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윤상군 유괴 살인사건.txi

..... 조회수 : 6,192
작성일 : 2017-07-09 18:48:27

1980년 11월 13일, 누나의 심부름을 갔던 14세의 중학생이 같은 학교 체육교사에 의해 유괴된 사건을 말한다. 소년의 이름은 이윤상(李潤相)으로,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에 살고 있었으며, 2대 독자였다.

그러나 이 유괴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미궁에 빠졌다. 유괴범은 62회에 걸쳐 이윤상의 집에 협박편지와 협박전화를 통해 인질금으로 4,000만 원을 요구하였다. 이 군의 부모는 유괴범에게 돈을 건네기 위해 범인과 약속한 장소에 나갔지만 범인이 매번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역시 공개수사 대신 비밀수사를 통해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게 되자 결국 공개수사 방침을 정하고 매스컴에 사건의 전모를 발표하였다. 사건의 실마리는 쉽게 잡히지 않다가 사건 발생 1년 만인 1981년 11월 30일 이 군이 다니던 중학교의 체육교사 주영형(朱永炯)이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중학교 교사이면서도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었다. 교사의 직분을 이용해 어린 여학생 제자들과 불륜 행각을 벌였음은 물론, 도박에 빠져 노름 빚을 갚기 위해 어린 제자를 유괴하였다. 유괴 후 범인은 서울 영등포의 아파트에 이 군을 감금한 뒤, 손발을 묶고 입에 반창고를 붙이고 이불을 덮어 질식사시켰다. 이어 시체를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둔치에 암매장하였는데, 범인과 불륜 관계에 있던 두 여고생도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되었다. 범인 주영형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계속 항소·상고하였으나, 대법원에서도 사형으로 확정판결이 남에 따라 1983년 7월 9일 사형이 집행되었다.

 

ps: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모티가된 사건이였죠

 

 

IP : 180.67.xxx.1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9 6:54 PM (211.36.xxx.106)

    오...사형이 집행됐었군요

  • 2.
    '17.7.9 6:55 PM (106.102.xxx.185)

    우리나라에서도 사형집행을 했었군요. 구형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 3. ....
    '17.7.9 7:00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서울대 나온 체육교사였죠.

  • 4. Mml
    '17.7.9 7:05 PM (222.237.xxx.47)

    윤상이와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였죠) 때 같은 반이었어요
    몸이 약해 결석이 잦았는데도 시험만 보면 1등하고
    웅변도 잘해서 쟤는 나중에 참 큰 사람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저렇게 어이없이 세상을 떠날 줄 몰랐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어릴 땐 어린이 유괴살인이 참 많았어요
    ㅠㅠㅠㅠㅠㅠ

  • 5. ...
    '17.7.9 7:27 PM (182.228.xxx.19)

    맞아요.
    우리 어릴땐 유괴사건이 많았네요.
    효주양 사건도 기억 나고요.
    이윤상 사건이 그 영화의 모티브인 줄은 몰랐어요.

  • 6. 라일락 빌리지
    '17.7.9 7:31 PM (118.210.xxx.160)

    마포중학교 다니던 오빠가 사고쳐서
    엄마가 학교 불려 가셨는데 교무실로 가던중
    운동장에서 체육수업 중이던 그 선생
    을 기억하시더군요
    거만하고 가죽장갑을 끼고 있썼데요 깡패처럼

  • 7. .........
    '17.7.9 7:33 PM (39.116.xxx.27)

    그때 정말 충격이었어요.
    교사가 제자를 유괴한 것도 그렇고
    제자였던 여고생들과 불륜에,
    시체 암매장까지..
    저도 어렸을때였지만 너무 놀라웠던 사건이라
    기억 나네요..
    참 훤하게 잘생긴 남학생 이었어요.ㅜㅜㅜ

  • 8. 왠불륜
    '17.7.9 7:56 PM (210.219.xxx.237)

    여제자와 불륜인가요 성폭행이지..

  • 9. 3살때
    '17.7.9 7:56 PM (58.143.xxx.127)

    소아마비 앓았나봐요. 범인은 성추행교사
    여중 재직 시절 교외지도 빌미삼아 여학생 20여 명을 성폭행한적이 있다고 하네요. 군대에선 철책근무 소대장이었다고 사회생활 시작하며 카드놀이에 빠졌다하네요.
    서울대 나와도 성추행에 여고생과 불륜관계 그거 성폭행
    아니였을지...원래는 불륜여학생 꼬셔 도박빚 갚으려 누나
    타겟이였네요. 그 후 모친은 췌장암으로 사망했다합니다.

  • 10. ....??
    '17.7.9 7:59 PM (116.34.xxx.149)

    경서중학교로 알고 있어요..
    마포중학교는 사립이고..

  • 11. 죄질이 나쁜건
    '17.7.9 8:04 PM (58.143.xxx.127)

    수사망이 좁혀오자 유서써놓고 매장도운 여고생에게
    먼저 자살하라해서 수면제 40알 먹고 자살기도 또 다른
    여학생에겐 청산가리 쥐어주며 날 사랑하면 죽으라했데요. ㅠㅠ 자살날짜 오전에 검거되었다 나오네요.
    참 미친놈들이 많고 비열한게 공통점인듯

  • 12. 기억해요
    '17.7.9 8:41 PM (211.201.xxx.168)

    그때 온국민을 분노와 슬픔에 빠지게한 나쁜 ㅠㅠ

    그 도와준 여학생둘이 이모양. 고모양 이랬어요.
    사람들이 이모.고모 조심해야한다는 씁쓸한 말들도 했죠.

