    '11.9.3 2:37 PM (211.228.xxx.143)

    저도 초등, 유치원, 네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만,,,너무 힘듭니다..
    육체적 시간적으로도 힘들지만,,,
    한참 부시럭거리는 유치원생과 세살 아이틈에서 원글님 아이가 너무 힘들것 같네요..
    애들은 어울려키워야 면역력도 생기고 성격도 좋아지고...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건 한집 형제에 엄마가 직접 키웠을때 이야기구요..
    내 아이만 다른집 아이인데 똑같이 대한다는거 힘들겠지요..

    그냥 다른데 알아보시는게나을것 같아요..

  • 12. ..
    '11.9.4 4:18 AM (211.187.xxx.253)

    자기 아이 셋도 너무 힘들텐데....
    돌보겠다고 한 분도 욕심이 과하네요.

    절대 아니네요.
    그 집 아이가 있는데... 엄마와 아이 눈치 많이 보게 됩니다.
    전문 돌보미 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25 임재범 데스페라도 (펌) 7 바람에 실려.. 2011/10/16 3,840
24324 조규찬이 이번 탈락자일까요? 23 나가수 2011/10/16 10,730
24323 수원영통세종학원이 궁금해요 아들엄마 2011/10/16 3,836
24322 큰 개에게 미역국 줘두 되냐고 물어봤었는데, 오늘 주고 왔어요(.. 9 그리운너 2011/10/16 3,230
24321 미국에서는 겔랑, 바비브라운,에스티로더.. 이런 화장품 얼마하나.. 1 00 2011/10/16 3,585
24320 오늘 나가수에서 조규찬이 부른 노래제목 5 흰눈 2011/10/16 3,181
24319 이력서 양식 어디에 있나요? 도와주세요 2 저 할수있겠.. 2011/10/16 2,451
24318 강용석이가 맞고소했다네요.. 4 진흙탕선거 2011/10/16 2,686
24317 방금 트윗에 우리 82쿡 얘기 올라왔다는..ㅋㅋ 16 ㄴㄴ 2011/10/16 13,090
24316 꽃게와 대하 인터넷으로 파는데있나요? 2 택배좋아 2011/10/16 2,152
24315 조국, 안형환 학력의혹 제기 '크게 웃을 일(可可大笑)' 4 참맛 2011/10/16 2,976
24314 지금 잠결에 듣고 깼는데 6 나가수 2011/10/16 2,844
24313 82cook 운영진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1 앵기박골 2011/10/16 4,602
24312 담양찍고 순창까지 갔다 오려고 합니다 4 7월초에 가.. 2011/10/16 3,401
24311 손정은아나운서아세요? 7 ㅇㅇ 2011/10/16 4,986
24310 박원순에 무한신뢰 강금실 “야만 한나라당 응징해야” 4 밥할 시간 2011/10/16 2,567
24309 앵기박골이 서울시민이란 공식문서를. 1 나도보고싶다.. 2011/10/16 2,013
24308 하나은행에 예금들었는데 적금도 하나은행으로 들고 싶어요. 1 sunny 2011/10/16 2,591
24307 ↓↓↓↓↓↓아래글 패스요망..↓↓↓↓↓↓↓↓↓↓ 8 .. 2011/10/16 2,109
24306 공문서로 된 증거자료 7가지를 공개하면 된다. 3 앵기박골 2011/10/16 2,482
24305 안형환에게 역공하려다가 박원순을 친 조국교수 4 ㅠㅠ 2011/10/16 3,000
24304 김장 안하기로 했는데요 3 가을이야 2011/10/16 3,221
24303 아파트 최상층 2천 더 주고 구입하면 바보같은 짓일까요? 7 .. 2011/10/16 4,566
24302 나경원은 개화기 신여성같아요, 계몽의 대상으로만 여기니 4 개화기여성 2011/10/16 2,445
24301 나경원이 주장한 시스템 오류가 사실인지 트위터측에서 확인 들어가.. 13 ... 2011/10/16 3,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