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임신막달이라 집에 있고요..
신랑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지금 화장중이셔요..곧 장지에 가신다고 하네요..
저는 직장에 계속 나가야하고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은 길면 3개월 정도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제가 직장에 다시 나간후의 육아가 걱정되는 상태인데..
저는 아파트에 베이비시터분을 찾을 생각이였거든요..
아이를 다 키워놓으신(고등학생이나 대학생쯤) 동네 인상좋은 아주머니께 맡길 생각이였는데...
저희 집 근처에 신랑 사촌누나가 살고 있는데
어제 장례식장서 신랑과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사촌누나가 흔쾌히 "나한테 맡겨!!!" 얘기하셨나봐요...
사촌누나는 애가 셋인데(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
아기를 엄청 좋아하신데요...
어제 얘기후에
지금 남편과 시어머니는 사촌누나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신것 같은데...
시어머니도 사촌누나가 육아해주는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가
가까이서 그 누나를 봐오시고(남편역시)
인품이 좋으신가봐요(저는 몇번 못뵈서 잘 모르거든요)..
아마도 제 생각에 애를 셋 나으신걸 보면 애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거 같고요....
인품도 좋다하니 다 좋은데...
저는 애셋인점이 가장 걸리네요..
그리고 한참 엄마손이 많이 가능 초등학생, 유치원, 3살 아이라니 더더욱 그렇고요...
적어도 아침 8시에 맡겨서 저녁 7시(빨라도)에 찾아오는 형태로 해야하는데...
아무리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도
그 아이들 셋만으로도 에너지가 너무 딸리실것 같아요...
그래서 제 아이는 사실 개인탁아로 많이 안아주고 신경써야할게 많을거 같은데
그 사촌누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신경이 많이 못갈거 같기도 하고요...
또 급여문제도 그렇고요...
요즘 전일로 맡기면 140이나 150은 드려야할텐데...
에너지가 100% 우리아이한테 못가는 상황에서 140-150을 챙겨드리는것도 힘들거 같고..
신랑쪽 친척분이라 더 저도 어려울거 같고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지금 엄청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것 같아
일단 제가 더이상 얘기를 많이 진행시키지 말고
돌아와서 다같이 상의해보자 얘기해놓은 상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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