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유명한 대학병원 의사들은 대기가 너무 기네요...

네이비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17-07-10 13:02:37
가족분이 지금 치매 초기가 아닌가 해서 본인과 주변 식구들이 모두 초긴장 상태예요..
환자분 본인도 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는 받아보셨다는데 거기선 괜찮은걸로 나왔어요.
그런데 혹시 이 글 보고 가보실 분들께 조심스레 조언하자면
보건소 선별 검사는 아직까지는 너무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걸로 보였습니다. 

실제 생활에선 단기 기억력과 판단력이 불과 몇달 전과 확실히 차이가 나서 
어떻게든 빨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면 하는데요

82쿡에서 치매로 검색해서 얼추 다 읽어보고 
삼성의료원, 서울아산, 서울대병원으로 바로 가라는 댓글 조언을 보고 (경험 토대로 여러번 
댓글 달아주신 분 같던데 감사드립니다) 
당장 내일 예약이 가능한 서울대병원 신경과에 갔어요. 
무성의한 문진 몇마디와 
우울증도 없고 스트레스 상황도 아니라니 그럼 체력 떨어져서 그런거라며
석달 운동하고 다시 오라는게 전부였어요. 

보다 못해 최근 혈관성 질환으로 응급실 갔다 입원했던 것도 말씀 드렸는데 
제가 의사라면 그럼 혈관성 치매 가능성도 검토해볼 거 같은데 
의사는 '아 그럼 체력 떨어진거 맞네!' 가 끝이었어요. 

병을 키워서 와야 봐줄 수 있다는건가 정말 두고두고 화가 나는 응대라 글 쓰면서도 열받네요 
어쨌든 이 의사는 안되겠다 싶어서 
삼성의료원도 너무 진료가  밀려있다길래 서울아산으로 예약했는데 8월 말이나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꼬박 두달 뒤인데 
사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지 않나요 
혹시 다른 병원이나 의사 등 빠른 시일 내에 정밀한 검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1.209.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0 1:08 PM (112.160.xxx.208)

    건대병원 일산에 해븐리병원 두군데 추천 드립니다.

  • 2. .....
    '17.7.10 1:21 PM (110.70.xxx.247)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이동영 교수님이요..
    거기 1박2일인지 2박3일인지 입원해서 검사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인지검사부터 뇌 mri 까지 다 찍는데... 비용이 좀 들고, 정신과 개방병동에 입원하는 거라 본인이 좀 꺼릴 수는 있지만 보호자가 같이 시간 보내주고 하면 괜찮아요.

  • 3. 치매
    '17.7.10 1:39 PM (112.220.xxx.186)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님이 치매 전문가 이십니다.
    특히나 치매 초기 경도인지장애 검사 방법을 개발하신 분이에요

    초기 치매는 정신과 보다는 신경과로 가셔야돼요

  • 4.
    '17.7.10 1:48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아는분이 어느날 쓰러지셨다가 바로 일어나셨대요
    원인을 알고싶어서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고 치매초기라고 하더래요
    건망증도 없어서 치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요
    그러면서 약을 주었는데 검색을 해봤더니 비타민종류더래요
    이건 무엇을 의미 할까요
    치매는 치료약이 없고 치매를 지연시키는 약만 있는데 그것도 아주 초기에는 필요없나봐요

    또 제 경우는 건망증이 심해서 검사를 했더니 정상으로 나왔어요
    병원에서 아무약도 안주고 운동처방을 받았어요
    그런데 신기한게 걷기운동을 했더니 건망증이 개선이 되더라구요
    이건 무엇을 뜻하는가
    운동을 하면 치매가 예방 된다는 뜻이예요

  • 5.
    '17.7.10 1:53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추가로
    그분이 치매로 쓰러진게 아니고 혈관이 나빠서 쓰러졌나 하고 팻시티를 찍었는데 혈관은 이상이 없고 치매초기증세를 우연히 발견된 케이스인데 치매는 초가에 발견해도 치료약은 없다네요
    치매를 지연이키는 약도 아주 초기에는 복용할 필요가 없니봐요

  • 6. 부모님 두분
    '17.7.10 2:12 PM (223.62.xxx.246)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선생님한테서 치매조기진단 받았어요.펫시티 까지 찍었는데 지금은 치매가 아니지만 이패턴대로라면 1,2년내 발병가능성 높다하셨고요
    약물투약은 선택이고 치료는 안되지만 늦출수는 있다시더군요 벌써 십몇년전의 일이고 부모님도 너희덕분이라 고마워하시고 저희도 나이들면 치매조기진단 해야겠다 생각하고있어요. 비용이 꽤 비쌌어요.두분중 한분은 그냥저냥 일상생활하시고 크게 문제없으시고
    한분은 조금 진행된 상태입니다. 부모님보다 더 정신력 멀쩡하던 친구분들이 어느날엔가 갑자기 이상하다 더니 치매라하고 손쓸수없게 악화되는걸 여러번 지켜봤어요. 알았을땐 이미 늦는것같아요. 미리 조기진단이 중요!!