    진짜 잘생기고 착한 아이를 .
    천국에서 행복하길 빕니다

  • 13. 81학번
    '17.7.9 8:51 PM (218.153.xxx.184)

    주교사가 노름에 빠졌는데 미남에 서울대 졸업이라 여선생들이 서로 돈빌려 주려고 했다고
    기사에 났었어요.
    윤상군이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해 엄마가 학교에 열심히 찾아 다녔는데 돈좀 있어 보이니까
    주교사가 돈을 얻어내기 위해 불륜관계를 맺었다는 말도 있었어요.
    유괴 직후 엄마는 주교사가 범인인 것은 알았지만 금방 돌려보내겠지 했다가 안돌아 오자
    설마 살인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계속 안돌아오니까 걱정을 했다는 설도 있었어요.
    전두환이 윤상이네 집까지 방문해서 조속한 범인 검거 약속까지 했었지요.
    엄마는 누가 범인인지 알고 있었으면서도 밝히지 않았구요.
    주교사와 엄마 관계는 전두환이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밝히지 말라고 했다는 설도 있었어요.
    바로 윤상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후 엄마도 죽었어요.

  • 14.
    '17.7.9 9:02 PM (175.196.xxx.7)

    전 미제사건으로 범인 안잡힌줄 알았었네요
    믿기 힘든 뒷이야기까지 있었군요
    범인은 죽었지만 가족이 풍비박산 됐네요

  • 15. rosa7090
    '17.7.9 9:37 PM (222.236.xxx.254) - 삭제된댓글

    218.153님
    아이가 유괴로 죽고 그 고통으로 결국 생을 마감한 이은상군 어머니에게 "~카더라."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책임지지 못할 소리 하는 거 아니에요.
    보기 않좋은 댓글입니다.

  • 16. ....
    '17.7.9 10:20 PM (175.223.xxx.238)

    생생하게 기억하는 분들은 오십대 이상이시죠??
    저는 71이라 사간 당시엔 잘 몰랐는데
    우리집에 윤상아 윤상아 라는 꽤 두꺼운 책이 있어서 나중에 읽었어요.
    그래도 어려서 그랬는지 실감은 안났는데.
    생각해보면 우리집엔 왜 그 책이 있었는지 의아해요.
    김두한 자서전인가도 있었어요.

  • 17. 윤상이 아버지는
    '17.7.10 12:38 AM (58.143.xxx.127)

    부인죽고 새가정 이루어 15살 연하와 재혼 아들 둘 두었다 하구요. 그러나 대인기피증같은거 시달렸다 했던 듯

  • 18. 그후 윤상 어머니ᆢ
    '17.7.10 10:58 AM (59.20.xxx.96)

    아이잃은후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했대요
    밤마다 윤상이가 온다고 현관문 열기도 하고
    몇년을 그러다가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기사에서 봤어요
    저 중2때인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신문 뉴스 난리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263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17 내딸에게도... 2017/07/10 4,951
707262 비 오는데 뛰기 9 운동 2017/07/10 1,655
707261 비밀의 숲 9회 보고 있는데요 3 .... 2017/07/10 2,280
707260 고속도로에 대한 공포가 떨쳐지지 않아요. 3 2017/07/10 2,808
707259 몸무게 잘 못 믿겠어요 4 느긋함과여유.. 2017/07/10 2,072
707258 양이나 소젖 우유 ...가축에게 짜고나서 바로 마시는거 괜찮아요.. 7 궁금 2017/07/10 1,817
707257 에어컨없는 장마..괴롭네요 ㅠㅠ 67 ㅇㅇ 2017/07/10 19,322
707256 비밀의 숲 용의자들 이름. 범인은 한여진? 비숲 2017/07/10 2,299
707255 시사매거진2580보니 이명박 감옥가야해요 15 richwo.. 2017/07/10 4,756
707254 영화 비열한거리 보면 아직도 설레이는 분 계시나요? 4 ㅇㄱ 2017/07/10 1,467
707253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중에... 24 고민중 2017/07/10 3,511
707252 에고.... 뭐라 할말이 없네요. 6 ........ 2017/07/10 2,923
707251 이인강 목사님 간증2 4 티락 2017/07/10 10,449
707250 풀빌라 괜찮은 곳 아세요? 2 엄마 2017/07/10 1,640
707249 상간녀를 제이름으로 등록해둔 남편 31 바보같은 나.. 2017/07/10 22,095
707248 키르기스스탄 어떤 나라인가요? 11 중앙아시아 .. 2017/07/10 2,980
707247 매번 금연 약속 못지키는 남자 어떤가요? 7 ... 2017/07/10 1,489
707246 갑자기 변한 입맛 6 신기해요 2017/07/09 1,903
707245 2580 보셔요 3 MBC웬열 2017/07/09 2,353
707244 경부고속도로 사고 영상 보셨어요? 11 ... 2017/07/09 6,425
707243 머리감을때 시원한 느낌의 쿨링 샴푸 추천해주세요 ^0^ 17 머리덜빠지고.. 2017/07/09 4,671
707242 관공서 안에 매점이 있나요?? 11층새댁 2017/07/09 329
707241 본인 스스로 스마트폰 반납한 애들이 진짜 독한 애들인 거 같아요.. 4 의지 2017/07/09 1,963
707240 서장에게 일부러 덪을 놓은거 맞죠? 4 비밀의숲 2017/07/09 2,620
707239 아들 여자친구들이랑 놀아요 3 예쁘다 2017/07/09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