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술사학과 가고싶어요.

미술사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17-07-08 19:34:16
30대 중반인데요. 원래 사학과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영문과로 갔어요.
지금은 미술사학 공부하고 싶네요.
어렵게 들어가도 늙어서 다니기 힘들겠죠?
첼로 글 보니 저도 항상 속 안에 욕망이 있어서 적어봤어요.
남편은 해보라는데
저는 왕따당할까 교수님들이 내 또래일텐데..
여러가지가 신경쓰이네요.
IP : 39.7.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실거면
    '17.7.8 7:51 PM (82.8.xxx.60)

    학부보다 대학원으로 진학하세요.
    어차피 타전공이면 선수과목이 있어서 학부 전공 수업도 들어야 하니 공부는 충분히 할 수 있구요. 학부에서 배우는 것과 대학원에서 배우는 게 많이 달라요. 국내 대학원은 현직 큐레이터들도 꽤 있어서 나이대도 다양하니 부담 없으실 거예요. 꼭 그 분야로 취업해야 하는 게 아니면 정말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 2. 저도 대학원 추천
    '17.7.8 8:11 PM (110.12.xxx.88)

    이요ㅎ 저는 어린편이지만 다니고 있는데 나이대가 다양하세요
    저는 좋아보이던데..50넘은분도 계시는데 제가그냥 언니라고 불러드리고 잘지내는데 넘 좋아하시더라구요 ㅎ

  • 3. ..
    '17.7.8 8:19 PM (112.149.xxx.153)

    저는 중고등때 역사, 미술을 좋아했어요.
    입시때 부모님 반대로 상경계열로 진학해서 취직 ,결혼, 육아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애들이 사춘기 지나고서부터 저 스스로 많은 심경의 변화가 왔어요,
    그즈음 암으로 수술도 했고요
    항상 못가본길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5년전부터 그림을 배우고 있고 세계사, 중국사. 한국사를 배웠어요
    배우다 보면 더 확대되서 미술사도 배우게 되고 이젠 철학까지 공부하고 싶어져요.
    지금 내나이 50을 바라보는데 10년만 더 젊었으면 대학원을 가서 더 깊게 공부했었을텐데. .
    원글님 너무 젊어요.
    뭐든 시작할수 있는 나이 넘 부러워요.
    전 배우는 기쁨이 넘 커서 행복하고요 이런 지식들과 아프고 나서 깨달은 조금의 지혜를 바탕으로 애들을 무료로 가르쳐 줄수
    있는 여러길을 알아보고 있답니다.

  • 4. ..
    '17.7.8 8:24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혼자 책먹저 보세요.

  • 5. 미술사학도
    '17.7.8 8:58 PM (118.37.xxx.84)

    미술사학과 석사 졸업해서 그런지 원글님 글에 마음이 가서 몇자 남겨요.
    제가 나온 학교는 미사과가 석사과정만 있어 다양한 학부출신들이 모여요.
    저는 학부는 철학을 공부하고 미술사학과에 진학했어요.
    영문학 하신거 굉장히 유리해요.
    30대 중반이면 절대 늦지 않았고요.
    관심있는 학교에 전형 문의하고 준비해보세요.
    저는 시험을 보고 갔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20여년 전에 다녔는데 그때도 30대 언니들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언니들과 막역하고 편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의지하고 서로 도움 나누고 그랬어요.
    학위받는 공부가 쉽지는 않지만 미술사학 공부 정말 재미있으니 꿈을 꼭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 6.
    '17.7.9 12:23 AM (49.170.xxx.4) - 삭제된댓글

    사학과 나왔어요
    미술사학 유명한 교수님께 배우고 즐겁게 공부했었어요
    고고학도 좋아했구요 보존과학도 관심많았었는데
    졸업후엔 다른길로 가서 늘 아쉬움이 나와요
    지금도 발굴지보면 울컥하고 가슴이 아려요ㅠㅠ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랄께요

