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논이 좀 있는데 농사는 짓지 않고 도지(?)를 주고
가을에 식구들 먹을 쌀을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작년에 제대로 마르지 않은 쌀을 가져와서인지
쌀에서 냄새(곰팡이냄새같은)가 제법납니다.
시댁은 부산이고 저희는 경기도에서 살고 있어서
한번에 40키로식 택배로 받는데
작년 가을에 처음받은 햅쌀은 냄새가 안났었는데
초여름에 받은 쌀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잡곡을 넣어서 먹어도 냄새가 안 가시고..
지금 시댁에 남아있는 쌀들 다 그렇다는네요.
이번에도 40키로 택배 로 부치신다는데
이런쌀을 계속 먹으면 건강에 안좋을 것 같은데
쌀이라서 버리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먹기에는 애들이 먹는 주식이라 걱정이 되고
어른들에게도 안좋을 것같고
어째야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