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속도로에 대한 공포가 떨쳐지지 않아요.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17-07-10 01:39:57
남편이 지난주부터 지방(사천)에 거의 10개월 일하게 되었어요. 주말부부를 하게됐구요. 저는 평상시 고속도로 타는것에 공포가 있는지라 남편이 비행기를 타고 다니겠다고 약속을 하고나서야 안심을 하고 허락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은 여러가지이유로 고속버스를 타고 다니기를 고집하고 지금 천둥번개가 치는 이와중에도 버스를 타고 내려가고 있어요.
저는 잠을 한숨도 못자고 있구요.

버스는 일단 저희집에서 2시간 지하철로 이동후 거기 터미널에서 4시간을 타고 가야해요.
비행기는 저희집에서 40분거리에 공항이 있고 숙소나 근무지도 사천공항 근처예요.

남편이 이 무식한 방법으로 다니는 이유는 첫째 비용차이예요. 몇만원에 엄청 옹색하게 굴죠. 본인의 일일 경우긴 해서 어찌어찌 참고넘기는데 이번일은 정말 미련해 보여요.

두번째는 비행기를 탈경우 올때는 퇴근후 비행기시간까지 몇시간 (3시간반)떼우고 와야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한시간과
거의 비슷하다는게 요지예요.

갈때는 비행기 탈경우 집에서 저녁 6시에 나가야하고 버스를 타면 8시에 나가도 된다는게 본인의 요지이나 저는 2시간 더 있는데 큰의미도 없고 밤새 버스타고 애매한시간(새벽3시)에 도착해서 피곤한 상태로 일주일을 시작하는것보다 비행기타고가서 편하게 제대로 잔 후 출근하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남편은 일단 말이 안통하는 상태이고 싸움만 계속되는데 여러분도 제가 허영심에 이런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에서 비행기 타도 충분 할 만큼 출장비도 나오구요.
IP : 175.210.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7.7.10 2:00 AM (124.61.xxx.190)

    뉴스에 수시로 몇 중 추돌사고 나오잖아요
    겁나던데...

  • 2. 새벽
    '17.7.10 3:37 AM (220.77.xxx.185) - 삭제된댓글

    새벽에 잠깐 잠이 깨서 씁니다ㅡ
    반갑네요.제가 사천살아요.
    서울남부에서 사천까지 3시간40분걸리고 남편도 자주 서울 출장 다니는데 사고 거의 안나요.중간에 20분 휴식포함이요
    고속버스 기사님들들도 여기 노선만 다니는 분들이라 베테랑이구요.
    가격면이나 편한건 비행기가 좋은데 하루 한번이고 가끔 결항도 되고 연착도 되고 공항에서 근처 숙소까지 택시타면 너무 근거리라 기사님들 싫어하세요.공항에서 장거리태우려고 많이 기다리거든요.아 콜택시부르는방법도 있긴 하네요.
    가까운 진주역에 ktx타는 방법도 있겠네요.거기서 사천읍내까지 택시비 2만원 안나와요.
    퇴근후 3시간 어디서 기다리느니 버스타면 편하구요.
    시간과 비용만 맞으면 비행기가 제일 편하고 좋지만
    폰에 영화 한두편 넣어서 보면서 다녀도 버스도 괜찮아요.
    본인이 다닐만하다면 위험하지도 힘들지도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근데 사천내려올때는 비행기가 훨씬편하시겠는데 저도 이해는 안가네요.
    10개월동안 사천근무 잘 하시길 바래요.

