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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사님..간호조무사님 좀 도와주세요

조무사실습중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17-07-08 21:42:02

제나이 42세.. 늦은나이에 간호조무사 시험치르려고 지금 병원서 실습중입니다

이제 한달쯤 된것같은데 만만치 않은것 알고 갔지만서도 정말 힘이드네요

나이어린 간호사샘 시중드는것 쯤이야 얼마든지 하겠는데 이건 뭐 공익근무하는 아들뻘되는 총각까지

아예 절 무시하는말투로 대하네요..

뭐 어쨌든 전 학생이고 실습중이고 그들과는 절대 엮일수 없는 투명인간 취급정도야 알고갔지만서도..

다 참을수 있고... 각설하고..

저희 병동에 VRE 환자가 1인실에 입원해있는데요

이 병이 제가 학원서 배울때 가장 강력한 반코마이신항생제 조차도 듣지않는 감염력이 높은 내성균이라고 들었는데요

..

이분 바이탈을 저보고 하라고 합니다

신참간호사님께서는 저보고 하지말고 본인이할테니 놔두라하고..

놔두고 다른분만 하니 또 연차높은 다른 간호사분이 와서는 그환자 바이탈 왜 안하냐고.. 당장하고 오라고하네요..

가운입고 장갑끼고 하라고.. 사실 장갑이랑 마스크만있지 가운자체도 없거든요..

그 당시엔 뭐라 대꾸할수도 없고해서 바이탈을 하고 왔는데요..  물론 하고나서 손은 여러번 씻었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학원강사샘이 하신말이 기억나더라구요..

혹 VRE 환자나 감염력 높은 환자입원했을땐 절대로 실습생 신분으로써 무슨 처리를 하지 말라구요..

어차피 직원도 아니고 잠시머물다 가는 실습생인데 혹 무슨일생기면 본인만 손해라구요..

헌데 막상 현장에서는 못한다소리가 안나오네요

그렇다고 앞으로남은 육개월동안 계속할수도 없고... 휴..

수샘께 못하겠다 얘기드리면 좀 오바일까요? 아님 좀 견디다가 병동을 바꿔달라할까요?

지금병동도 무슨 노숙자랑 수급자만 잔뜩 있는 완전힘든 병동이거든요..

간호사님들,...

저에게 조언 좀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IP : 123.213.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은 안되지만
    '17.7.8 9:43 PM (211.36.xxx.248)

    너무 힘드시겠어요....

  • 2.
    '17.7.8 9:46 PM (117.123.xxx.61)

    바꿔달라고하세요

  • 3. sdf
    '17.7.8 9:55 PM (49.170.xxx.149)

    병동 수간호사님께 실습생으로서 질문할 거 있으면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꺼내시면......
    관리자인 수간호사님이 잘 처리해주실듯!!

  • 4. ㅇㅇ
    '17.7.8 10:05 PM (49.142.xxx.181)

    하셔야죠. 그런데 그 VRE는 일반인 방식으로 비말감염이 되는게 아니고 감염경로가 체액이나 혈액등이므로
    바이탈 정도는 재셔도 됩니다.
    가운은 비치되어있는게 있을거예요.

    간호조무사 실습에 환자 가려가면서 바이탈 재시면 안됩니다.

  • 5. 막시맘
    '17.7.8 10:19 PM (211.36.xxx.30)

    위에분이 잘 설명해주셨네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한텐 VRE 는 항상 발견될수 있는 정도아닐까요
    정상 면역계에서는 잘 안걸리니 감염 걱정은 마시구, 지금처럼
    손위생 정도 신경쓰시면 될듯

  • 6. ㅁㅇㄹ
    '17.7.8 10:20 PM (124.199.xxx.74) - 삭제된댓글

    학원 원장에게 우선 상담하세요.

  • 7. ㅁㅇㄹ
    '17.7.8 10:22 PM (124.199.xxx.74)

    학원 원장과 우선 상당하세요.

  • 8. 에효
    '17.7.8 10:58 PM (180.70.xxx.49)

    힘드시겠네요.
    저도 40 넘은 아짐이고 10 월에 실습이라
    남일같지 않네요.
    일단 학원원장샘과 통화해보세요.
    듣던대로 투명인간 취급하는군요ㅠ

  • 9.
    '17.7.8 11:04 PM (211.36.xxx.55)

    준비해볼까하다 포기요
    원글님과 같은 글들 조무사카페보니 정말 많아요

  • 10.
    '17.7.8 11:47 PM (68.172.xxx.216)

    그렇게 요구하는 분이 있으면
    실습 규정상 할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규정을 어기면 조무사 자격증을 받을 수 없다고 핑계를 대시구요.
    돈 받고 일하는 것도 아닌데
    엎드릴 필요 없잖나요?

  • 11. 저도실습중
    '17.7.9 12:15 AM (49.170.xxx.4) - 삭제된댓글

    학원원장님과 상의해보시는게 제일 나을듯하네요
    우리힘내요!

  • 12. ㅇㅇ
    '17.7.9 12:20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이게 무슨 규정 위반이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VRE를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 다시지 마세요.
    저 간호사에요.
    VRE는 일반적인 감염이 아니에요.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체내에 존재하는 균이
    감염을 일으키는겁니다.
    만약 일반적 경로로 감염이 되는 환자라면 간호조무사 실습생은 들어갈수도 없는 격리병동에입원합니다.
    실습규정 위반이 아니에요. 그런 마인드로 환자 대하는 직업 택하지 마세요.

  • 13. ㅇㅇ
    '17.7.9 12:21 AM (49.142.xxx.181)

    이게 무슨 규정 위반이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VRE를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 다시지 마세요.
    저 간호사에요.
    VRE는 일반적인 감염이 아니에요.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환자에게 체내에 상주하는 균이
    감염을 일으키는겁니다.
    만약 일반적 경로로 감염이 되는 환자라면 간호조무사 실습생은 들어갈수도 없는 격리병동에입원합니다.
    실습규정 위반이 아니에요. 그런 마인드로 환자 대하는 직업 택하지 마세요.

  • 14. ...
    '17.7.9 10:49 AM (125.178.xxx.70)

    길게 쓰다가 지워졌네요
    VRE 든 MRSA든 요즘 흔해져서 각 병원마다 방침은 다르지만 쉽게 볼 건 아니에요
    옆에 환자가 VRE가 있어도 모르는 환자들도 많고요
    제가 학생간호사 때 응급실 실습하면서 엑스레이실에 환자 옮겨주고 납치마도 안 주면서 옆에서 붙잡고 있으라고 한 방사선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요
    그때는 약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어버버하다가 당했는데...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수간호사나 학원원장에게 얘기하세요
    솔까 그렇게 얘기해도 시정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간호사가 부족해서 바이탈이 조무사잡으로 넘어갔지만 사실 간호사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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