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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음식에 인공 조미료 꼭 넣어야 할까요?

창업준비중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7-07-10 17:34:45

개업 두달 앞두고 있는 아짐입니다

경기도 면소재지 테이블 네개 1인 운영 한우 곰탕과 소고기 국밥 두가지만 파는  국밥집 예정입니다

친정엄마가 조미료를 안쓰시던 분이라 저도 당연히 그 입맛에 길들여져

외식하면 속이 부대끼고 혀가 아려서 조미료 든 음식 괴롭습니다


그런데 개업 앞두고 여러사람 얘기 들으니 조미료 넣지 않으면 망한다고ㅠㅠ

특히 음식업으로 크게 성공한 제 친구 남편의 조언은 충격이었어요

유명 체인점 국밥의 경우 밀가루 푸대로 조미료 준비해서 쓰고

요즘 사람들은 그 입맛에 길들여져 우리집은 조미료를 넣지 않습니다란 말 같은 거 제일 싫어한다고ㅠㅠ

맛있으면 그만이고 먹은 지 일주일 만에 그 집 음식이 생각나는 건 조미료의 힘이라고

정말 그럴까요?

아가들도 환자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있는 국을 끓인다는 게 진정 장사를 모르는 아마츄어의 생각일까요?

82님들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어떻게 유명 감자탕 레시피를 얻게 됐는데

50인분에 다시다 1키로와 미원 600그램이 기본



IP : 119.193.xxx.15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7.7.10 5:36 PM (211.106.xxx.100)

    미원이 소금보다 안전하대요.

    미원 포장지에 국제기구가 안전성을 인증했다고 써있던데요.

    저는 집에서도 미원 자주 넣어요. 소량이지만. 맛이 확 달라져요.

  • 2. ㅇㅇ
    '17.7.10 5:37 PM (211.237.xxx.138)

    여기서 조미료 넣지 않고 하라고 했다가 망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질까요..
    그냥 적은양이라도 쓰시는게 여러모로 나을겁니다.
    많이 넣지 말고 소량요...

  • 3. 올리브
    '17.7.10 5:40 PM (223.62.xxx.121)

    집에서 조미료를 전혀 안써서

    나가서 뭐 먹으면 조미료 넣은걸 바로 알겠더라구요.

    조미료넣은 음식은 몇번 먹으면 금방질림

  • 4. ..
    '17.7.10 5:42 PM (124.111.xxx.201)

    남편 지인중에 이름대면 알만한 곰탕집 하는 사람이 있어요.
    조미료를 안 쓸 수 없는게 그래야 사계절 곰탕맛이 일정하다네요. 생각해보니 소가 여름과 겨울에 사료가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고기맛도 계절에 따라 미묘하게 다를 수 밖에요.
    시중에 알려진것처럼 국자로 푹푹 들이붓는건 아니지만
    MSG의 도움을 전혀 받지않고는 장사가 어렵대요.

  • 5. 미원이 어때서요?
    '17.7.10 5:42 PM (61.102.xxx.185)

    우리나라에서 미원을 먹기 시작한게 백년 정도 되는걸로 기억합니다.
    해방전에 유명했던 평양냉면의 시원하고 감칠 맛 나는 육수의 비결이 미원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오래 미원을 먹어왔지만 평균수명은 오히려 길어졌잖아요?
    식당음식은 대중의 입맛에 맞아야 합니다.
    나혼자 잘났다고 과학적 근거도 없는 잘난척 하고 싶으면 장사를 말아야 하네요.
    똥고집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 6.
    '17.7.10 5:43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장사하는 목적이 뭔데요?
    돈 벌려고 하는거 아니에요?
    돈도 싫고 빨히 문닫고 싶으면
    하고 싶읏대로 하삼

  • 7. ...
    '17.7.10 5:48 PM (114.204.xxx.212)

    저가의 재료로 만들자니 어쩔수 없죠
    집에선 조미료 안넣어도 맛있는건 좋은 재료를 넉넉히 넣어서 그런거고요

  • 8. ㅡㅡ
    '17.7.10 5:49 PM (211.36.xxx.242)