  • 3.
    '17.7.10 9:11 A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고속버스 의외로 안전 합니다
    고속버스랑 부딪히는 차들이 위험하죠

  • 4. dd
    '17.7.10 10:09 AM (182.211.xxx.101) - 삭제된댓글

    핑 님 말씀 맞아요
    승용차보다 버스가 훨씬 안전해요 차가 크잖아요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는 트럭이나 버스가 아주 많은데 비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비교적 큰 차가 적어요
    그래서 조금 안전?? 낫다고 하면 위안이 되시려나??
    저는 사천 근처 진주까지 거의 승용차로 가는데 버스가 옆이나 뒤에 있으면
    무서워요 그래도 잘 다니긴 합니다

  • 5. ㅇㅇ
    '17.7.10 10:45 AM (182.211.xxx.101)

    핑 님 말씀 맞아요
    승용차나 ㅂ비행기보다는 버스가 훨씬 안전해요 차가 크잖아요
    경부나 중부고속도로는 트럭이나 버스가 아주 많은데 비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비교적 큰 차가 적어요
    그래서 조금 안전?? 낫다고 하면 위안이 되시려나??
    저는 사천 근처 진주까지 거의 승용차로 가는데 버스가 옆이나 뒤에 있으면
    무서워요 그래도 잘 다니긴 합니다

  • 6. ...
    '17.7.10 10:46 AM (182.231.xxx.170)

    비행기가 훨씬 무서워요.ㅠ
    고속버스는 안전하죠. 혹시나 사고나도 덩치가 커서..다치지도 않아요. 일반승용차가 무섭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738 큰며느리는 무슨 심리학과 교수가 그리 하수 같은지 2 품위있는그녀.. 2017/07/26 3,523
712737 저렴이 옷 좋아하는 분 안 계시려나요?^^ 75 내가 사는 .. 2017/07/26 20,729
712736 이 애니메이션 보셨나요? '소녀에게' 2 위안부문제 2017/07/26 835
712735 인간관계에서 어떨 때 상처 받으시나요? 1 상처 2017/07/26 1,457
712734 중1여학생에게 추천할만한 책 부탁드려요. 2 도와주세요 2017/07/26 518
712733 통영 거제 휴가차 갑니다. 맛집 알수 있을까요~ 17 뚱띵이맘 2017/07/26 3,571
712732 이런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ㅜ 경제력없는부모가 미안합니다ㅜ ... 2017/07/26 1,016
712731 날씨도 더운데 시댁 식구들 온다네요 33 에고 2017/07/26 7,212
712730 혹시 손톱 주변 살을 뜯는 버릇 있으신 분 계세요? 7 고민 2017/07/26 3,555
712729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도 암에 걸리나요? 8 감자 2017/07/26 3,103
712728 코세척할 때 비릿한 냄새가 나요. 2 ........ 2017/07/26 1,926
712727 24년전에 커피전문점 알바시급..ㅎㅎ 11 ... 2017/07/26 3,353
712726 근력운동하면 술냄새가 나요 8 .. 2017/07/26 9,215
712725 영등포역 근처 가족 숙소 좀 알려주세요. 5 내일 2017/07/26 1,069
712724 뉴스룸 보는데 안민석의원에게 후원금 좀 드려야겠네요. 2 .. 2017/07/26 1,630
712723 통찰력이 좋다는 소릴 들었는데 무슨 뜻인가요? 23 ㅇㄱ 2017/07/26 13,913
712722 회 먹고난뒤 배아픔과 설사가 계속~ 5 땀나 2017/07/26 5,987
712721 한살림에서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4 냥이 2017/07/26 3,054
712720 믹스커피 대체용으로.. 15 아줌마 2017/07/26 5,935
712719 요양원 들어가신 어르신들은 거기만 계속 계시는 건가요? 12 ,,, 2017/07/26 5,460
712718 평소에 욕실청소 세제는 뭘로닼아야 쉽고깨끗하게 2 555 2017/07/26 2,149
712717 욱하면 싸우세요? 6 새옹 2017/07/26 1,080
712716 장호항이나 갈남항 스노클링 다녀오신 분 계세요? 5 스노클링 2017/07/26 1,446
712715 목동 13단지 등에서 여의도 가는 방법? 6 지겨 2017/07/26 723
712714 ‘추적 60분’ 제작진, MB아들 시형씨 마약사건 연루 정황 포.. 2 아이고!! 2017/07/26 3,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