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성적 아무것도 아닌것을 .. 저는 무지한 학부모...

무지한 학부모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7-07-11 18:19:46

아이가 이제 중1 이거든요

제가 좀 공부공부 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동네에서 학원을 하는데 학원 학부모들에게 말이 들어가게 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를 공부를 좀 시켰어요

전교권에 들면 뭘 사준다는 아주 유치한 공약이요

중간고사는 전교권입니다

2등 했어요

기말때도 공부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수학에서 점수가 많이 좋질 않아요

아마 10등 밖으로 밀려날것 같아요

수학학원이 내신 준비를 전혀 하지 않는 학원입니다

문제를 푸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시험기간에는 심화 풀리고 그래요

아이가 학원 바꿔 주라고 울고불고 난리 난리

그런데 제가 학원을 해서 이 동네 학원 스타일을 알아요

한달동안 시험에 나올 유형만 주구장창 풀립니다

안 그런 학원이 없어요

일단 내신이 잘 나와야 하니까요

그런 학원을 제가 엄청 싫어해요

저도 학원을 하고 있지만요...

오늘 아이가 엄청 울어서 수학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어머님 아이의 등수에 너무나 예민해 계십니다

아이를 망치는 길입니다.

맞아요. 제가 그랬어요.. 중학교 공부 아무것도 아닌데 주위의 평판에 신경쓰여서 아이 잡았어요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 지네요

그냥 무던하게 넘어갈 것을

어쩐지 대입 치뤄보신 우리 학원 학부모들은 중학교 내신에 많이 신경 안쓰시더군요

담임 선생님께 등수도 안 물어보더군요.

제가 아이를 점수에 안달복달 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거 맞죠?

고등 보내고 계신 어머님들 중등 성적 그냥 편안하게 아이 기다려 줘야 하는거 맞죠?

난 중학교 학부모가 처음인데 .. 그냥 아이에게 미안한 엄마입니다

IP : 119.200.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7.7.11 6:23 PM (119.75.xxx.114)

    중학교 내신에 신경안쓰는 부모들은 일반고 부모들밖에 없는데요.

    공부 못하는 애들일텐데..

  • 2. ???
    '17.7.11 7:18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전교 등수에 신경을 많이 쓸 필요야 없겠지만 수학 점수는 무지 중요하죠.
    중학교 때도 잘 못 했는데 고등 가서 갑자기 수학 점수가 잘 나올 리가 없쟎아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수학 학원 전 이상한 거 같은데요.
    혼자 생각하라고 하고 문제 푸는 방법을 안 가르쳐 준다고요?
    보통 공부 잘 하는 애들 다니는 학원은 대개 선행과 심화 중심으로 하다가 내신 2주 정도 준비해요.
    중학교 내신 한 달 동안 주구장창 연습할 필요도 없지만 내신 시험도 못 볼 정도면 문제집은 풀어야죠.

  • 3. ?
    '17.7.11 7:26 PM (175.223.xxx.115) - 삭제된댓글

    수학 공부를 내내 했는데 시험쳐서 성적이 기대만큼 안나오면 자신감 떨어지고 맥 풀리는데 왜 시험준비를 안하나요. 내신의 중요성 유무와 상관없이 코앞 시험을 잘 준비하는거, 그 자세가 중요해요.
    그렇게 하나하나 채워 고3된 저희집 아이들,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최상위대학을 목표에 두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177 변액유니버셜 보험..유지해야할까요? 15 보험 2017/07/14 3,398
709176 너무 무기력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어요 3 .... 2017/07/14 2,343
709175 이곳에 입병이 자주 나는 건 왜 그럴까요. 16 . 2017/07/14 3,360
709174 저녁뭐 준비하세요 11 .. 2017/07/14 2,762
709173 달러가 조금 있는데 은행 가면 외화통장 만들 수 있나요? 수수료.. 2 외화통장 2017/07/14 1,529
709172 초급질) 찹쌀로 밥 할 땐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나요? 3 요리 2017/07/14 821
709171 잡채할건데 초록색이 없으면.. 11 잡채 2017/07/14 2,408
709170 유럽이 잘사는 이유가 9 ㅇㅇ 2017/07/14 3,321
709169 순진하게 생긴 여자 연예인은 누가 있나요? 21 ... 2017/07/14 7,419
709168 그분 잘헤어졌는지 궁금하네요 3 궁금하네요... 2017/07/14 2,146
709167 돼지고기 장조림이요~ 1 궁금 2017/07/14 873
709166 오늘 면접보러 갔는데요 4 ㅁㅁ 2017/07/14 2,066
709165 필리핀 유통기한 표시 좀 봐주세요. 3 화창한 날 2017/07/14 1,456
709164 급질)) 요새 밥 하루면 상하나요? 3 급급 2017/07/14 2,255
709163 거지갑 "여러분....후원금을..제게..." 18 박주민의원 2017/07/14 3,616
709162 수박을 지하에 주차한 차 안에 넣어 둬도 될까요? 6 며늘며늘 2017/07/14 1,589
709161 탁현민행정관을 지킵시다! 서명하고있네요 44 탁현민 2017/07/14 1,615
709160 추미애만 졸졸 쫓아다니는 기레기들 19 00 2017/07/14 1,313
709159 마음이 너무힘들때 어떻게해야하죠 10 ... 2017/07/14 2,796
709158 의왕.평촌등 주변에 조용히 저녁과 술마실곳 추천부탁요 1 2017/07/14 669
709157 영어메일 쓸때 자기 소개에 I am 누구, This is 누구 .. 3 sea 2017/07/14 8,922
709156 작년보다 올해가 더 덥지 않나요?;; 19 후덥후덥 2017/07/14 4,460
709155 김밥싸면 겉에 참기름 바르세요? 18 qqq 2017/07/14 5,076
709154 유럽여행가는 친구에게 22 바다짱 2017/07/14 5,485
709153 프로방스 가구도매점 a 2017/07/14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