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내려놓으신 분 계신가요?

자식 조회수 : 4,867
작성일 : 2017-07-08 21:29:48
자식을 내려놓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겠죠?
IP : 175.223.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8 9:31 PM (49.142.xxx.181)

    내려놓는다는건 자식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거죠.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어떤 마음을 버리고,
    자식 그 존재 자체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거요..
    포기가 아니고 존중이에요..

  • 2. 나옹
    '17.7.8 9:31 PM (39.117.xxx.187)

    자식에 대해 기대치를 낮춘다는 거지 포기가 어딨어요. 육아가 무슨 모아니면 도랍니까.

  • 3.
    '17.7.8 9:33 PM (49.167.xxx.131)

    포기한다는건 기대를 포기한다는거죠. 그냥 자식관계로 포기는 공부가 거의 대부분일듯 그게 빠짐 잔소리도 적어지고 일상대화가 가능해지죠 ㅋ

  • 4. 클라라
    '17.7.8 9:35 PM (221.162.xxx.22)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식의 성적, 공부,대학... 이런건 내려놓았습니다.

    건강, 좋은 습관, 긍정적인 성격, 타인에 대한 배려... 이런건 중요시해요.
    잘자고 잘먹고 화장실 잘가고, 어려운일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할줄 알고, 남들 괴롭히는건 못봅니다.

  • 5. ////////
    '17.7.8 10:10 PM (1.224.xxx.99)

    내려놓았죠...............내 아이들의 깜냥을 아니깐~
    공부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아이가 그래도 학교에서 밀려나지는 않게끔 알아먹게끔만 공부해주면 좋겠다 싶어요. 각오는 하고있어요. 지방대 내려가면 내려가죠. 뭐.
    아이의 인생길에 나처럼 옆지기처럼 일류로만 살 수는 없으니깐요.

    악바리정신 이거 한개만 장착하면 만사 다 필요 없는데. 그걸 꺠우치지 못하네요.

  • 6. 의식주만
    '17.7.8 10:16 PM (211.244.xxx.154)

    해결해주되 의식주도 그닥 간섭마세요.

    저는 그야말로 사고말고 사건만 아니면 되는 수준으로 내려놨습니다. 사실 내려놨다는 말도 비겁한 말이거나 엄마랍시고 폼잡는 말이지 처음부터 잡히지도 않았어요.

    제 아이처럼 공부 못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폰만 하고 피씨방만 다니고 당구치고 몰래 담배피우는 아이한테는 다른 열심히 사시는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차라리 지금 시절이 더 낫다~~~이렇게 정신승리합니다.

    왜냐면 공대도 어차피 평생직장 안되고 문송은 처음부터 안되고 뭐로도 지금까지는 앞으로 그야말로 말그대로 뭐 해먹고 살지 모르는 지금이 차라리 공부 제법 잘해서 대학나와 직장 잡으면 정년퇴직 보장되는 시절보다야 낫다는 생각으로 정신승리합니다.

    아무 것도 기대를 안하니 집에 온 아이한테서 담배냄새가 나도 화 조금 밖에 안나고 학주한테 잡힐 것 뻔히 알고도 파마를 하고 와도 오히려 적당히 귀엽고 이쁘고 그럽니다.

    더 심각하게 말하자면 그냥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면 그냥 됩니다.

  • 7. .........
    '17.7.8 10:3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는거죠.

  • 8. 애정 없으면
    '17.7.8 10:37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내려놓아져요.
    애정이 있으면 걱정도되고 기대도되고 마음쏟은만큼 절절매게되는데
    학을떼고 반대한 여자 이름바꾸고 결혼한거(노인들은 젊은 사람 헤어 화장 바꾸면 잘 못알아보죠) 예식하는날 알아채고 삼십년넘게 키운 정 떨어지니까 자동으로 내려놓아짐.

