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부부입니다.
주말에 와선 음식이든 청소든 기타 등등 살림을 많이 도와줍니다.
전생에 수라간 무수리였는지
음식하는 것도 좋아하고 장 보는건 더 좋아하고~
오늘 새벽에 가고 나서 보니...
어제 오후 애들 데리고 친구 엄마들이랑 놀이터 다녀온 사이
설거지도 해놓고 옥수수도 삶아놨더라구요.
그런데 스텐 프라이팬이랑 스텐 뒤집개는
세제로 닦지도 않고 대충 키친타올로 문질러 넣어놨고
(설거지는 하기 싫음 안했음 좋겠어요.
나중에 다 다시 하게 되면 더 열받음)
옥수수는 아무 맛도 없이 열개나 쪄놓고 ㅠ
(맛없는 옥수수 처리 방법 있을까요 ㅠ)
감자도 맛없게 한솥 쪄놓고
느끼한 꽁치찌개도 한솥 끓여놓고... ㅠ
그러고 가버리면 저랑 애들은 그런거 잘 먹지도 않는데
처리하려면 힘들어 죽겠어요 ㅜ
이런 얘기하면 주변에서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싼다 그러는데
정작 전 너무 짜증 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살림에 열정 넘치는 남편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7-07-10 08:52:45
IP : 115.20.xxx.1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17.7.10 8:58 AM (183.101.xxx.129) - 삭제된댓글옥수수는 알알이 빼서 냉동실에 얼렸다가 밥할 때 위에다 한주먹씩 얹어서 하면 맛있게 먹겠고
감자는 버터두르고 노릇하게 지져내면 맛있게 먹겠죠
주말에와서 저렇게 해놓는 남편 마음 조금이라도 헤아려줘요
혼자 떨어져서 외롭게 고생하잖아요2. 저렇게라도
'17.7.10 9:03 AM (125.180.xxx.52)도와주면 아무소리말아요
하지말라고 잔소리라면 손하나 까닥안해요
서투르더라도 도와줄때가 좋은거예요3. ㅇㅇ
'17.7.10 9:10 AM (211.237.xxx.138)물론 저리 도와주면 고마운 마음은 들겠지만 뒷처리는 고스란히 원글님과 남은 가족 몫이니
짜증이 나겠죠..
다음엔 남편에게 주말엔 그냥 와서 쉬고 가라 하세요..4. ..
'17.7.10 9:24 A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옥수수 샐러드 드레싱 해서 먹음 되고
감자 소금 설탕 케첩 원하는데 찍어먹거나 으깨먹어도 되고
찌개 간장이나 소금 마늘 좀 넣어서 함 끓이면 되는건데
그런음식 다 싫으면 말을 하시고
짜증내는 원글님이 더 짜증5. 남편분 마음이
'17.7.10 9:29 AM (119.195.xxx.44) - 삭제된댓글느껴져서 짠해옵니다.
떨어져있는동안 얼마나 가족들이 걱정되고 안쓰럽고
내가 지켜줘야되는데 하면서 맘졸이며 지내실까 싶어요.
주말에 가족들 만나, 떨어져있는동안 못해준만큼 아니 그보다 더많이
해놓고 가고 싶을거예요.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네요. ^^6. ㅇㅇ
'17.7.10 9:29 AM (223.33.xxx.128) - 삭제된댓글저희 집이랑 비~슷ᆢ 그 심정 제가 알아요
위로드립니다
감자랑 옥수수는 좋은 방법 나왔네요 참고하시고
찌개는 작은 뚝배기에 덜어서 불린당면넣고 끊여
드시면 좀 더 맛있어질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08164 | 맛없는(?), 뭔가 부족한 시판 배추김치 구제할 방법 없나요? 6 | 불량주부 | 2017/07/12 | 816 |
708163 | 자신이 맘에 안 들어서 친구 없는 경우는 별로 없나요 11 | ... | 2017/07/12 | 2,663 |
708162 | 요즘 어떤거 해서 드세요? 24 | ,,, | 2017/07/12 | 4,311 |
708161 | 이대역 근처 살기 어떤가요? 2 | 궁금 | 2017/07/12 | 1,199 |
708160 | 뮤지션 천재 얘기하니 말인데요 2 | 해질녁싫다 | 2017/07/12 | 1,023 |
708159 | 본문삭제합니다 19 | 징글징글 | 2017/07/12 | 4,302 |
708158 | 식이섬유가 뭐라고.. 2 | .. | 2017/07/12 | 1,014 |
708157 | 삼형제중 막내들이 원래 이런가요? 8 | Hoop | 2017/07/12 | 2,323 |
708156 | 근종으로 인한 자궁적출 9 | 겁나요 | 2017/07/12 | 3,230 |
708155 | 제 생각에 비빔면 최강은요 7 | ... | 2017/07/12 | 2,535 |
708154 | 윤상 - 사랑이란 (같이 듣고 싶어요~) 18 | 사랑이란 | 2017/07/12 | 1,692 |
708153 | 현금만 받는다는 이상한 서귀포시의 한 ㅌ 렌터카 | 해괴한렌터카.. | 2017/07/12 | 743 |
708152 | 수박이 고혈압에 안좋나요? 4 | 질문 | 2017/07/12 | 2,456 |
708151 | 찰스 오늘은 어딨는지 나와라 오바!! 1 | 통신원 | 2017/07/12 | 370 |
708150 | 봉도사 좀 이상해 졌어요.. 19 | ㅜㅡㅜ | 2017/07/12 | 3,988 |
708149 | 추미애가 뭘잘못한거에요?? 23 | ㄴㄷ | 2017/07/12 | 3,100 |
708148 | 삼계탕 배달전문점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5 | . | 2017/07/12 | 636 |
708147 | 오늘 토속촌에 가시는 분 있나요 8 | 음 | 2017/07/12 | 1,405 |
708146 | 친구가 없는 저의 특징들.. 67 | ... | 2017/07/12 | 25,426 |
708145 | 초복 삼계탕,,, | 시온마미 | 2017/07/12 | 362 |
708144 | 용서의 의미 4 | 티락 | 2017/07/12 | 926 |
708143 | 주식. 전기차 무섭게 오르네요 3 | . . . | 2017/07/12 | 2,975 |
708142 | 민주당 중진들은 1 | 민주당부천 | 2017/07/12 | 372 |
708141 | 유희열의 극과 극 13 | 하하하 | 2017/07/12 | 4,296 |
708140 | 언니들... 나 간만에 한마디만 하고 가요 (완전 뻘글임) 10 | asd | 2017/07/12 | 2,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