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내려놓으신 분 계신가요?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겠죠?
1. ㅇㅇ
'17.7.8 9:31 PM (49.142.xxx.181)내려놓는다는건 자식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거죠.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어떤 마음을 버리고,
자식 그 존재 자체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이는거요..
포기가 아니고 존중이에요..2. 나옹
'17.7.8 9:31 PM (39.117.xxx.187)자식에 대해 기대치를 낮춘다는 거지 포기가 어딨어요. 육아가 무슨 모아니면 도랍니까.
3. ㅋ
'17.7.8 9:33 PM (49.167.xxx.131)포기한다는건 기대를 포기한다는거죠. 그냥 자식관계로 포기는 공부가 거의 대부분일듯 그게 빠짐 잔소리도 적어지고 일상대화가 가능해지죠 ㅋ
4. 클라라
'17.7.8 9:35 PM (221.162.xxx.22)글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자식의 성적, 공부,대학... 이런건 내려놓았습니다.
건강, 좋은 습관, 긍정적인 성격, 타인에 대한 배려... 이런건 중요시해요.
잘자고 잘먹고 화장실 잘가고, 어려운일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할줄 알고, 남들 괴롭히는건 못봅니다.5. ////////
'17.7.8 10:10 PM (1.224.xxx.99)내려놓았죠...............내 아이들의 깜냥을 아니깐~
공부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아이가 그래도 학교에서 밀려나지는 않게끔 알아먹게끔만 공부해주면 좋겠다 싶어요. 각오는 하고있어요. 지방대 내려가면 내려가죠. 뭐.
아이의 인생길에 나처럼 옆지기처럼 일류로만 살 수는 없으니깐요.
악바리정신 이거 한개만 장착하면 만사 다 필요 없는데. 그걸 꺠우치지 못하네요.6. 의식주만
'17.7.8 10:16 PM (211.244.xxx.154)해결해주되 의식주도 그닥 간섭마세요.
저는 그야말로 사고말고 사건만 아니면 되는 수준으로 내려놨습니다. 사실 내려놨다는 말도 비겁한 말이거나 엄마랍시고 폼잡는 말이지 처음부터 잡히지도 않았어요.
제 아이처럼 공부 못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폰만 하고 피씨방만 다니고 당구치고 몰래 담배피우는 아이한테는 다른 열심히 사시는 분들한테 죄송하지만 차라리 지금 시절이 더 낫다~~~이렇게 정신승리합니다.
왜냐면 공대도 어차피 평생직장 안되고 문송은 처음부터 안되고 뭐로도 지금까지는 앞으로 그야말로 말그대로 뭐 해먹고 살지 모르는 지금이 차라리 공부 제법 잘해서 대학나와 직장 잡으면 정년퇴직 보장되는 시절보다야 낫다는 생각으로 정신승리합니다.
아무 것도 기대를 안하니 집에 온 아이한테서 담배냄새가 나도 화 조금 밖에 안나고 학주한테 잡힐 것 뻔히 알고도 파마를 하고 와도 오히려 적당히 귀엽고 이쁘고 그럽니다.
더 심각하게 말하자면 그냥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면 그냥 됩니다.7. .........
'17.7.8 10:3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는거죠.
8. 애정 없으면
'17.7.8 10:37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내려놓아져요.
애정이 있으면 걱정도되고 기대도되고 마음쏟은만큼 절절매게되는데
학을떼고 반대한 여자 이름바꾸고 결혼한거(노인들은 젊은 사람 헤어 화장 바꾸면 잘 못알아보죠) 예식하는날 알아채고 삼십년넘게 키운 정 떨어지니까 자동으로 내려놓아짐.9. 자식을
'17.7.8 11:19 PM (211.58.xxx.132) - 삭제된댓글내려놓는댓가는 참컸죠
그어떤것도 기대하지않는마음 ᆞ있는그대로
자식을바라보는마음
그것을얻고 전 우울증과알콜홀릭을얻었네요
세상쉬운건 없어요10. 오이닭찜
'17.7.8 11:31 PM (122.47.xxx.186)전 우리애 중2병때 다 내려놓았어요..내려놓으니 애가 다시보이더라구요..근데 내려놓으니깐..공부를 하더라구요..희한해요..
11. 허거걱
'17.7.9 6:41 AM (221.162.xxx.22)내려놓아져요.
애정이 있으면 걱정도되고 기대도되고 마음쏟은만큼 절절매게되는데
학을떼고 반대한 여자 이름바꾸고 결혼한거(노인들은 젊은 사람 헤어 화장 바꾸면 잘 못알아보죠) 예식하는날 알아채고 삼십년넘게 키운 정 떨어지니까 자동으로 내려놓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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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진짜 있나요? -_-12. ..
'17.7.9 10:29 AM (112.152.xxx.96)내려놓고..엄마가 다른낙을 찾아야 하지 안그럼 미쳐요 ...보기가 힘들어서
13. ...
'17.7.18 2:11 PM (58.235.xxx.16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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