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엄마로서 잘 할 수 있을까요

행복이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7-07-10 18:07:12

제가 요즘 육아서를 열심히 읽는데 거기 그런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엄마가 아기를 언제나 반가워해주고 적절하게 반응해주고 늘 옆에서 진심으로 도와준다는 느낌을 주면

아기가 타인과 있는 것도 불편해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고요.

그런 걸 보면서 제 성격이나 자라온 과정을 돌아보게 됐는데

저희 아버지는 철없고 지극히 이기적인 성격이라 친구하나 없는 사람이고

엄마는 원래도 무심하고 무뚝뚝한 성격이긴 한데

아버지의 기행(알콜홀릭, 바람, 낭비벽 등)에 지쳐서 더욱 그러셨는지 무슨 말을 해도 별로 반응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칭찬에 특히 인색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잘 몰라서 아무말도 안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타인을 대하는게 늘 불편하고,

아무리 가깝고 친한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게 어렵고 불안하고 스트레스이고

차라리 혼자가 좋고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좋게 안정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남편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긴 했는데

아기(아직 많이 어려요)를 키우고 있으려니 제가 그런 엄마가 될까 싶어서 자꾸 불안하고 스스로를 옭아매게 되요.

저는 기본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하며 다정한 성격이고, 아이한테도 늘 적절하게 사랑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보고 배운 엄마의 역할이 있다보니까 가끔씩 저한테 엄마한테 느꼈던 싫은 모습이 나올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요.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IP : 115.90.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딩고
    '17.7.10 6:09 PM (221.157.xxx.144)

    저도 어린 시절 어려움이 많았어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그 부분을 많이 걱정했는데,
    제가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그럴 일이 없다는 증거래요.
    저는 스스로 계속 걱정하고 노력하면 그렇게 하지 않을거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550 기업들 전화가 1588, 1577 이런거 이상하지 않나요? 7 님들은 2017/07/18 1,121
709549 수학과외... (내용 펑) 11 결정장애 2017/07/18 1,790
709548 인테리어목수?일 전망 어떤편인가요? 5 핫초콩 2017/07/18 1,857
709547 복리식과 일반 예금의 차이가 3 ㅁㅁ 2017/07/18 1,097
709546 10월만기 전세,세입자와 연락이 안됩니다 어찌하면 되는지요 4 ..... 2017/07/18 1,596
709545 오케이 캐시백과 비씨카드 포인트 사용 권유 전화 1 징글 2017/07/18 866
709544 북 무용단 옷갈아입는 거 어떻게 가능.. 3 ㅊㅇ 2017/07/18 1,182
709543 방학용 식자재 뭐 쟁이시나요? 20 방학 2017/07/18 5,459
709542 오늘 ㅇ마트몰 11% 당일쿠폰 떴어요 10 ... 2017/07/18 2,734
709541 파우스트 읽으려는데 어디 출판사가 좋을까요? 1 괴테 2017/07/18 659
709540 박근혜침대의 비밀 85 엄청난음모 2017/07/18 24,989
709539 올해 장마 유독 길지 않나요? 3 장마싫다 2017/07/18 1,208
709538 여자 장지갑 그린색 어디에 있을까요? 9 .. 2017/07/18 1,197
709537 날파리가 날아다닌다 싶더니....애벌래가..기절 5 ㅜㅜ 2017/07/18 2,292
709536 운동하다 다친거 실손되나요? 6 실소 2017/07/18 7,260
709535 매출의 5%는세금으로 따로 떼놔야할것같네요 1 2017/07/18 841
709534 아파트수위아저씨 임금요? 4 금수위 2017/07/18 969
709533 내년 7월부터 지역가입자 부담 준다..소형차 보험료 면제 6 샬랄라 2017/07/18 1,343
709532 은색벌레가 나오는데 13 2017/07/18 4,623
709531 고3 여드름, 프락셀도 가능한지요? 9 dd 2017/07/18 1,782
709530 중고등 아이들 이성친구 허락하시나요? 2 2017/07/18 1,252
709529 엘지 인터넷 티비 쓰시는 분들 괜찮나요? 7 ... 2017/07/18 922
709528 고무줄 바지의 허리가 늘어났는데 세탁소에서 3 해줄까요? 2017/07/18 2,865
709527 지금 미션임파서블 보고 있는데 진짜 잘생겼네요. 4 미남 탐 크.. 2017/07/18 1,133
709526 자녀 사교육에 돈 많이 쓸 필요 없지 않나요? 20 .. 2017/07/18 5,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