    미원 안 넣고 그 정도의 감칠맛을 낼려면 원가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적자가 납니다
    집에서 하듯 똑같은 비율로 음식을 하면 물론 맛있지만 재료비가 엄청나게 될껄요

  • 9. 원글
    '17.7.10 5:56 PM (119.193.xxx.152)

    답변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고만해보겠습니다

  • 10. marco
    '17.7.10 6:01 PM (14.37.xxx.183)

    곰탕은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가능할 듯...
    그러나 소고기국밥의 경우 매운맛으로 한다면 조미료를 쓰지 않으면
    소비자 입맛에 맞추기 어려울 듯...
    그리고 유명 감장탕 조미료는 너무 과장된 듯...
    다시다 뒷면 레시피는 1인분에 1큰술입니다.
    아마 미원은 1작은술정도일 것입니다.
    많이 넣을 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점 준비 중이시니 한번 해보세요...
    저 정도 넣으면 어떤 맛이 나는지...

  • 11.
    '17.7.10 6:04 PM (110.45.xxx.189)

    국밥을 좋아해서 여러 집 다녀 보는데 일반적인 조미료국밥은 첫 술이 느끼해서 힘들고 두술째 부터는 술술 넘어가긴 해요
    그러다 조미료 사용하지 않는 진한 국밥을 먹어 봤는데 느끼한 맛이 없이 너무 고소하고 맛이 있더군요 그런 맛을 내려면 재료가 두배로 많이 들겠죠 ᆢ이런 건 진짜 주인의 선택인 거 같아요

  • 12. 가끔
    '17.7.10 6:10 PM (121.179.xxx.144)

    조미료를 사용하는 식당은 좀 그렇고
    반대로 전혀 사용 안하는 식당은 양심적이다,
    라는 말을 해대는 사람 실제로 식당하던 사람
    근데 몇년 하다 망했어요
    식당은 대중적인 입맛을 추구해야되고
    돈을 벌어야 되요.

  • 13.
    '17.7.10 6:13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고민 하실거 없이 넣으세요
    다시다 미원 필수예요
    제가 음식장사 처음 했을때 미원을 조금 그러나 집에서보다는 아주 많이 넣었더니 손님들99%가 왜 이리 맛이 없냐고 난리 더군요
    그래서 두배로 늘려 넣었더니 맛있다고...

  • 14. ..
    '17.7.10 6:30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감자탕 1인당 다시다 20 그램, 미원 12그램..ㅎㅎ
    허벌나네요.
    국물 요리 제대로 내는데는 분업이 되어 있고, 손님이 바글바글 한데죠.
    저 사는 데서 한 시간 정도 가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고기 국밥집 있습니다.
    따라잡을 수 없는 깊은 맛..
    종업원이 부엌에 3명, 서빙이 5명.. 기타 등등 10명이 넘고.. 손님이 항상 50명 이상이고, 100석 정도 되는 규모예요. 국밥 9천원.
    단가 맞추기가 너무 힘들고...
    가끔 갔던 해장국집은 대놓고 조미료 맛이 모든 음식에서 많이 납니다.
    밑반찬도 여러가지 푸짐하게 주고, 해장국도 얼큰하니 맛있어요.
    손님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맛있다고 여러번 갔는데, 지금은 안 가요. 조미료 너무 많이 써도 먹기 곤욕스러워요.
    오죽하면 식당밥에 길들여진 남편이, 그 집은 모든 음식에서 미원 냄새가 난다고 ㅠㅠ

  • 15. ..
    '17.7.10 6:32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감자탕 1인당 다시다 20 그램, 미원 12그램..ㅎㅎ
    허벌나네요.

