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카 두넘이(초5, 초2) 놀러왔어요
뭐 해줄께 없나 냉동실열었는데
만두봉지가 있길래
구워줘야겠다 하고 보니
딱 두개밖에 없는...
그래도 먹고 싶다길래
노릇노릇 파삭하게 구워서
에어컨 튼 방에 넣어주고
전 또 밖에서 다른요리 해줄려고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작은넘이 반쯤 먹은 만두를 들고 오더니
저보고 먹으래요..
왜 맛없어? 했더니
너무 맛있어~ 고모도 먹어봐~
이러네요 ㅜㅜ
큰넘은 혼자 홀라당 다먹고 먹을거 없냐고 난리인데ㅋ
아직 어린나이인데 이렇게 생각이 깊은지...
절 감동시키는 착한넘...
글 적는데 눈물이 찔끔...ㅎㅎㅎ
다음에 오면 한접시 가득 구워줘야겠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