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여행 두번다시 가기싫어요
다녀왔는데요. 지인들과 여행계를 했는데 다들 못간다해서
저희보고 반부담해서 같이가자 해서 동행했습니다
돈아낄꺼면 가지를 말아야지.첫날부터
물가비싸다고 애가 먹고싶어하는
과자하나 못사고 먹던 견과루봉지 들고다니면서 그거먹으라하고
요구르트만 명수대로 먹은것뿐이어서
좀 짜증나요.일본과자도 맛있어서 친정부모님 사다드릴라했는데
눈치보여 못샀어요. 버스이동중에도
남편옆에 딱 달라붙어 커플처럼 같이앉으면서 웃으면서 애기하고
숙소만 다를뿐 아침새벽부터 와서 드나들고
제가 푼수없이 같이간거가싶게 사진찍을때도
아들하고 찍을땐 환한미소 저하고 찍을땐 썩소
남편과 저만 찍으면 그래 찍어라 이러면서 질투하고
백엔샵 구경 같이가자하니 쉰다하셔서 저희가족만 갔다온다하니 제가옆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중1인 딸한테 아빠 잘보살피고 다니라는 겁니다.누가누굴 보살핍니까? 애한테 할소린가요
그다음날
입시로 유명한사원 절을 갔는데 쪽지로 소원을 썼다기에 서울대가는거야 하고 농담으로 말했더니 옆에서 입으로 망한다고
그런소릴 뭐하러하냐고 혼을 냈습니다. 해변가에서도 신발에 모래털고있고 어머니는 제앞에서 쉬고 계셨는데 남편이 사진 다 찍고가자고 했던 모양입니다.전그소릴 못들었는데 신발털다 보니까 혼자
막 뒤따라가시더라고요.저한테 가잔말도없이요.. 여행끝내고
공항에 도착해
집으로 가는길에 김치찌게가 먹고싶어 다같이 식당들어가
먹었는데요 제밥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먹던말던 신경안쓰고
아들옆에 앉아서 밥그릇위에다 돼지고기와 함께 국물을 두번씩이나
퍼나르더라구요. 냄비가 깊어 잘안보여 제가 국물을 뜰라했더니
싹싹 비웠던만요.남편은 잘도 받아먹더구요.
참 먹는걸로 추접시럽게 편애하는게 있었는데 또 그러시던만요
갑자기 욱했지만 암말 안했습니다
제가 여행가서 미운행동 한것도없거니와
원래 큰아들에 대해 집착이 심했는데 이틀동안 이정도 일줄 몰랐습니다.
올가미 수준입니다. 시어머니의 남편에 대한 집착은 일반적인 모자관계가 아닙니다.신급으로 대접합니다. 주기싫어하는 소중히아끼는
물건을 나한테 준것마냥 불안해하는것같습니다. 남들의식해 결혼시켰지만 껍데기만 줬을뿐 정신적인 사랑은 그 누구도 못막습니다
남편도 효도가 너무
극진해 끈을 못놓아서 시어머니의 집착을 스스로 받아들입니다
그스트레스로 이혼위기가 2번이나
있었는데 그때마다 변한다해놓고 전혀 변하지않았습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아무리 들어도 마음이 가라앉지않습니다.
여행갔다온지 3주가 지났는데도 그동안 맺힌게 많아
누그려지지 않네요
개떡같은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스트레스가 머리꼭대기까지 차올라 오른쪽어깨가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식도염이 재발했습니다.
도수치료 10회 끊어 치료받고 있습니다.남편한테 잔소리해봤자입니다. 애가 성인이되면 이혼하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의 행동에 대해 인지하고 딱 기본만 하기로 더크게
마음먹었습니다. 둘다 얼굴도 보기싫고요. 남편도 본인어머니집에가서 살았으면 합니다. 여행갔다온후 말다툼이 일어났고
집나간다더니 계속 들어옵니다. 본인어머니 집들어가면
불효기때문에 싫어도 꾸역꾸역 들어오는것같아요. 정신적인 스트레스 극복할 방법없나요?. 안보는게 최선이긴 하지만 참고살려니
암걸릴것 같애요
지쳐서 말한마디 하기싫습니다.
