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절약의 대마왕 우리 외할머니 이야기

,,, 조회수 : 4,628
작성일 : 2011-09-03 12:05:23

우리 외할머니께서는요

일찍이 혼자가 되시고 줄곧 혼자상태로 사셔서 지금 86세이세요

아직도 정정하세요

40살이 되서부터 몸 여기 저기가 안좋아서

대학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으셨고 병원에서 철저히 관리안하면

빨리 돌아가실거라고 의사들이 그랬어요,.

운동이며,약이며 건강관리 철저히 하셔서

지금은 아프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세요

혼자사시는거 안타까워서 엄마가 이모랑 돈을 모아서

외할머니 아파트 한채 사드렸어요

그런데 외할머니 집에가보면 무슨 호텔 같아요

할머니는 이모가  버린 소파를 커버링 하셨고

그 쇼파가 시중에 파는 어떤 쇼파보다 예뻐요

이모가 버린 커텐도 외할머니가 이불커버로 재탄생 시키셨어요

우리 이모는 부자라서 조금 헤지거나 하면 막 버려요

외할머니가 막 머라고 하세요 물건 팍팍 버린다고..

또 할머니는요

화장실 욕조에 수도꼭지에서 똑똑 거리며 나오는 물이

며칠 모이면 가득이 되는데 바가지로 퍼서 머리도 감으시고

씻으시고 그 물로 청소를 하시구요

씽크대 물이 똑똑 떨어지는 받아서 설거지도 하세요

할머니가 식비로 쓰시는 돈이 10만원이신데요

부자인 이모와 아빠가 매달 할머니 용돈 넉넉히 드리세요

그리고 매일 교회나가서 기도하시고 또래 할머니 만나서 맛있는거 같이 해잡수시는

기쁨으로 사세요

돌아가신다는 할머니가 지금도 정정하시구요

이모는 할머니 10년 더 사실것같데요

할머니 왈 그러세요 자기는 부자맞다고

집도 가보면요 군더더기 하나없고 존경스러울정도로 정갈하세요..

우리 외할머니 참 대단하시죠?

이런 외할머니가 저한테 큰 영향력이었나봐요

절약하는게 막 쓰는것보다 좋다는걸

어렸을때부터 부족함없이 펑펑쓰며 하고싶은 공부란 공부는

다하고 고생한번 안해본 제가 20대 중후반이 되면서

깨달은 것이었어요...

절약하면 순간은 고통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훨씬 만족도가 높았어요

언니랑 저랑은 늘 외할머니 대단하신 분이시라고

존경해요.. 아버지역시도 할머니 대단한 분이시라고 인정하시지만

부자인 이모는 궁색맞다고 자기 어머니인데도

싫어해요..

IP : 119.196.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1.9.3 12:13 PM (121.166.xxx.233)

    멋진 분이시네요.
    원글님도 좋은 점 많이 닮았을 거에요.

  • 2. 검정고무신
    '11.9.3 12:14 PM (218.55.xxx.198)

    작은것을 귀하게 여기고 아낄 줄 아는 사람이 큰 부자도 되더군요

    다만 재벌들과 님의 외할머니가 다르신 이유는 그렇게 아끼고 아낀 돈을 남을 위해 기부할때는

    또 과감하게 줄 줄 아신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01 현미(찰현미,흑현미) 5키로정도..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6 77 2011/09/30 5,445
23400 미국 얼바인에서 케이크 배달해주는 곳 있을까요? 1 친구 생일 .. 2011/09/30 7,456
23399 정선 동해(추암) 당일여행 문의합니다. 3 dugod 2011/09/30 5,334
23398 메밀차 문의드려요 3 000 2011/09/30 5,189
23397 진짜 진중권^^ 15 햐~ 2011/09/30 6,775
23396 이 동영상 좀 찾아주실분~~ 계실까요? 2011/09/30 4,665
23395 [펌] 이준구 교수가 쓴 "치사한 박원순 때리기" 1 단일화 2011/09/30 4,951
23394 자궁내 폴립 ...(무플절망) 6 어쩌나 2011/09/30 7,605
23393 저는 육아도 중고등학교때 조금 배우면 좋겠어요.. 11 상록수 2011/09/30 6,115
23392 아주 흥겨운 결혼식 동영상 2 2%부족한요.. 2011/09/30 5,025
23391 남편이 바람피면 몇번까지 용서해 줄 수 있나요? 15 슬퍼요.. 2011/09/30 12,167
23390 연비좋은차 시내주행은 차이 없나요? 4 송이버섯 2011/09/30 7,583
23389 양파장아찌요 8 ..... 2011/09/30 6,591
23388 가격대비 만족하셨던 해외여행지는 어디이셨는지용? 10 해외여행은 .. 2011/09/30 8,273
23387 7개얼아가 8 소나기.. 2011/09/30 5,735
23386 하여간 남자들이란... 이 사진보고 하는말.. 1 .. 2011/09/30 6,910
23385 책벌레가 옷에도 기어다니나요 1 .. 2011/09/30 5,616
23384 게스트하우스 이용관련 질문입니당...ㅠㅠ 흠.. 2011/09/30 4,918
23383 원두커피를 선물받았는데... 2 ... 2011/09/30 5,299
23382 아..어지러워요 2 어지럼증 2011/09/30 5,074
23381 유산균 처방 받으실 분들 서두르세요. 사과꽃 2011/09/30 9,555
23380 박영선이 공격한 탄핵관련 발언 16 왕실망 2011/09/30 6,099
23379 아기 통장만들려는데..도장때문에.. 10 못만든다는... 2011/09/30 6,578
23378 장애인 상대 성폭력.. 도가니는 빙산의 일각이었군요 1 운덩어리 2011/09/30 5,323
23377 큰돈을 잘못해서 다른계좌로 송금했어요.. 어떻게ㅠㅠ해죠? 7 ? 2011/09/30 7,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