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떻게해요 ㅠ 남편 사업이 갑다기 문닫아요 ㅠ

에공 조회수 : 20,804
작성일 : 2017-07-08 14:58:04

모아둔돈으로 좀더 큰집으로 이사하고 이사하면서 가구랑 가전 조금 더 사고 ....

이제 다시.모으고 살자! 이랬는데...

신랑 사업이 정말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ㅠ 더이상 버틸수가.없다네요....

좀 안좋았는데 제가 아기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하는동안 신랑은 백방으로 뛰어봤지만 잘 안됏나봐요....

아기는 이제 4개월이고...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봐주실 상황아니라서 저는 퇴사했는데...... 어떻게하나요 ㅠㅠㅠㅠ

딱 직원월급이랑 임대료까지 약간 대출받아서 다 주고나면.......

아기랑 저랑 남편 어떻게해야될지 ㅠㅠㅠㅠ

사업 잘되서 이런걱정안하고... 아기좀 키우고 다시.취업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속이 답답하기만하네요...

신랑은 직원 월급 계산하고 폐업신고 관련 준비한다고 출근하고 저만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어제밤엔 신랑이 더 속상할거같아서 티 안냈는데.... 막막해요

이사는 괜히했네요 가구 가전도 괜히 사고.......품에있는 아기도 불쌍하고 그냥 답답한맘에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IP : 119.71.xxx.20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7.7.8 3:03 PM (175.127.xxx.57)

    갑자기 안 될 수가 있나요?

    일반적으론 그전부터 전조가 있을텐데..
    이사에다, 출산, 퇴사까지...

  • 2. -.-
    '17.7.8 3:04 PM (115.161.xxx.102)

    그래도 빚없이 발 빠르게 청산한 신랑님이 현명하세요.
    그런 남자는 걱정할게 없어요.
    아마 곧 취직할 겁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오늘 집에 들어 오면 맛있는거 해 주시고 대화좀 조곤조곤해 보세요.

  • 3. ...
    '17.7.8 3:04 PM (211.108.xxx.216)

    괜찮아요, 가족들 건강 상하지 않은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남편이 그래도 더 무리하지 않고 정리하는 걸 보니 현명하고 강단 있는 분이에요.
    큰집은 형편 봐서 필요하면 작게 줄이고 차액을 쓸 수 있으니 이사한 것도 후회하며 속상해할 일은 아니에요.
    아기도 아직 어려서 교육비 등 큰 비용이 들지 않으니 아끼려면 아낄 수 있고
    2-3년만 지나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다시 직장 구하실 수 있어요.
    이미 일어난 일,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두고 속상해해봤자 힘들기만 합니다.
    돈이야 다시 벌면 되지만 가족들 건강과 화목은 잃으면 못 찾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진짜 중요한 건 잃지 않고 다 갖고 계시니 힘내세요.

  • 4. 에공
    '17.7.8 3:07 PM (119.71.xxx.202)

    윗분등 감사합니다... 맞아요 더 무리하다가 빚질까싶어.. 앞으로 경기가 확나아질걸로 보이지않아.정리한다네요....
    일단 정신차리고 저녁준비해야겠어요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맛있는밥이라도 한끼 차려야죠 ㅠㅠㅠㅠ

  • 5. 걱정마세요
    '17.7.8 3:07 PM (175.223.xxx.50) - 삭제된댓글

    다 길이 있답니다!
    희망만 가지면 좌절하지만 않으면
    길은 반드시있어요

    그리고 실패를 해봐야 성공이 있는법이죠
    그건 젊을수록 낫고
    빚없을수록 낫고요

    아이있으니 남편분 책임감도 더 커질것이고
    부부간유대도 끈끈해질거예요

    걱정 마시고 내려놓으세요 ^ㅡ^

  • 6. 걱정마세요~~
    '17.7.8 3:10 PM (175.223.xxx.50)

    다 길이 있답니다!
    희망만 가지면 좌절하지만 않으면
    길은 반드시있어요

    그리고 실패를 해봐야 성공이 있는법이죠
    그건 젊을수록 낫고
    빚없을수록 낫고요

    아이있으니 남편분 책임감도 더 커질것이고
    부부간유대도 끈끈해질거예요

    앗 나름 최상의 조건이네요 !

