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유명한 대학병원 의사들은 대기가 너무 기네요...

네이비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17-07-10 13:02:37
가족분이 지금 치매 초기가 아닌가 해서 본인과 주변 식구들이 모두 초긴장 상태예요..
환자분 본인도 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는 받아보셨다는데 거기선 괜찮은걸로 나왔어요.
그런데 혹시 이 글 보고 가보실 분들께 조심스레 조언하자면
보건소 선별 검사는 아직까지는 너무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걸로 보였습니다. 

실제 생활에선 단기 기억력과 판단력이 불과 몇달 전과 확실히 차이가 나서 
어떻게든 빨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면 하는데요

82쿡에서 치매로 검색해서 얼추 다 읽어보고 
삼성의료원, 서울아산, 서울대병원으로 바로 가라는 댓글 조언을 보고 (경험 토대로 여러번 
댓글 달아주신 분 같던데 감사드립니다) 
당장 내일 예약이 가능한 서울대병원 신경과에 갔어요. 
무성의한 문진 몇마디와 
우울증도 없고 스트레스 상황도 아니라니 그럼 체력 떨어져서 그런거라며
석달 운동하고 다시 오라는게 전부였어요. 

보다 못해 최근 혈관성 질환으로 응급실 갔다 입원했던 것도 말씀 드렸는데 
제가 의사라면 그럼 혈관성 치매 가능성도 검토해볼 거 같은데 
의사는 '아 그럼 체력 떨어진거 맞네!' 가 끝이었어요. 

병을 키워서 와야 봐줄 수 있다는건가 정말 두고두고 화가 나는 응대라 글 쓰면서도 열받네요 
어쨌든 이 의사는 안되겠다 싶어서 
삼성의료원도 너무 진료가  밀려있다길래 서울아산으로 예약했는데 8월 말이나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꼬박 두달 뒤인데 
사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지 않나요 
혹시 다른 병원이나 의사 등 빠른 시일 내에 정밀한 검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1.209.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0 1:08 PM (112.160.xxx.208)

    건대병원 일산에 해븐리병원 두군데 추천 드립니다.

  • 2. .....
    '17.7.10 1:21 PM (110.70.xxx.247)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이동영 교수님이요..
    거기 1박2일인지 2박3일인지 입원해서 검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인지검사부터 뇌 mri 까지 다 찍는데... 비용이 좀 들고, 정신과 개방병동에 입원하는 거라 본인이 좀 꺼릴 수는 있지만 보호자가 같이 시간 보내주고 하면 괜찮아요.

  • 3. 치매
    '17.7.10 1:39 PM (112.220.xxx.186)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님이 치매 전문가 이십니다.
    특히나 치매 초기 경도인지장애 검사 방법을 개발하신 분이에요

    초기 치매는 정신과 보다는 신경과로 가셔야돼요

  • 4.
    '17.7.10 1:48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아는분이 어느날 쓰러지셨다가 바로 일어나셨대요
    원인을 알고싶어서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고 치매초기라고 하더래요
    건망증도 없어서 치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약을 주었는데 검색을 해봤더니 비타민종류더래요
    이건 무엇을 의미 할까요
    치매는 치료약이 없고 치매를 지연시키는 약만 있는데 그것도 아주 초기에는 필요없나봐요

    또 제 경우는 건망증이 심해서 검사를 했더니 정상으로 나왔어요
    병원에서 아무약도 안주고 운동처방을 받았어요
    그런데 신기한게 걷기운동을 했더니 건망증이 개선이 되더라구요
    이건 무엇을 뜻하는가
    운동을 하면 치매가 예방 된다는 뜻이예요

  • 5.
    '17.7.10 1:53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추가로
    그분이 치매로 쓰러진게 아니고 혈관이 나빠서 쓰러졌나 하고 팻시티를 찍었는데 혈관은 이상이 없고 치매초기증세를 우연히 발견된 케이스인데 치매는 초가에 발견해도 치료약은 없다네요
    치매를 지연이키는 약도 아주 초기에는 복용할 필요가 없니봐요

  • 6. 부모님 두분
    '17.7.10 2:12 PM (223.62.xxx.246)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선생님한테서 치매조기진단 받았어요.펫시티 까지 찍었는데 지금은 치매가 아니지만 이패턴대로라면 1,2년내 발병가능성 높다하셨고요
    약물투약은 선택이고 치료는 안되지만 늦출수는 있다시더군요 벌써 십몇년전의 일이고 부모님도 너희덕분이라 고마워하시고 저희도 나이들면 치매조기진단 해야겠다 생각하고있어요. 비용이 꽤 비쌌어요.두분중 한분은 그냥저냥 일상생활하시고 크게 문제없으시고
    한분은 조금 진행된 상태입니다. 부모님보다 더 정신력 멀쩡하던 친구분들이 어느날엔가 갑자기 이상하다 더니 치매라하고 손쓸수없게 악화되는걸 여러번 지켜봤어요. 알았을땐 이미 늦는것같아요. 미리 조기진단이 중요!!

