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쉽게 다가오는 엄마 조심하세요

ㅇㅇ 조회수 : 5,274
작성일 : 2017-07-09 17:38:51
전 좋았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이게 저의 불찰이었지요 알고 보니 딱 저처럼 인간관계 넓지 않고 내성적인 사람들만 골라 다녔더라구요.
의도적으로.

그땐 마냥 고맙고 좋았어요. 불쑥불쑥 집에 와서 첨엔 불편하고 그랬는데 사람맘이 익숙해지니 기다리게 되고.
서로 잘 챙기고 잘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남들한테 제 얘기가 들리는걸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드러내 놓고 거리 두라고 하진 않았지만 충고 하는 사람에게도 아니다 그런 사람 아니다고 두둔하기도 했구요. 전 한번 제 사람 되면 꼭 지키는 사람이거든요. 밟이 넓지 않고 깊이 몇몇만 사귀는지라.

근데 제가 그애에게만 한 제 속얘기가 거꾸로 다른사람을 통해 들었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알고 보니 저같은 사람이 여럿 있더라구요. 다들 언제부턴가 쉬쉬..근데 정작 본인은 인간관계 넓고 매우 잘 지낸다 지금도 생각해요.

전 저 엄마가 발이 그리 넓은지도 최근에 알았거든요. 제가 바본거죠..
여튼 82님들이 항상 얘기라는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상한거에요 정말.
저렇게 다가오는걸 저는 친화력이 좋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저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보통 서서히 만나면서 알아가고 그러지..

한번 큰 일 겪고 나니 곧 이사가서는 당하지 않고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길 바라구요.
IP : 82.217.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나
    '17.7.9 5:43 PM (121.145.xxx.150)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그런친구 많이 둬봤지만
    사실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

  • 2. ㅇㅇ
    '17.7.9 6:04 PM (82.217.xxx.226)

    전 그걸 마흔 중반 되어서야 알았네요 사회생활도 15년을 해놓고는..엄마들 세계는 또 다른건지..

  • 3. 이용하려고
    '17.7.9 6:06 PM (211.195.xxx.35)

    다가온 경우있었어요.

  • 4. 뭉뭉
    '17.7.9 6:23 PM (125.133.xxx.25)

    어렵더라고요 엄마들 관계. 부질없다 생각하면서도 신경쓰이는게 사실인데 어쩔수없죠. 좋게 생각하세요. 미리 알게되서 다행이라고요...

  • 5. 비바비바
    '17.7.9 7:13 PM (183.96.xxx.211)

    쉽게 다가오는 사람치고 진중한 사람은 없었던거같아요222

    괜찮은 사람, 인연이 될 사람은 물 흐르듯 천천히 시간이 가며 친해지더라고요. 제 경우에는요.
    허나 진중한 사람은 진중하게 대하고 가볍고 말 많은 사람은 딱 그 정도에서 대하면 그만이에요. 장점만 봅니다.

  • 6. 보라
    '17.7.9 10:31 PM (219.254.xxx.151)

    전 알아요 접근하면 보험하는사람이거나 아이교육학원정보 캐내려는사람들이에요 전 알아채고 쌩~하게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098 서울의 달 지금 하고있어요 12 지금 2017/10/02 2,021
735097 싱글인데 자꾸 대용량을 넘봐서 미치겠어요 33 절약의끝 2017/10/02 15,287
735096 올리브오일 어떻게 이용하세요? 6 언제나봄날 2017/10/02 1,939
735095 아이허브에서 혀클리너 살려고하는데요 2 222 2017/10/02 1,131
735094 겨드랑이 보톡스요 3 고민맘 2017/10/02 1,957
735093 부부증여세 11 ... 2017/10/02 2,017
735092 안철수의 뻔뻔함과 교활함. 37 richwo.. 2017/10/02 4,542
735091 20대초반 남자 몽블랑 지갑 괜찮나요? 4 후~ 2017/10/02 1,963
735090 김해공항에서 하단까지 택시 타면 1 교통 2017/10/02 857
735089 잡채에 양파빠지면 3 ff 2017/10/02 1,890
735088 시골경찰 최종회네요 7 건강 2017/10/02 1,628
735087 결혼앞두고 의처증이 의심되는데 확인할 방법 있을까요? 29 ㅇㅇㅇ 2017/10/02 7,376
735086 남자가 헤어지자고 한 경우 49 개미 2017/10/02 5,509
735085 녹두전 어떻게 하나요? 6 DDK 2017/10/02 1,539
735084 30대 미혼분 계세요? 명절에 뭐하세요 33 .. 2017/10/02 5,224
735083 낮에 봤던 예쁜 블라우스요 메로나 2017/10/02 1,063
735082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총기 테러로 50명 사망, 200명 부상ㄷㄷ.. 22 아인스보리 2017/10/02 7,342
735081 약사선생님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2 아아아아 2017/10/02 2,023
735080 나경원, 文대통령 겨냥 "盧 죽음, MB 정치보복 탓이.. 26 드디어 2017/10/02 1,909
735079 안철수"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없었을때 생긴 일".. 21 richwo.. 2017/10/02 2,748
735078 결혼 후 첫명절 고민입니다 9 헤헤 2017/10/02 2,832
735077 오늘 뉴스룸 진행자 누군가요? 7 ... 2017/10/02 1,763
735076 지금 우리말겨루기 1 ㅇㅇ 2017/10/02 778
735075 다니엘헤니가 고백한다면 22 ㅇㅇ 2017/10/02 4,605
735074 . 20 ... 2017/10/02 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