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 오는데 뛰기

운동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7-07-10 01:53:07

토요일 저녁먹고 장 보는데 남편이 쇠갈비 찜용 한팩을 카트에 싣네요.

여보. 갈비찜 해먹자.. 이러면서요.

오늘 깍두기 담고 동치미도 담고 그러는데

뭐 까이꺼 갈비찜도 하지 뭐.


원래 일요일에 장거리 달리기 훈련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깍두기와 동치미 담고

점심으로 갈비찜 해서 먹고 그러느라고 늦었어요.

새로 산 모시 매트리스 패드와 이불을 빨아널고

기온이 조금이라도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뛰려고 나갔는데

반도 못 뛰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찌는 날씨보다는 비오는게 달리긴 더 좋아요.

목도 덜 마르고 땀도 바로 비에 젖어서 덜 흐르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아직 사태파악을 못 했는데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번개와 천둥, 이어서 세찬 바람까지 불기 시작한 다음에야

베란다 유리문을 조금 열어놓은거랑 널어놓은 이불 생각이 났습니다.


비웅덩이 물을 첨벙첨벙 튀기면서 서둘러 집에 오니

아니나 다를까 베란다에 널어놓은 모시이불은 다 젖었네요.

유리문 닫고 베란다랑 마루까지 들이친 비 닦고 제습기 틀고

모시이불은 다시 세탁기에 넣고 미처 못한 운동 마무리 하려고 나갔어요.

핸드폰도 너무 젖어서 집에 놓고 나갔어요.


오늘 예정한 거리 22  Km 를 다 뛰고 집에 오니

발 뒤꿈치가 얼얼합니다.

남편이 저보고 와~~ 우리 부인, 대단해! 하면서 존경스럽답니다.

나와의 약속을 지킨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군요.

샤워하고 빨래하고 TV 에 니콜 키드만 나오는 영화를 우연히 봐서 끝까지 보다보니

잠들 시간을 놓쳐버렸네요.

IP : 121.191.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7.10 1:58 AM (39.120.xxx.232)

    하프네요...
    어차피 땀으로 다 젖을 것이니...
    땡볕보다는 비가 낫지요...
    대단하십니다.

  • 2.
    '17.7.10 2:02 AM (220.80.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220미터 걷는거 가능
    요리하는것도 엄청 체력 소비인데

  • 3. 다 할수 있어요
    '17.7.10 2:02 AM (121.191.xxx.158)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달릴수도 있어요.
    속도야 뭐 사람마다 능력마다 다르겠지만요.
    적절한 훈련만 거친다면 220미터 달릴 수 있는 사람은 22 키로 달릴 수 있어요.

  • 4. 운동화
    '17.7.10 2:06 AM (121.191.xxx.158)

    우중주(雨中走)가 좋긴한데
    운동화를 바로 빨아야 하는게 좀 거추장스러워요.
    집에 와서 운동화 빨고 제습기 바로 앞에 고이 세워놓았어요.
    뽀송하게 마르기를..

  • 5. marco
    '17.7.10 2:09 AM (39.120.xxx.232)

    아식스 젤카야노...

  • 6. oo
    '17.7.10 2:09 AM (39.115.xxx.179)

    와 부럽고 멋져요
    어제 오늘 조금 걸었다고
    다리 알배기고 무릎 발목 아픈데 ㅠ
    다시 뛰고싶네요 정말.....

  • 7. ....
    '17.7.10 2:46 AM (39.121.xxx.103)

    비올때 뛰는 기분..생각보다 너무 좋지않나요?
    전 고등학교때 비만 오면 학교운동장을 막 뛰었어요..
    교복이 흠뻑 젖도록 뛰고 들어오면 스트레스 확 풀리고..
    그 작은 이탈이 공부에 지쳤던 저한테 큰 에너지를 주더라구요..

  • 8. 와!
    '17.7.10 4:50 AM (191.184.xxx.154)

    멋져요.
    걷는거 뛰는거 싫어하는데 자극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103 침대에 평소에 뭐 덮어놓으세요? 2 침대 2017/08/03 1,912
714102 '근본없는 인간'이란 어떤 사람을 일컬어 하는 표현인가요? 2 근본 2017/08/03 1,379
714101 부모님이 제게 집을 주신다는데 , 그럼 뭐가 달라지나요? 10 뭐가 달라지.. 2017/08/03 4,593
714100 고터샵 추천해 주세요^^; 8 서울 2017/08/03 1,889
714099 신동호아나도 끝이보이네요 9 ㄱㅂ 2017/08/03 5,317
714098 삼성 이재용 본인이 아버지 돌아가신거 확인해줬네요 20 ... 2017/08/03 29,764
714097 요즘 신축아파트 시설이 어느정도로 좋은가요? 38 아파트 2017/08/03 7,763
714096 대기업 임원 월급이 보통 얼마정도 되나요? 7 궁금 2017/08/03 5,760
714095 비디오형 솔로 가수의 탑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7 가수 2017/08/03 1,831
714094 남편 외벌이로 4인가족이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려면.. 52 .. 2017/08/03 22,900
714093 건강하게 살찌는 방법은 뭘까요?? 6 ..... 2017/08/03 1,584
714092 효리 인생의 최대 실수 22 효리 2017/08/03 33,175
714091 나경원 남자보는눈 너무 독특한거 아니예요,..??? 8 .... 2017/08/03 3,383
714090 성인자녀 명의로 집사도 1 2017/08/03 2,172
714089 인덕션렌지 사려고 하는데....해외직구랑 국내 가격차가 많이 나.. 3 fdhdhf.. 2017/08/03 1,410
714088 개천이 따뜻하지 않아 내려올 수 없다면 그 입 다물라 5 보노보노 2017/08/03 1,680
714087 전쟁과 평화가 왜 명작인가요? 1 ㅇㅇ 2017/08/03 829
714086 뒤에 쎄해졌다는 동네엄마 글을 읽고~ 잘잘못 따질 필요 없어요 8 기가막힘 2017/08/03 4,091
714085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돌잔치 초대 21 2017/08/03 4,754
714084 여러해 쓸만한 선풍기 좀 추천해주세요! 15 선풍기 2017/08/03 2,311
714083 제발좀 모르는 동네 아줌마들 흉좀 나한테 얘기하지 말았음 4 2017/08/03 2,683
714082 예쁜 여자아이, 동성친구들이 시기 많이 하나요? 26 동성친구 2017/08/03 7,911
714081 배가 너무 고파서 아침이 기다려지는 7 ㅇㅇ 2017/08/03 2,128
714080 말티즈(9세 남)가 신장이 다 망가졌대요. 도와주세요 6 내강아지 2017/08/03 2,803
714079 여러분들도 매해 기복이 큰가요? 아님 비슷한가요? 1 .... 2017/08/03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