  • 7. ㅇㅇㅇ
    '17.7.9 12:24 AM (49.170.xxx.4)

    사학과 나왔어요
    미술사학 유명한 교수님께 배우고 즐겁게 공부했었어요
    고고학도 좋아했구요 보존과학도 관심많았었는데 
    졸업후엔 다른길로 가서 늘 아쉬움이 남아요
    지금도 발굴지보면 울컥하고 가슴이 아려요ㅠㅠ
    공부 열심히 하시길 바랄께요

  • 8. 원글
    '17.7.9 12:43 AM (39.7.xxx.184)

    조언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부에 다른 분들도 애정을 갖고 계신 것이 기쁘네요.
    112.149님. 대단하세요. 존경스럽네요.^^
    윗님. 저도 고고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허수경님이 때론 부럽더라고요. 독일에서 고고학공부하시고..
    전 막연하게 학부만 생각했는데 대학원 얘기도 해주셔서 모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960 그레이 50가지 그림자 찍은 두 배우 사귀네요 7 !! 2017/07/09 6,808
706959 머리 굴릴 줄 모르는 사람이 진짜 착한 사람일까요? 1 바보 2017/07/09 1,618
706958 호스피스에 계신 어머니 소변을 자주보시네요 16 ㅇㅇㅇ 2017/07/09 4,182
706957 아아에데 미국 캐나다 시민권 중에 하나 줄 수 있다면 24 .. 2017/07/09 4,257
706956 자식 내려놓으셨다는 분들께 질문 11 .. 2017/07/09 3,544
706955 습도 높으면 여자들 건강 어디에 안좋을까요? 20 불쾌지수짱 .. 2017/07/09 5,999
706954 천둥소리에 놀라 잠깼어요 3 2017/07/09 1,300
706953 이태임 원래 이뻤는데 턱쪽 왜 그래요? 21 ㅇㅇㅇㅇ 2017/07/09 9,847
706952 LG 냉동고 사용 해보신 분 계신가요? 7 ^^* 2017/07/09 1,980
706951 안철수 진짜 못됬네요 24 보자보자하니.. 2017/07/09 6,997
706950 즣은 양육 못 받았어도 잘 사는 비결 있나요 9 ... 2017/07/09 2,375
706949 재혼시 죽은 아내가 데려온 딸 어디 맡길지.. 116 ... 2017/07/09 28,208
706948 볼빨간사춘기 정말 매력있네요 지금 보고 계시나요? 1 ㅇㅇ 2017/07/09 1,467
706947 [가능성 99%] 민주당-국민의당 합당시 벌어질 일들.txt 40 미래에서 왔.. 2017/07/09 3,285
706946 7세 이 스케줄 안 빡빡하겠죠? 21 고민 2017/07/09 3,453
706945 내일 제주공항 가면 당일 표 구할 수 있을까요? ㅜ.ㅜ 2 Cantab.. 2017/07/09 1,250
706944 이재용 재판, 네티즌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왜…? 답답한 .. 4 ........ 2017/07/09 1,314
706943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2 냄새 2017/07/09 757
706942 文대통령 "원전 줄이고 LNG 발전 늘리겠다".. 샬랄라 2017/07/09 573
706941 주말에 가든5 주차 힘든가요?? 2 궁금이 2017/07/09 946
706940 헉 예고에 아진이 무릎꿇는거 진짠가요? 4 ..... 2017/07/09 4,047
706939 한쪽만 번호저장한경우 카톡 가능한가요? 2 일방 2017/07/09 1,585
706938 청송사과 믿고 살 수 있을 만한 곳 있나요? 3 사과 2017/07/09 1,323
706937 기르던 개에 물려 70대 사망..잇단 사고에 불안 커져 8 샬랄라 2017/07/08 2,428
706936 품위있는그녀에서 풍숙정에서 김치에 뿌린거 3 2017/07/08 27,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