    그러니 넘 걱정 마시고요
    이럴때일수록 부부사이 돈독해지시고
    서로 격려해주시고요

    근심일랑 사뿐히 내려놓으세요 ^ㅡ^

  • 7. 맞아요
    '17.7.8 3:12 PM (118.219.xxx.150)

    그래도 빚없이 발 빠르게 청산한 신랑님이 현명하세요.
    그런 남자는 걱정할게 없어요.222222222222

    아이가 어린거 보니
    남편도 30대중반쯤 됐을텐데
    다시 일어설수 있어요!!!

    건강하기만 하면 됩니다!!!

  • 8.
    '17.7.8 3:14 PM (59.23.xxx.200)

    남편이나 부인이 두분다 현명하니 잘 이겨내실거에요 이래서 현명한 사람 만나라는가봐요 힘내세요!

  • 9.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답니다.
    '17.7.8 3:21 PM (36.39.xxx.218)

    살면서 그런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꿋꿋한 모습 보여 주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니에요.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으면 다 극복됩니다. 괜찮아요.

  • 10. 에공
    '17.7.8 3:25 PM (119.71.xxx.202)

    글올리기 너무 잘했어요 ㅠㅠ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갑자기 눈물도 나고 젊은데 다시 시작하면되지 생각이 드네요...
    아기 잘키우고... 잘살겠슺니다 ㅠㅠㅠㅠ

  • 11. oo
    '17.7.8 3:39 PM (175.115.xxx.92)

    윗분도 말했지만 빚없이 빨리 정리하신거 큰다행인거예요.
    우리도 그랬어야 했는데..
    계속된 대출로 빚 막다가 담보용 건물이며 집이며 물거품되고
    대출 못갚아 고소당하고,, 결국은 갈때까지 가게 됐었어요.
    지난일이네요...

  • 12. 자기처지
    '17.7.8 3:44 PM (211.245.xxx.178)

    잘판단해서 그만둘때 그만두는 사람은 걱정없어요.
    우리집 남자는 벌써 2년이 되어가는데 뜬구름잡고 있어요.ㅠ

  • 13. 아직
    '17.7.8 3:46 PM (110.140.xxx.96)

    젊으시니 충분히 다시 시작할수 있으세요. 그래도 신랑분이 빚없이 정리한게 정말 현명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일을 교훈삼으시길 바래요. 사업하는 남편의 아내는 뒷돈이 좀 필요한 법입니다. 남들 보이는 화려한 집, 가전, 가구보다 더 중요한게 비상시 다시 일어날 자금이예요.

    다시 일어나시되

    다음번에는 원글님도 나름대로 투자와 재테크에 관심을 두셔야 해요.

  • 14. ㅠㅠ
    '17.7.8 4:17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

    빚만 없어도..
    살살 재기할수 있어요.
    무슨 업종인지 모르지만,
    재취업 가능하면 두분 맞벌이 하셔도 금방 자리 잡을거구요.
    다 늙어서...
    폭삭 망했다가,
    재기하려는데,
    다시 빚이 뭉터기로 늘어나니...
    남편분 현명하신거예요.
    아기엄마도 발 추스리고,남편 많이 이해해주세요.
    사업...어려워요.

  • 15. marco
    '17.7.8 4:44 PM (39.120.xxx.232)

    이정도면 쉽게 재기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본가 처가 형제들까지 다 빌려서 나가 자빠지면
    정말 일어나기 힘듭니다...
    재기 성공하시기를...

  • 16. ,,
    '17.7.8 4:54 PM (211.36.xxx.71)

    몸을 움직이면 충분히 먹고 살죠.

