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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시어머니 이거 왜 이러신건가요?

.... 조회수 : 6,579
작성일 : 2017-07-10 15:59:41
몇년전에 6살아이 하나 저희부부 시어머니랑 점심을 먹었는데
영양돌솥밥집...반찬 많이 나오고...
그런집을 갔는데..
아이가 6살이라 어른 3인분만 시켜서
아이밥은 제거 조금 남편꺼 조금 해서 밥먹였어요.
시어머니는 밥솥뚜껑도 안열고 반찬만 드시더라구요.
(추가 하자면 비린 조기한마리도 퉤퉤 하면서 발라드셨음. 입맛이 없는 사람이 조기를???)
한동안 그러시길래.
어머니 밥은 안드세요? 물어보니 나는 밥은 안먹는다..
이러시는거예요.

기분 확 상했구요. 그럼 당신이라도 먹어..그래서 남편이 반 덜어 먹었네요.
안먹을꺼면 손자라도 주던가 아들이라도 주던가...

희한합니다.
IP : 1.245.xxx.3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리가
    '17.7.10 4:03 PM (125.180.xxx.52)

    안돌아가나보죠
    아무생각없는 자기만아는 할매

  • 2. ....
    '17.7.10 4:04 PM (112.220.xxx.102)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몇년전이면 지금은 별일 없나요?

  • 3. 왜 안드시냐
    '17.7.10 4:04 PM (113.199.xxx.50) - 삭제된댓글

    여쭤 보시죠
    그 이유를 누가 알겠어요

  • 4. ...
    '17.7.10 4:05 PM (49.142.xxx.88)

    원래 좀 이상하신분은 아니셨나요?
    배려와 소통이 안되거나 모자라신 분 같은데요...

  • 5. 희한
    '17.7.10 4:0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밥먹으러 가서 반찬만 ?
    그 밥집 가기 싫었나보네요.

  • 6. ...
    '17.7.10 4:07 PM (1.245.xxx.33)

    지금은 안보고 연락안한지 1년반 되었습니다.
    평생 안보고 싶어요.

  • 7. ..
    '17.7.10 4:07 PM (223.62.xxx.94)

    시엄니 돌솥밥을 왜 안먹는건지
    그것도 이해불가

  • 8. ㅋㅋ
    '17.7.10 4:09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물어보면 줄랬는데
    넘 늦게 물어봐서 짜증난거 ㅋㅋ

  • 9.
    '17.7.10 4:14 PM (218.234.xxx.167)

    셋이 서로 나눠먹으며 오손도손 하는 게 짜증났을까요
    아님 며느리밥만 주지 아들밥까지 손대서??

  • 10. ...
    '17.7.10 4:16 PM (116.39.xxx.29)

    뭔가 투정을 부리고 싶은 마음에 시위하는 유치찬란한 행동이라 생각해요. 유독 며느리 앞에서만 그러는 분들 있어요.
    나 챙겨줘, 입에 안 맞으시냐, 뭐 먹고싶냐고 물어보며 안절부절못하며 비위 맞춰 줘..하고. 아들 보는 앞에서 며느리가 그리 나오는 걸 기대했을 수 있어요.
    원글님이 안 그러고 쿨하게 남편더러 먹으라니까 할말 없었지, 원글님이 아이에게 퍼줬다면 어떤 반응였을까 궁금해집니다. 시어머니 밥 뺏어서 지 아들 퍼 먹인?

