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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정리해야 짐을 다 줄일수 있을까요?

미니멀 라이프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17-07-09 09:43:28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요
짐이 짐이 너무 너무 많아요
이제 나이도 50이고 둘째도 대학가고 아이둘도 다 독립해서
남편하고 둘이 아주 간단하게 살고 싶어요
미니멀 라이프 하시는 분들 비슷하게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 짐을 정리하는게  어렵네요
어디다 팔고 누구 주고 할것없이 산 가격 생각지 말고 
다 버리든 어디 무료로 다 갔다주어야 싹 정리가 되겠죠?
그렇게 하자니 자꾸 본전 생각이 나네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24.54.xxx.9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9 9:45 AM (133.202.xxx.239) - 삭제된댓글

    본전 생각나도록 버리고 처분하고 나면
    앞으로 물건살때 10번이상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과감히 우선 버리세요

  • 2. 저도
    '17.7.9 9:47 AM (220.116.xxx.191)

    비싸게 산 가격만 생각하며
    정리 못하던 사람이었어요
    50중반이 되니 이제 살림살이와 옷이
    아무리 비싸게 줬어도 다 구닥다리가 되고

    제가 이대로 죽으면
    이거 다 뭐하나 하고 생각하니
    그냥 버려지더군요

    남 주거나 파는것도
    얼마 안생기면서 이런저런 감정 소모되고

    그냥 과감히 버렸어요

  • 3. 모델하우스
    '17.7.9 9:49 AM (183.104.xxx.144)

    우선 장식장 소품등 싹 정리 하세요
    요즘 집들은 수납공간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장농이니 서랍장이니 다 필요 없어요
    특히 콘솔 같은 장식장이요
    대형 가구만 줄여도 집이 시원 해져요
    어린 애들 없어서 장난감 책도 없겠다
    정리하기 헐 편해요
    서점가서 책 한 권 사서 보세요
    모르면 따라만 해도 절반은 성공이죠
    아깝다 생각 마시고 다 처분 하시고
    제2의 신혼집 이라 생각 하며 사세요

  • 4. ..
    '17.7.9 9:50 AM (1.241.xxx.6)

    저는 죽을때 가져갈것도 아닌데 넘 많은 짐에 깔려죽을거 같단 생각에 오늘은 안방,내일은 뒷베란다 이런식으로 정해서 누구에게 주고 팔생각 안하고 그냥 버려요. 남 준다해도 과정에서 또 도루 가지게 있게 되고 맘 변하고 복잡하니 내가 죽는다 생각하고 다 버린다 생각해야 정리가 되더라구요.

  • 5. ..
    '17.7.9 9:5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이사하기 전에 정리했다면 깔끔했을텐데.. 싶네요.
    내 눈에는 쓸만하고 아직 본전생각 못떨치는 것도 남들 눈엔 쓰레기예요.
    그나마 남들도 쓸만하겠다 싶은 건 아름다운 가게 이용하세요.
    죄책감도 덜고, 정리도 되고...저는 그렇게 정리했어요.
    마흔살의 정리법란 책 한동안 유행했잖아요.
    원글님도 더 늦으면 정리 힘들고 귀찮아 질 거예요. 하루빨리 싹 정리하고 편안하게 사세요~

  • 6. 아드레나
    '17.7.9 9:51 AM (125.191.xxx.96)

    저도 이사하면서 이사하기 두달전부터 서서히
    정리했어요

    대강 새로 이사갈집 구조에 맞춰서 불필요하거나
    어울리지않는것 정해서 정리했고
    안쓰는 그릇이나 주방용품 책
    깨끗한 옷등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어요

  • 7. 만약
    '17.7.9 9:58 AM (175.112.xxx.173)

    내가 바로 죽는다면 죽고나서 누군가가 이 짐을 처리한다 생각 들면
    아렇게 살았을까 얘기들 할 것 아니예요.
    그럼 절리가 더 잘 될거예요.
    또 나이 들어선는 점점 정리하고 살아야 좋아요.
    쾌적하게.

  • 8. 원글
    '17.7.9 9:59 AM (24.54.xxx.99)

    정말 다 정리하려면 내가 죽는다 생각하고
    눈 딱감고 버려야 정리가 될것같아요
    젊을땐 뭔 옷 욕심 그릇 욕심을 내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젠 좋은거 비싼거 이쁜거 다 싫고
    딱 필요한거만 놓고 정갈하게 살고 싶어요
    마음이 좀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9. ///////
    '17.7.9 10:02 A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아,이사가기 전에 버렸어야 되는데 안타깝네요.
    저는 내일 내가 당장 죽거나 뇌졸중같은게 와서 수족을 못쓰게 되면 내 집
    물건을 과연 누가 처리해줄까 이렇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서 미련없이 물건을 버리게 돼요.

  • 10. 저도 아까워서 누굴 줘야되나
    '17.7.9 10:09 AM (123.111.xxx.250)

    헐값이라도 팔아야 되나 싶어 정리못했는데
    버리는게 답이네요

  • 11.
    '17.7.9 10:19 AM (211.221.xxx.41)

    이번에 집 줄여서 이사하고선 집 깔끔하게 비우고 살고 있어요 이전 집은 좀 너저분했고요..
    지금집이 수납이 별로 없는데도 나와서 굴러다니는 것 없이 딱 좋은데요...
    이사허기 전에 일단 어마어마하게 버렸어요
    그리고 이사후에 짐을 직접 풀면서 또 어마어마하게 버렸어요 그러고나니 속시원하게 정리되네요 ㅋㅋㅋㅋ 진짜 숙원 사업이었는데 어찌나 좋던지 ..