  • 9. 자식을
    '17.7.8 11:19 PM (211.58.xxx.132) - 삭제된댓글

    내려놓는댓가는 참컸죠
    그어떤것도 기대하지않는마음 ᆞ있는그대로
    자식을바라보는마음
    그것을얻고 전 우울증과알콜홀릭을얻었네요
    세상쉬운건 없어요

  • 10. 오이닭찜
    '17.7.8 11:31 PM (122.47.xxx.186)

    전 우리애 중2병때 다 내려놓았어요..내려놓으니 애가 다시보이더라구요..근데 내려놓으니깐..공부를 하더라구요..희한해요..

  • 11. 허거걱
    '17.7.9 6:41 AM (221.162.xxx.22)

    내려놓아져요.
    애정이 있으면 걱정도되고 기대도되고 마음쏟은만큼 절절매게되는데
    학을떼고 반대한 여자 이름바꾸고 결혼한거(노인들은 젊은 사람 헤어 화장 바꾸면 잘 못알아보죠) 예식하는날 알아채고 삼십년넘게 키운 정 떨어지니까 자동으로 내려놓아짐
    -----

    이런 일이 진짜 있나요? -_-

  • 12. ..
    '17.7.9 10:29 AM (112.152.xxx.96)

    내려놓고..엄마가 다른낙을 찾아야 하지 안그럼 미쳐요 ...보기가 힘들어서

  • 13. ...
    '17.7.18 2:11 PM (58.235.xxx.16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295 헤지펀드 괜찮을까요 4 왜살까 2017/08/23 597
721294 영수증 없는 개봉 안한 순수한면도 다른거로 교환되는거에요? 2 .. 2017/08/23 798
721293 보이차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8 보이 2017/08/23 2,259
721292 메추리알은요? 2 .. 2017/08/23 662
721291 원둘레가 12센티면 몇파이일까요 6 ... 2017/08/23 7,183
721290 닭고기에서도 ddt 성분이 나왔다네요 10 살충제 2017/08/23 2,329
721289 완전 문과성향인 딸아이, 외고 가면 어떨까요?? 8 MM 2017/08/23 1,550
721288 전은 왜 광주를 몰살시키려 했나요? 29 무식한 질문.. 2017/08/23 5,378
721287 5.18때 저 9살이었네요. 3 .. 2017/08/23 1,027
721286 신용카드와 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중 1 법인 2017/08/23 485
721285 나를 울린 아빠의 한마디. 29 못난딸. 2017/08/23 6,378
721284 몸여드름?무릎에 있더니 오늘 배꼽위에도 5 2017/08/23 1,429
721283 걸레전용 세탁기 3 2017/08/23 2,548
721282 해외여행 경험없는 가족, 일본 동남아 여행 추천해주세요. 9 ... 2017/08/23 1,715
721281 고3생 수능전까지 학원 다니나요? 11 고3맘 2017/08/23 2,022
721280 (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으로 훈.포장 받은자 명단.t.. 15 광주 2017/08/23 1,801
721279 기억나는 학교선배얘기 7 2017/08/23 2,037
721278 제가 이분의 글쓰는 스타일을 아는데... 1 무슨뜻일까 2017/08/23 947
721277 도지원은 대체 뭘했길래 30대후반 같나요 44 2017/08/23 8,415
721276 여성 살해 협박 생중계가 왜 범칙금 5만원인가? 열변 토하는 진.. 1 고딩맘 2017/08/23 697
721275 대한민국이 그동안 답이 없던 이유 2 ... 2017/08/23 841
721274 공립초 4교시끝나면 12시30에끝나는거죠? 6 .. 2017/08/23 699
721273 새치염색 했는데~ 2 .. 2017/08/23 808
721272 릴리안 무슨 요술 생리대도 아니고.. 참 신기하네요 34 .. 2017/08/23 6,840
721271 지금도 이해 안되는 게 왜 전두환이 사면된 거죠? 8 44 2017/08/23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