  • 17. 아까
    '17.7.8 4:55 PM (220.80.xxx.68)

    댓글 달았는데 오류로 저장이 안되서 다시 달아요.

    댓글님들이 정말 현명한 조언 해주셨네요.

    이 조언들로 남편분과 서로 위로 나누며 화이팅 하시기 바라요.

    큰 집으로 옮긴거, 가전제품 새로 산거 자책하지 마세요.

    전 원글님이 감이 뛰어나거나, 선견지명이 있으셔서 미리 필요한 것을 대비해 두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부터 새로 목돈 모으고 그래야하는데 중간중간에 집 때문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가전 제품 바꿔야 해서 이런저런 돈 나가면 돈 몹기 힘들잖아요.

    다 준비한 상태에서 출발선에 선 거니 달리시기만 하면 되는 거네요.

    두 분다 젋고 능력도 있고, 서로 탓 안하며 배려해주는 차분함도 있으시니 금방 재기하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 18. ^^
    '17.7.8 5:01 PM (125.177.xxx.224)

    남편분이 용기있으시고 결단력 있으시네요.
    남들 눈치보고 체면때문에 안되는 사업을 질질
    끌고 나가다가 크게 실패하고 인간관계 끊긴
    사람들 엄청 많이 봤습니다.
    아기도 어리고 두분이 아직 젊으신거같으니
    정말 다행이고 다시 으쌰으샤하셔서 취직이던
    사업이던 재기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부인분께 미안하고 속상해서 축 쳐져서 들어
    오시더라도 밝게 웃으시며 맞아주시고
    더 급하면 이사라도 하자고 하시면서 용기 북돋아
    주세요^^

  • 19. 음..
    '17.7.8 5:11 PM (211.48.xxx.170)

    집 옮기고 살림 바꾸신 거 잘한 거예요.
    그 돈 갖고 있어봤자 한두 달 회사 더 유지하는 인건비며 유지비용으로 다 나가고 결국은 빈손 되어야 끝내는 건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그래도 집이랑 가구 가전은 건진 셈이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거기 연연해하진 마세요.

  • 20. 그저다안녕
    '17.7.8 5:12 PM (183.107.xxx.71)

    남편분이 현명하게 선택하셨네요 아직 젊으니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거예요 힘내셔요~!!

  • 21. 4년째
    '17.7.8 6:31 PM (59.25.xxx.179)

    크나큰 빚덩이만 늘리고있는 4년째 미련맞게 끌어쓰구 있는 40대 후반 ~어쩌면 좋을지,,차라리 님이 부럽습니다
    보증금두 없어요 이제

  • 22. ...........
    '17.7.8 7:0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현명하셨네요.
    살 집 하나 있으면 일해서 돈벌어 먹고 살면 되요.
    다 잘 될거에요.
    남편분 잘 위로해 주시고,
    님도 힘 내세요.

  • 23. ........
    '17.7.9 1:53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힘내시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더 아껴주고 도와주세요.
    언제 겪든 함께 살면서 힘든 고비 겪는때가 와요.
    이런 때 서로 도우면서 열심히 버텨내면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24. 은이맘
    '17.7.9 4:26 AM (86.99.xxx.20)

    힘내세요 !!!!!

  • 25. ㅇㅇ
    '17.7.9 4:30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이런 얘기 그렇지만 얼마전 39세인 남자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빚을 잔뜩 지고 자살했어요. 생후 1개월된 애기도 있고 세살짜리 애기도 있는데. 남편 현명하신 거예요. 마음이 많이 힘들텐데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 26. 첫댓글이는
    '17.7.9 9:43 AM (220.116.xxx.191)

    무슨 온실속 화초 벌레먹는 소리 하고있죠?
    갑자기 망하는게 사업이죠

    원글님
    남편분 그만하면 결단력있고 현명하신거예요

    그선을 못지키고 판단 미스해서
    주위 일가친척 친구 지인돈
    끌어쓰다 구제불능으로 밑바닥은 감사할정도로
    땅파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99%예요

    빚없고 젊고 남편분의 빠른 판단과 결단력이면
    재기할수 있습니다

  • 27. ㅇㅇ
    '17.7.9 10:55 AM (59.16.xxx.183)

    택배기사나 택시하시는분 중에 사업 망해서 잠깐 하시는분 많아요. 손절매 타이밍 못 잡고 빚에 쪼들려 그런일 하지않고, 커리어에 맞는일 찾을 여유 있으니 다행인거죠.