  • 7. 부모님 두분
    '17.7.10 2:13 PM (223.62.xxx.246)

    그당시 펫사진을 보니 쌀톨같은 하얀 점들이 군데군데 보였어요.뇌기능이 죽은거라 설명들었어요

  • 8. 저희
    '17.7.10 3:05 PM (203.229.xxx.123)

    엄마 팻사진 찍으니 혈관 막혔던 흔적이..그전부터 이상해서 삼송 나덕렬샘께 예약하고 수시로 취소된 건 있나 확인해서 일찍 진료 받았어요.
    아리셉트 처방해줬는데 많이 좋아지셨어요.

  • 9. 제 경험
    '17.7.10 3:09 PM (222.108.xxx.2)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교수님이 제일 좋았습니다.
    불필요한 검사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하지만 향후의 필요 할 수 있는)와 필요한 검사에 대해 가장 정리된 말로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 친절 자상.
    저희 어머님 지금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어서 로그인 했어요

  • 10. ,,,
    '17.7.10 5:11 PM (121.128.xxx.179)

    서울대 병원 특진 검진 하셨나요?

  • 11. 네이비
    '17.7.10 7:52 PM (211.209.xxx.143) - 삭제된댓글

    오전에 글 올리고 저녁에 지금 들어왔는데 너무나 성의 있는 답변들 주셔서 ..ㅜㅜ
    한분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좀 감이 오네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검사부터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12. 네이비
    '17.7.10 7:58 PM (211.209.xxx.143)

    오전에 글 올리고 저녁에 지금 들어왔는데 너무나 성의 있는 답변들 주셔서 ..ㅜㅜ
    한분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좀 감이 오네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검사부터 해보겠습니다. 김성윤 선생님 예약은 해놓았는데,
    빈 자리가 있는지 수시로 전화해서 앞당겨 볼게요
    삼성의료원 나덕렬 선생님도 일단 예약은 잡아봐야겠네요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치매야말로 삶의 질을 지배하는 정신건강 영역이라
    조기 진단이 진짜 진짜 중요한 질환인데, 치매센터 확충할 때 정밀하면서 원스톱 조기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13. Wantobehappy
    '17.7.12 9:57 AM (220.76.xxx.86)

    치매조기 진단

  • 14.
    '17.7.21 11:04 AM (14.39.xxx.232)

    치매 걱정 중입니다.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5. 조기 검진
    '18.8.31 2:11 AM (175.208.xxx.239)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824 33살인데 지금만나서 결혼할 수 있겠죠? 10 벨라 2017/07/27 5,027
712823 양문형 냉장고 버리고요. 7 냉장고고민 2017/07/27 2,903
712822 술몸살 어떻게 풀어줘야 하나요? 1 음주가사 2017/07/27 3,145
712821 갱년기( 편하게 ) 건너기 이야기 모임에 오세요 345 2017/07/27 915
712820 경희대 청소노동자 135명 모두 정규직 됐다 2 고딩맘 2017/07/27 962
712819 오다이바 숙소 4 결정장애 2017/07/27 614
712818 펌)어느 수학학원 원장이 말하는 학종 6 학종반대 2017/07/27 2,604
712817 어제 추석601분 보고 엠비리 아들 참 ㅋㅋㅋㅋ 14 zzz 2017/07/27 4,532
712816 만약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면 적당하다 싶으면 집구매해야 겠.. 15 부동산 2017/07/27 2,405
712815 토마토저축은행이라고 있었잖아요 11 2금융권에 .. 2017/07/27 2,256
712814 장이 안좋아 계속 설사 12 .. 2017/07/27 2,798
712813 고등에서는 왜 수학이 가장 중요하나요? 23 중딩맘 2017/07/27 3,701
712812 꽂히면 한가지 음식만 드시는분 계세요? 9 한놈만팬다 2017/07/27 1,653
712811 비엔나 1 오스트리아 2017/07/27 466
712810 십킬로 빠지면 뱃살도 어느정도 빠질까요 5 살살살 2017/07/27 2,384
712809 현대 한국사의 최대 실수는 전두환을 살려둔 겁니다. 10 추가 2017/07/27 1,431
712808 폐경 전/후 체중 변화 많이 생기나요? 7 궁금 2017/07/27 2,921
712807 모델이복영씨 5 2017/07/27 1,748
712806 아무 관리 안하고도 예쁠 수 있는 나이는 몇 살까지인가요? 7 관리 2017/07/27 2,799
712805 휘닉스파크 주변 가볼곳 3 평창 2017/07/27 894
712804 9년된 냉장고님이 사망하셨는데 18 냉장고 2017/07/27 3,157
712803 부산분들 낙지음식집 추천 (대기중) 5 .... 2017/07/27 812
712802 군함도 평가가 안 좋네요. 71 00 2017/07/27 19,150
712801 학생부전형 대학입학생 학업성취도 최하위-jtbc 뉴스 6 결국 2017/07/27 1,327
712800 제일제면소 부산밀면 맛있나요? 4 질문 2017/07/27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