    국물 요리 제대로 내는데는 분업이 되어 있고, 손님이 바글바글 한데죠.
    저 사는 데서 한 시간 정도 가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고기 국밥집 있습니다.
    따라잡을 수 없는 깊은 맛..
    종업원이 부엌에 3명, 서빙이 5명.. 기타 등등 10명이 넘고.. 손님이 항상 50명 이상이고, 100석 정도 되는 규모예요. 국밥 9천원.
    손님이 적으면 인건비에 재료비.. 원가가 너무 비싸 단가 맞추기가 너무 힘들 것 같네요.

    가끔 갔던 해장국집은 대놓고 조미료 맛이 모든 음식에서 많이 납니다.
    밑반찬도 여러가지 푸짐하게 주고, 해장국도 얼큰하니 맛있어요.
    손님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맛있다고 여러번 갔는데, 지금은 안 가요. 조미료 너무 많이 써도 먹기 곤욕스러워요.
    오죽하면 식당밥에 길들여진 남편이, 그 집은 모든 음식에서 미원 냄새가 난다고 ㅠㅠ

  • 16. 박찬일
    '17.7.10 6:41 PM (221.148.xxx.8)

    박찬일 쉐프 아세요?
    글도 쓰고 음식도 잘 하는 분인데
    이 분이 광화문국밥 이라는 식당을 냈어요
    재료가 버크셔k로 돼지 국밥을 하고 양지 사태등으로 냉면을 하는데 맛이 깔끔하니 좋아요
    국밥은 조미료 안 넣는데 냉면육수엔 아주 적은양을 넣는다고 인터뷰 했어요
    재료를 저정도로, 진하게 끓이실거면 안 넣어도 될거고
    이분이야 워낙 애초에 업계에 알려진 사람이라 수요가 넉넉하죠 ㄴ
    님도 오픈하자 마자 잘 된다는 보장 있으면 재료 듬뿍 해서 파세요
    수지 맞추기 힘드실지듀

  • 17. 원글
    '17.7.10 6:50 PM (119.193.xxx.152)

    여러분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귀한 정보들입니다요

  • 18. 미나
    '17.7.10 7:06 PM (223.62.xxx.5)

    조미료 안 넣으면 재료비가 많이 들텐데요. 엄청난 손맛이 있으시면 가능할지 모르죠. 주변인에게 시식 많이 시켜보세요. 입맛 까다로운 사람말고 대중적인 입맛 가진 사람에게 먹여보세요. 그런 사람이 맛있다고 해야 되요. 미식가한테 맞추지 마시구요

  • 19. 제지인
    '17.7.10 7:21 PM (211.36.xxx.41)

    식당하실때 조미료 안넣고 하시다 문닿으셨어요
    요즘 다시 문여신다면 조미료 넣으실거랍니다

  • 20. ㅁㅁ
    '17.7.10 7:27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문젠 정상적 미원이나 다시다도 안쓴단거죠
    단가 높아서

    저렴이 식당용 조미료가 포대로 나오는게
    있습니다

  • 21. 오늘 줄서서 먹는 맛집
    '17.7.10 8:22 PM (112.155.xxx.101)

    다녀왔어요 김찌찌게 집인데
    육수맛이 다시다 설탕으로 맛을 낸듯 했어요
    그래야 깔끔하고 잡내가 안나니까요
    쓰냐 안쓰냐의 문제가 아니고 비율이 비법이겠죠

  • 22. ......
    '17.7.10 9:58 P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티비에 유명한 국밥집 나온 거 봤는데 조미료맛 안나고 재료 아낌없이 쓰는 집이라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국밥집 할머니 말씀이 아주 큰 한솥에 미원 반티스푼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안넣으면 제맛이 안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대요

  • 23. ......
    '17.7.10 9:59 PM (222.101.xxx.27)

    티비에 유명한 국밥집 나온 거 봤는데 조미료맛 안나고 재료 아낌없이 쓰는 집이라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국밥집 할머니 말씀이 아주 큰 한솥에 미원 손톱만큼 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안넣으면 제맛이 안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대요

  • 24. 원글
    '17.7.11 6:08 AM (119.193.xxx.152)

    예 모두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모두들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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