    이사하고나서 하면 늦어요
    물건들의 제자리를 정하기 전에 싹 버려야합니다
    이사가기 전에 나름 끄집어내서 팔고 버리고 나눔했는데도 막상 이사해서 짐정리하자니 뭐가 그리 또 많던지...

  • 12.
    '17.7.9 10:24 AM (121.128.xxx.179)

    지금 버리셔도 돼요
    50리터 봉지 네개만 사면 웬만한건 다 들어 가요
    쓸만한건 아름다운 가게 보내시고요
    안 좋은건 재활용품에 내 놓으세요
    삼년전에 이사하면서 1톤 트럭 하나쯤 버렸는데
    이번에 이사해야 해서 정리하니 20리터 5개쯤 버렸어요

  • 13. 어찌알겠어요
    '17.7.9 10:29 AM (121.151.xxx.26)

    화장장에 유품정리 영업하는 사람들 보면서 느꼈어요.
    내일 사고라도나서 어찌될지 모르는 인생인데
    내가 죽은뒤를 저리 모르는 남의손에 맡기기는 싫더라고요.

    그래서 정리했어요.
    동생이 둘 있어 말해뒀네요.
    남은 건 처리해달라고요.
    최소한으로 남기게 되요.
    남에게 돈주고 맡길 쓰레기를 만들기는 싫어서요.

  • 14. ...
    '17.7.9 11:14 AM (112.152.xxx.96)

    저도 정리 안될때 ..읽어볼래요..^^;

  • 15. ...
    '17.7.9 11:22 AM (58.230.xxx.110)

    100리터 쓰레기봉투 몇장사서 일단 버리세요...
    버리는수밖에요~

  • 16. 이사 앞두고
    '17.7.9 11:31 AM (125.178.xxx.133)

    짐 정리법 제게도 팁이네요.

  • 17. 나라에서
    '17.7.9 12:04 PM (211.195.xxx.35)

    폐가전은 집에 오셔서 무료 수거도 해줍니다. 진짜 편해요 ^^

  • 18. 222
    '17.7.9 12:29 PM (175.209.xxx.151)

    아빠 돌아가신후 짐정리했어요.85%버렸어요.본인만 귀중한거예요

  • 19. 다 갖다 버리고
    '17.7.9 12:50 PM (119.198.xxx.11)

    휑~~~하게 살면 헛헛할거 같았는데 본전생각 안나요
    더 갖다버리고 싶어요..
    쇼파 4인용, 거실장, 베란다장, 장농1개, 책장 3개, 책상 1개, 각종 자질구레한거 사람 불러서 다 갖다 버렸어요..
    돈 주고 버려도, 돈 안아깝던데요
    12자 장농만은 참고 있지만..
    볼때마다 숨이 콱콱 막힙니다.

  • 20.
    '17.7.9 3:16 PM (221.145.xxx.83)

    본전아까워 팔까했는데 팔릴때까지 구석에 쌓아놓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재활용버릴때 다 버렸네요.
    아깝긴했지만 한번에 싹 치워버리니 일단 개운합니다.

    우리집 보고 살림없다하는데 남의 눈에 보이지않는 구석구석에 쌓아놓은 것들... 또 정리하려고합니다
    그릇도 평상시 쓰는 그릇과 가끔 기분전환용 그릇 몇개 빼고... 장식장에 두었던 그릇들도 과감히 버렸고
    책도 먼지 안쌓이게 유리장안에 들어갈만큼의 책들만 빼고 다 치웠고
    옷도 계절별로 1-2년 안입었던 옷들 싹 다 버리고
    주방 소형제품들도 다 버렸어요 -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쥬서기, 제빵기구(전자렌지,작은오븐만 있음)
    신발도 현과 신발장안에 들어갈 정도만 놔두고 싹 버림

    아깝다고 쌓아놓고 쓰지도 못하고 구닥다리된 살림 끌어안고 사는 친정엄마보면서
    오늘이라도 나 죽으면 누군가 내 살림 치울텐데...하는 맘으로 정리합니다

  • 21. 닉네임안됨
    '17.7.9 3:41 PM (119.69.xxx.60)

    20여년 넘게 모은책 이천여권 다 팔았어요.
    신간도 많고 절판본도 많았는데 한 40여만원에 판것 같아요.
    속이 시원합디다.
    이제 특별한 일 없으면 이북만 살려구요.
    옷은 더위 가시면 할려고 마음 먹고 있고 플라스틱 그릇들 많았는데 다 버렸더니 창고가 훤해 졌어요.

  • 22. 남편
    '17.7.9 6:49 PM (120.29.xxx.148)

    남편분들이 반대 안 하나요? 저도 이제 50대 들어서며 단촐하게 살고 싶으나 남편은 남이 버린것까지 들고 들어와 쟁여 놓으니 사람 미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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