  • 11.
    '17.7.10 4:24 PM (218.234.xxx.167)

    그럴수도
    챙김받고 싶은
    안드세요 드세요 빨리 오세요 다 식어요 등등
    친조모가 뭐 챙기는 것도 아니면서 저 소리 듣고 싶어서 다 먹고 있어도 한참을 안 앉거든요
    시어머니가 그러네요
    전 친조모한테 질려서 시어머니한테 저런말 안하고 그냥 앉아서 먹어요
    반찬을 더 갖고 오는 것도 누룽지 끓여오는 것도 아니면서 꼭 억지로 늦게 앉아요

  • 12. ....
    '17.7.10 4:27 PM (112.220.xxx.102)

    밥을 그릇에 옮겨담고 숭늉만들려고 물따르고 다시 뚜껑 덮어놓잖아요
    보니 밥을 안퍼줘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앞에 아들,며느리 있는데 자기손으로 솥뚜껑열기 싫었던모양 -_-
    저라면 한명은 아이챙기고 한명은 어른 챙기고 했겠어요 ㅎ
    어쩌겠어요
    나이들면 애되고..조그만거에 서운해하고
    뚜껑이라도 열어주시지 ...ㅎ

  • 13. 헉..
    '17.7.10 4:33 PM (210.94.xxx.89)

    아니 어르신은 손이 없어요?
    자기 앞에 나온 밥의 뚜껑도 못 열어요?
    그걸 누가 해 준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나요.
    정말 그 조차도 본인 손으로 하기 싫으면 밥은 어찌 드시는지..

  • 14. 생각나요
    '17.7.10 4:54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다른 얘기긴 한데
    저도 아이 5살쯤 시부모님이랑 우리 부부랑 아기랑 해물탕집에서 밥을 먹는데 한술 뜨자마자 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 다녀왔는데 건더기 다 건져먹고 국물만 남아 밥 비지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마침 밥 비비려고 했다며 먹을거냐고 하는데 정말 눈물날 뻔,,,
    시부모님도 시부모님이지만 남의편이 제일 싫었어요

  • 15. 생각나요
    '17.7.10 4:56 PM (223.62.xxx.102)

    다른 얘기긴 한데
    저도 아이 5살쯤 시부모님이랑 우리 부부랑 아기랑 해물탕집에서 밥을 먹는데 한술 뜨자마자 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 다녀왔는데 건더기 다 건져먹고 국물만 남아 밥 비비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마침 밥 비비려고 했다며 먹을거냐고 하는데 정말 눈물날 뻔,,,
    시부모님도 시부모님이지만 남의편이 제일 싫었어요
    살아보니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집안,,

  • 16. ....
    '17.7.10 6:04 PM (121.124.xxx.53)

    헐.. 별.. 이상한 시모 다보네요..
    저는 저런꼴 보면 절대 일부러 더 말안해요.
    503호인가... 공주도 아니고..
    심보보니까 안볼만 하겠어요..

  • 17. 여기도
    '17.7.10 6:47 PM (110.12.xxx.142)

    윗댓글 정말 우리 시어머니랑 똑같네요. 저 수술받고 몸조리 해준다고 집에 오셨는데 밥을 차리시고는 식탁 주변에서 서성대세요. 남편이 앉으시라고 애걸복걸 해야지 앉으시고 조금 드시다 말아요. 그러면 남편이 이것도 드시라 저것도 드시라 계속 권하면 한마디 하셔요 "싫어" 라고요.
    밥먹을때마다 앉으시라, 어서오시라, 싫다는 시어머니 달래는통에 정신없고 애들도 어렸는데 남편이 오롯이 시어머니만 챙겼더랬죠.
    시아버지 안계시고 막내라 그러신건지 휴 ~정말 힘들었네요. 정작 남편은 제아내 자식 챙길 여력이 없었고 저더러 빨리 나아서 집안일 하라더군요.

  • 18. ...
    '17.7.11 1:00 PM (203.226.xxx.179)

    저라면 한명은 아이챙기고 한명은 어른 챙기고 했겠어요 ㅎ 
    어쩌겠어요
    나이들면 애되고..조그만거에 서운해하고
    뚜껑이라도 열어주시지 ...ㅎ


    -> 하녀 근성 쩌네요
    아예 밥숟갈로 퍼드리시지 그러셔요
    본인이나 그리 사시고 따님이나 시어머니께 밥떠먹이고 살라고 가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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