  • 28. 맘처럼
    '17.7.9 11:16 AM (218.55.xxx.70)

    저두...신랑이 우울증이 살짝 온거 같다고 하네요
    너무 무서웠어요...
    아무렇지 않게 걱정마라 인생 별거없다 조금 아래쪽으로 조금 작은데로 이사가면된다 했는데
    걱정이 되네요 애들은 한창 돈이 드는데...

  • 29. 맘처럼
    '17.7.9 11:16 AM (218.55.xxx.70)

    잘 될거예요
    우리 힘내요 ^^

  • 30. 그러게요
    '17.7.9 12:4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결단력있는 남자네요.
    그런 사람은 다시 뭘해도 잘할거에요.
    대부분은 나아질일도 없는데 미련때문에 끝까지 버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765 품위녀보면서 생각났던 드라마 8 상류사회 2017/08/24 2,444
721764 집을 한번에 5채를 사면 세금 많이 나오지 않나요?? 8 11층새댁 2017/08/24 1,745
721763 땀으로 누래진 남편 이불 살릴수 있을까요? 7 ^^ 2017/08/24 3,203
721762 꿀 대신 조청을 사용해도 되나요? 2 겨울이네 2017/08/24 773
721761 가사 도우미 빨래 삶아달라고 해도 될까요? 11 삶기 2017/08/24 2,858
721760 배가 맛이 하나도 없어요 1 어쩔까요 2017/08/24 665
721759 공범자들 보고왔어요 강추합니다 7 2017/08/24 1,453
721758 우리도 관심끌려는 종족들한테 무플로 대응하면 좋겠어요.. 4 말랑 2017/08/24 337
721757 날씨 정말 왜 이래요??? 17 아웅 2017/08/24 3,572
721756 오늘부로 열대야는 완전 사라지겠네요. 10 날씨 2017/08/24 3,764
721755 소식하면 골다공증 혹은 장수? 어느게 진실일까요? 8 hmm 2017/08/24 2,849
721754 성추행 성희롱 유능한 전문변호사 소개부탁드려요. 2 ㅡㅡ 2017/08/24 666
721753 머리염색 할까 말까 고민이예요. 2 염색고민요... 2017/08/24 1,319
721752 라오스 실종된분 아직도 못찾으셨나보네요 1 에구 2017/08/24 1,975
721751 운동은 왜 항상 가기 싫은거죠 13 ~~ 2017/08/24 2,294
721750 안철수씨 상치우면서 직원이모가 했던말이.... 38 습기 2017/08/24 15,031
721749 집 팔고 이사가려는데 상황이 7 ㅇㄹㅎ 2017/08/24 2,319
721748 가스오븐팬 어떤거 쓰시나요? 가스오븐 2017/08/24 269
721747 비밀의 숲 이제 5화 봐요 2 2017/08/24 787
721746 브라바 물걸레청소기 어디서 사셨어요? 9 청소끝 2017/08/24 2,986
721745 오피스텔에 개미가... 2 월세 2017/08/24 712
721744 입주하면서 청소 도우미 두 분... 38평을 네시간에 할 수 있.. 18 청소 2017/08/24 4,691
721743 선생들 절대평가 두손들고 환영하는 거 보면 곱게 안 보이네요 12 1001 2017/08/24 2,284
721742 드럼 삶기했는데 2 ㅇㅇ 2017/08/24 1,255
721741 지금의 저출산과 청년실업문제에 4 ㅇㅇ 2017/08/24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