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마른 허약체질이고 좀 어리버리한 편인데요
어리버리해서 말을 한번에 잘 못 듣는 편인데
가끔 사람들이 특히 윗사람들이 제가 잘을 못 알아듣는다고 아니 그게아니고!이거라고!하면서
화내는 느낌이 든 적이 많았어요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든 언니오빠든 어른이든
제가 말을 못알아들을때마다 화를 내는것처럼 느껴져서 눈물날뻔한적 도 많았었거든요
제가 머리가 나쁜건 아니고 순발력같은게 떨어져서인지? 좀 어리버리하긴해요
지금은 어른인데도
예를들어 어디 물건을 찾을때도 사람들이 거기가 아니라 여기라고!여기!하고 말하면
저한테 또 화내는거같아서 너무 상처받는거에요
직장에서도 비슷하고./..
근데 이런걸 어릴때는 묻어놨다면 요즘에는 왜 화내시냐고 화내냐고 물어보는데
또 물어보면 화낸게 아니라 가르쳐준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리버리해서 진짜 남들이 저한테 꾸중하듯이 저따위로 말하면 너무 눈물날거같고 상처받는데
진짜 화내는게 아니라 제가 혼자 정신병이라서 혼자 상처받는걸까요?
어리버리한건 좀 천성이라 많이 노력해도 아주 고쳐지지는 않는일이고
사람들이 뭔가 가르쳐줄때 천천히 설명해주면 되는일인데 이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갑질당하는느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