1. piano
'17.7.10 2:51 PM (182.216.xxx.11)진짜 먹는거가꼬 그러는거 너무 추접시러워요ㅠ
2. 새옹
'17.7.10 2:53 PM (1.229.xxx.37)그런 분인줄 알았으면 애초부터 남편만 보내지...안탑깝네요
이미 다녀온거 더 이상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최대한 잊으려고 하시고
다음번엔 친정부모님이랑 둘이 다녀오세요
남편은 진짜 밉네요3. 진짜
'17.7.10 2:54 PM (122.40.xxx.31)생각만해도 고욕이네요.
다음부턴 절대 같이 가지 마세요.^^4. 302호
'17.7.10 2:57 PM (221.160.xxx.114)시부모는 며느리가 자기들을 좋아해서 여행 같이 가주는지 알아요
그래서 이때부터 대놓고 무시 하죠
사진찍을 때 썩소 하며 등등
제가 쓴줄
저도 한쪽 어깨가 뭉쳤네요
어휴 스트레스
그래도 아이가 중딩 이라 부럽네요5. ㅇ
'17.7.10 2:58 PM (112.151.xxx.48)시어머니랑은 당일 여행만 가기로 저는 옛날옛날에 다짐했어요
6. ㅇㅇ
'17.7.10 3:01 PM (223.33.xxx.40) - 삭제된댓글당연한 거 아닌가요?
베프랑 가도 실망하게 되는게 여행이에요
하물며 시댁어른;;
내가 종이다..하는 포기의 마음으로 가는거 아니라면 몰라도.7. ㅇㅇ
'17.7.10 3:04 PM (223.33.xxx.40)당연한 거 아닌가요?
베프랑 가도 실망하게 되는게 여행인데
하물며 그런 시모;;
내가 종이다..하는 포기의 마음으로 가는거 아니라면 몰라도..즐겁자고 같이 여행가는건 미친짓이죠8. ㅇ...
'17.7.10 3:07 PM (221.167.xxx.39) - 삭제된댓글저도 한번 가고 안가요...시아버지가 없어서 그런지 아들셋인데 이 인간한테만 (제일 자기편이거든요)남편인양 들러붙어서 사진찍을때 하나둘셋...하는 순간 머리기대면서 팔짱끼고..토나와서 고개 돌렸네요..
9. ~~
'17.7.10 3:09 PM (223.62.xxx.102)돈쓰고 힘들고 기분나쁘고
최악이죠~10. qhrwk
'17.7.10 3:11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님 그렇게 스트레스 쌓여서 계속 속앓이 하면 큰 병걸려요. 그럼 누가 젤 좋아하겠어요? 당연 시어머니죠.
시모랑 맞장 뜬 적 있으세요? 담번에 또 그리 굴면 그냥 맞장 뜨세요.
남편 있을때 하기 그러면, 남편 없을때요.
왜 그리 한마디도 못하고 혼자만 끙끙하세요 ㅜㅜ 눈에는 눈 이에는 이,,함무라비 법전.
님이 가만히 있으니 시모가 더 그러는거예요.
속병 깨끗이 날린다 생각하고 미친척 맞장 한번 꼭 뜨세요 ..11. 대박
'17.7.10 3:15 PM (1.234.xxx.114)시모를데리고 해외여행이라...전 국내여행갔을때 시모의 짠돌이근성을봤기에 절대 국내외 안갑니다
뭐살려고 뭐먹을려는 돈쓰는거 잔소리진짜심해요
원글님남편처럼 효자는 아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일로 시모안보고살아요12. ..
'17.7.10 3:20 PM (1.238.xxx.44)저도 얼마전 여행같이 갔는데 정떨어져서 왔어요. 저한테만 종일 잔소리하고 애나보라는식으로 .. 속으로 쌍욕했네요. 곱게 늙어야 나중에 서럽지 않을텐데 .그리고 다른거 다 우리가 내고 본인이 식당가서 몇번낸걸로 엄청 생색내고 ..진짜 진짜 싫어요
13. 과자사달라면
'17.7.10 3:28 PM (113.199.xxx.50) - 삭제된댓글그냥 사주면되고
친정꺼 사려면 그냥 사면 되고
혼자 냅두고 가시면 어째 혼자만 가시냐고 말을 해주시지
하면되고 찌개가 모자르면 하나더 시키면 되고 ㅜㅜ14. 참나..
