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쉽게 다가오는 엄마 조심하세요

ㅇㅇ 조회수 : 5,317
작성일 : 2017-07-09 17:38:51
전 좋았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게 저의 불찰이었지요 알고 보니 딱 저처럼 인간관계 넓지 않고 내성적인 사람들만 골라 다녔더라구요.
의도적으로.

그땐 마냥 고맙고 좋았어요. 불쑥불쑥 집에 와서 첨엔 불편하고 그랬는데 사람맘이 익숙해지니 기다리게 되고.
서로 잘 챙기고 잘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남들한테 제 얘기가 들리는걸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드러내 놓고 거리 두라고 하진 않았지만 충고 하는 사람에게도 아니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두둔하기도 했구요. 전 한번 제 사람 되면 꼭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밟이 넓지 않고 깊이 몇몇만 사귀는지라.

근데 제가 그애에게만 한 제 속얘기가 거꾸로 다른사람을 통해 들었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저같은 사람이 여럿 있더라구요. 다들 언제부턴가 쉬쉬..근데 정작 본인은 인간관계 넓고 매우 잘 지낸다 지금도 생각해요.

전 저 엄마가 발이 그리 넓은지도 최근에 알았거든요. 제가 바본거죠..
여튼 82님들이 항상 얘기라는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상한거에요 정말.
저렇게 다가오는걸 저는 친화력이 좋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저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보통 서서히 만나면서 알아가고 그러지..

한번 큰 일 겪고 나니 곧 이사가서는 당하지 않고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길 바라구요.
IP : 82.217.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나
    '17.7.9 5:43 PM (121.145.xxx.150)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그런친구 많이 둬봤지만
    사실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

  • 2. ㅇㅇ
    '17.7.9 6:04 PM (82.217.xxx.226)

    전 그걸 마흔 중반 되어서야 알았네요 사회생활도 15년을 해놓고는..엄마들 세계는 또 다른건지..

  • 3. 이용하려고
    '17.7.9 6:06 PM (211.195.xxx.35)

    다가온 경우있었어요.

  • 4. 뭉뭉
    '17.7.9 6:23 PM (125.133.xxx.25)

    어렵더라고요 엄마들 관계. 부질없다 생각하면서도 신경쓰이는게 사실인데 어쩔수없죠. 좋게 생각하세요. 미리 알게되서 다행이라고요...

  • 5. 비바비바
    '17.7.9 7:13 PM (183.96.xxx.211)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222

    괜찮은 사람, 인연이 될 사람은 물 흐르듯 천천히 시간이 가며 친해지더라고요. 제 경우에는요.
    허나 진중한 사람은 진중하게 대하고 가볍고 말 많은 사람은 딱 그 정도에서 대하면 그만이에요. 장점만 봅니다.

  • 6. 보라
    '17.7.9 10:31 PM (219.254.xxx.151)

    전 알아요 접근하면 보험하는사람이거나 아이교육학원정보 캐내려는사람들이에요 전 알아채고 쌩~하게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031 이효리같이 완전 돈이 많으면- 28 파페포포 2017/12/14 18,615
758030 공단검진 올해안에 못하게되면 4 홀수 2017/12/14 2,545
758029 베트남 사람들이 영어를 9 82cook.. 2017/12/14 2,608
758028 양키캔들 워머세트 어떤가요? 3 궁금이 2017/12/14 1,721
758027 오늘저녁은 전찌개입니다. 3 ... 2017/12/14 1,455
758026 제주도 이사오니 너무 좋아요. 53 이사 2017/12/14 21,605
758025 혼자 두유 빵먹은게 자랑할 일이면 ㅋ 15 기적의논리 2017/12/14 3,873
758024 엄정화는 실제보면 몸매가 정말 좋겠죠? 17 2017/12/14 7,238
758023 고3 남아. 벌써 신검이 나왔어요 ㅠ 25 ... 2017/12/14 4,312
758022 몬순칠드런 사이즈 조언 좀 주세요. 4 영로로 2017/12/14 789
758021 82쿡님들 마흔이 다되어 갈때 어떤 감정이었어요..?? 18 ... 2017/12/14 2,442
758020 친정 재산 받은 친구. 63 재산 2017/12/14 24,013
758019 한국인들이 중국인들에 폭행당해도 좋다는 사람들은 48 ..... 2017/12/14 1,817
758018 밤에 자다가 다리에 쥐가 계속 나서 22 비룡 2017/12/14 3,742
758017 낙원상가 악기가격 4 2017/12/14 1,255
758016 군대맘 5 Abc 2017/12/14 1,291
758015 올해 김장 후기 입니다 - 네가지 버전 김치로 9 엄마 2017/12/14 2,799
758014 사각드로즈가 좋으네요 52 2017/12/14 710
758013 대통령 방중 보도 없다고 날조하는 JTBC 뉴스룸 10 기레기수준 2017/12/14 1,642
758012 바보같아요 고생하고 욕먹고 2 바보 2017/12/14 833
758011 PD수첩 재방송 하네요 3 2017/12/14 1,072
758010 오미자차 먹고 두드러기가 나요ㅠ.ㅠ 6 ???? 2017/12/14 2,380
758009 항상 동정심이 사랑이 되는 이 패턴 고치고 싶어요. 2 ..... 2017/12/14 1,349
758008 중국측 경호원, 문재인 대통령 순방 한국 취재기자 폭행 65 ,,,,,,.. 2017/12/14 4,047
758007 2000년 중반 몸짱 열풍 때랑 요즘.. 2 칙칙폭폭 2017/12/14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