  • 7. 부모님 두분
    '17.7.10 2:13 PM (223.62.xxx.246)

    그당시 펫사진을 보니 쌀톨같은 하얀 점들이 군데군데 보였어요.뇌기능이 죽은거라 설명들었어요

  • 8. 저희
    '17.7.10 3:05 PM (203.229.xxx.123)

    엄마 팻사진 찍으니 혈관 막혔던 흔적이..그전부터 이상해서 삼송 나덕렬샘께 예약하고 수시로 취소된 건 있나 확인해서 일찍 진료 받았어요.
    아리셉트 처방해줬는데 많이 좋아지셨어요.

  • 9. 제 경험
    '17.7.10 3:09 PM (222.108.xxx.2)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성윤교수님이 제일 좋았습니다.
    불필요한 검사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하지만 향후의 필요 할 수 있는)와 필요한 검사에 대해 가장 정리된 말로 설명해주셨고 무엇보다 친절 자상.
    저희 어머님 지금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어서 로그인 했어요

  • 10. ,,,
    '17.7.10 5:11 PM (121.128.xxx.179)

    서울대 병원 특진 검진 하셨나요?

  • 11. 네이비
    '17.7.10 7:52 PM (211.209.xxx.143) - 삭제된댓글

    오전에 글 올리고 저녁에 지금 들어왔는데 너무나 성의 있는 답변들 주셔서 ..ㅜㅜ
    한분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좀 감이 오네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검사부터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12. 네이비
    '17.7.10 7:58 PM (211.209.xxx.143)

    오전에 글 올리고 저녁에 지금 들어왔는데 너무나 성의 있는 답변들 주셔서 ..ㅜㅜ
    한분한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좀 감이 오네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차근차근 검사부터 해보겠습니다. 김성윤 선생님 예약은 해놓았는데,
    빈 자리가 있는지 수시로 전화해서 앞당겨 볼게요
    삼성의료원 나덕렬 선생님도 일단 예약은 잡아봐야겠네요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치매야말로 삶의 질을 지배하는 정신건강 영역이라
    조기 진단이 진짜 진짜 중요한 질환인데, 치매센터 확충할 때 정밀하면서 원스톱 조기 진단이 가능한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13. Wantobehappy
    '17.7.12 9:57 AM (220.76.xxx.86)

    치매조기 진단

  • 14.
    '17.7.21 11:04 AM (14.39.xxx.232)

    치매 걱정 중입니다.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5. 조기 검진
    '18.8.31 2:11 AM (175.208.xxx.239)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8272 베트남 하롱베이 팁을 얼마나 내나요? 3 베트남 2017/07/12 1,571
708271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고3 2학기 중간고사는 성적에 안들어가는 .. 1 입시 2017/07/12 1,123
708270 원위치 가져다 놓음을 유식한 표현??? 6 ... 2017/07/12 1,814
708269 안철수 과거 발언, 정치는 책임 지는 것 11 칠수 2017/07/12 1,110
708268 집앞이 고등학교인데 1시간거리로 이사가는건 아니지요? 19 전학은 안가.. 2017/07/12 2,697
708267 부산이서울보다 온도가 더 높아요 2 덥다 2017/07/12 952
708266 생크림 하니 생각나는 일화 2017/07/12 381
708265 저 애들한테 화를 너무 잘내구.. 절 만지는 게 싫어요.. ㅠㅠ.. 17 워킹맘 2017/07/12 4,673
708264 청와대TV] 김정숙 여사가 곧 만나러 갑니다. 예고 3 좋네요 2017/07/12 1,259
708263 빨래가 넘 안말라서 왕 짜증이네요 15 .. 2017/07/12 3,771
708262 안철수는 속초맛집투어 다니게 놔두는 기레기들이 민주당인사들에게 .. 13 손어영 2017/07/12 1,828
708261 생크림 이런 건 어디서 사야하나요 14 . 2017/07/12 1,909
708260 고 3 7월모의고사 쉬웠을까요? 5 등급컷은? 2017/07/12 1,639
708259 8월 중순에 휴가로 중국 시안 (진시황릉) 가게 됐습니다.. 6 더위 2017/07/12 986
708258 쇼핑몰 회원탈퇴 안되나요? .. 2017/07/12 312
708257 어떤 집을 선택하시겠어요? 7 2017/07/12 1,205
708256 남자들은 부인좋아하면서 바람은 필까요? 21 바람 2017/07/12 7,949
708255 고메 함박스테이크 제입에는 별루여... 15 호롤롤로 2017/07/12 2,587
708254 강수지는 긴머리가 이뻐요 9 2017/07/12 3,255
708253 광주 전대,조대 치과 병원중 어디가 더 좋나요? 3 광주 2017/07/12 2,823
708252 스타벅스는 장사를 참 잘하는거같아요 17 다욧트중에 .. 2017/07/12 6,291
708251 조작을 알았냐는 기자질문에 대답하는 안철수의 방식 20 ㅉㅉ 2017/07/12 4,322
708250 족저 근막염 ㅠㅠ 17 .. 2017/07/12 3,694
708249 당신의 밤과 음악 듣는 분들 계신가요? 3 musik 2017/07/12 685
708248 에어컨 삼성,엘지 11 ... 2017/07/12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