'17.7.10 3:30 PM (106.102.xxx.185) - 삭제된댓글그런 시모 여기도 있어요.
제가 뭐라도 살때마다 질투질투..자기 남편한테 받을것이지..
결국 시부 돌아가시고 남편이 시모랑 살아요..ㅎㅎ
저야 너무좋져..15. 흠.
'17.7.10 3:37 PM (210.94.xxx.89)그니까..그걸 왜 못 하시나요?
시모 돈 쓰는 것도 아니고 내 돈 쓰는 건데 내가 먹고 싶은 거 아이가 먹고 싶은 거 사 주면 되죠.
그리고 부모님 선물 살 때 시모가 내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눈치를..
그리고 음식 갖고 야박하게 하는 사람이랑 같이 식사하면
먹을 게 없는 상황에서는 바로 다른 메뉴 시키면 되는 거죠.
그래야 그 담에는 안 그러겠죠.
그리고..담에는 절대 여행 같이 가지 마시구요.
반값 부담하고 가자.. 그거에 동의를 하지 마셨어야죠. 에고..16. 공짜라도
'17.7.10 3:44 PM (180.70.xxx.84)가기싫ㅇ은데 입만 달고온 시부모 참견질에 생색 치가떨리네요
17. 남편만 보내세요
'17.7.10 3:50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이번에 남편 휴가내서 시모랑 둘이 비지니스로 열흘 스페인 다녀오고
다음엔 저도 친정식구랑 갈려구 돈모아요.
효도는 셀프로!
시모안보니 속이시원하고 좋아요.18. ㅁㅁㅁㅁ
'17.7.10 4:10 PM (115.136.xxx.12)그 시어머니한테는 기본도 과하네요
19. 떼찌
'17.7.10 4:10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같이 갈 때부터 예상했었어야죠. 전 국내여행만 같이 가도 느껴서 내사전에 해외여행 같이가는건 없다고 마음먹었어요
사진 찍는거 ㅋㅋㅋ집집마다 똑같군요20. ..
'17.7.10 5:12 PM (220.85.xxx.236)원래 시랑 뭐하는게 아닌데..
시랑은 그냥 꾸역꾸역 명절 생신에나 보는거죠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부류들임
갸들 만나서 뭐하느니 알바하는게 나음21. 보는앞에서
'17.7.10 5:17 PM (121.138.xxx.77)남편한테 뽀뽀하고 애교떨어서
속좀 긁어놓지 그러셨어요22. .....
'17.7.10 7:26 PM (59.15.xxx.86)저희도 남편이 외동아들인데...
외국 산 적도 있고...오실 엄두를 못내셨죠.
귀국 후엔 주로 지방에 살다
서울로 발령받았을 때는. 여기저기 편찮으셔서
여행은 같이 간 적이 없어요.
그간 사이가 나쁘지.않고 그저그냥 지낼 수 있었던게
자주 보지 않고 여행 같이 안다녀서 그런 것 같네요.23. ㅇㅇ
'17.7.10 8:09 PM (1.244.xxx.90)글만 읽었는데도 암걸릴거 같아요.
자녀가 중1인데 10년 넘게 당하시고도 눈치를 보시나봐요.
기본만 할거라고 하시고...
이건 기본이 아니라... 그냥 개무시 해줘야 할 수준인데요24. ;;
'17.7.10 11:56 PM (70.187.xxx.7)액땜했네요. 시모 생일도 생까고 연 끊어요. 남편만 앞으로 쭈욱 보내면 될 일입니다.
25. .,.
'17.7.11 12:50 PM (14.46.xxx.5)어후.. 글만 읽어도 화병날거 같네요
저도 시모가 징글징글한데
초반에 막 사이나빠지기 시작할때
남편이 중간에서 둘사이좀 좋아지라고 다같이 여행을 데리고 갔는데
여행갔다와서 좋아지기는 개뿔요
나빴던 사이가 아예 파탄지경에 이르고 왔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