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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 리더 그리고 촛불혁명

작성일 : 2017-07-08 05:35:33

[ 보스와 리더 그리고 촛불혁명 ]


1. 보스와 리더 (Boss vs. Leader)

요즘 국민의당 대선조작 사건을 보면서 한 네티즌이 과거 문재인대통령 발언과 안철수 전 대표의 발언을 비교한 캡춰를 올렸는데, 많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리더는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이지만, 두 정치인이 다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926928)

댓글에 누가 '보스(Boss)와 리더(Leader)의 차이'로 비유를 하더군요. 맞는 말씀입니다. 조직에 대한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비단 자신의 정당 뿐 만이 아니라 국민전체에 대한 생각의 차이라고 봐도 전혀 무방합니다.

아래 그림 하나로 보스(Boss)와 리더(Leader)의 차이는 아주 간단하게 극명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이유도 쉽게 알 수 있죠. 보스(Boss)의 그림처럼 자기가 높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것입니다.

출처: 2014.8.27. VENTURE SQUARE
https://goo.gl/Rb73pU


2. 인간 관계

사회심리학자들이 묘사하듯이,
인간 관계(人間關係, 사람 사이 연관된 매듭)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① 상호 혜택을 위해 무언가를 교류하는 교환적 관계(exchange relationship)와
② 상호 보살피고 지지해주는 공동체적 관계(communal relationship)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까지 이동할 때 택시를 타면 비용을 지불하지만(교환적 관계), 친구가 공항까지 나를 태워다주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 나중에 친구가 필요로 할 때 도와주거나 어려울 때 부탁을 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도와줄 때도 공항까지 태워준 것과 비슷한 수준까지만 도와줘야지 하지도 않습니다. (공동체적 관계)

어떻게 하면 보스(Boss)와 리더(Leader)를 잘 구별할 수 있을까요? 바로 그들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교환적 관계'와 '공동체적 관계'중 어떤 관계를 더 중요시 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사회의 적폐

사실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는 가장 많은 기득권들은 기업인일 것 입니다. 이윤 추구를 극대화하는 기업의 특성상 '교환적 관계'에만 집중하게 되며, 종업원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돈이면 뭐든지 다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원들은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그런 하찮은 대상으로 보게 되는 거죠.

땅콩 조현아, 남양유업 갑질, 포스코 라면상무, 몽고식품 기사 폭행 그리고 최근 미스터피자 문제까지 사회의 모든 갑질과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는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유라처럼 모든 인간 관계를 전부 '교환적 관계'에만 맞추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따라서 대기업,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갑질 논란, 그리고 크게는 비정규직, 상속 문제 등 사회적 문제까지 기업, 기업인과 관련된 모든 사회의 문제와 적폐의 그 근원에는 '상호 보살피고 지지해주는 공동체적 관계'의 결여에 있습니다.

출처: 2016.1.29. 아시아경제 https://goo.gl/ry9LV8
출처: 2016.10.19. 소붓으로 그린 세상 https://goo.gl/fw9DSf


4. 경제민주화와 J노믹스

정치권에서 기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유행했던 말이 경제민주화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경제를 민주화시키는 일입니다.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난한 사람이건 부유한 사람이건 상관없이 동일한 기회,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시작하다보니 '공정한 기회'에 초점을 두느냐, '불평등 완화'에 초점을 두는냐에 따라 뜻을 다르게 해석하여 애매모호한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J노믹스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으면서 경제민주화보다는 진화한 개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출처: 2017.4.25. 머니투데이 https://goo.gl/SEQFJY

물론 J노믹스를 응원하고 열열히 지지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기업들도 J노믹스를 따르다보면 기업의 적폐와 갑질이 사라지고 문재인 대통령처럼 '사람중심'의 생각을, 경영을 할 수 있을까요? 정부가 기업을 잘 규제하면 기업이 변할까요? 학교에서 학칙을 잘 개정하면 문제 학생들이 모범생으로 변할까요?


5. 촛불 혁명이 기업에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했던 인간 관계로 돌아가 봅시다. 기업의 인간 관계는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① 법인(法人:법적인 사람)으로써 '기업 vs 정부', '기업 vs 고객' 사이의 기업 외부적인 인간 관계
② 기업을 구성하는 사람들(CEO, 경영자, 고용인 등)사이의 내부적인 인간 관계 (좁게는 노사관계)

정부가 규제나 법령으로 외부적인 인간 관계와 노사관계와 같은 좁은 의미의 내부적 관계 일부는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인을 비롯한 기득권들에게 '공동체적 관계'가 결여되어 있으니 반성하고 변해라고, 백번을 이야기해봐야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조현아, 이재용, 최태원 등 재벌한테 직원들을 친구처럼 가족처럼 생각해 달라고 떠드는 것은 박근혜에게 하야해라고 해도 청와대에서 꿈쩍도 안하는 것과 같습니다. 촛불집회로 모인 사람들의 염원이 박근혜 탄핵의 시작이었으나, 결국 국회(입법부)에서 탄핵을 발의하여, 헌법재판소(사법부)에서 탄핵하였듯이, 기업 내부 변화도 종업원과 국민들의 하나된 염원과 제도적인 힘이 동시에 발휘되어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분명 머지 않아 적폐청산을 바라는 시민들은 다시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정치뿐만이 아니라 기업인들과 기득권 전체에게 '공동체적 관계'로 진화를 요구할 것입니다. 군림하는 보스가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리더를 원할 것이며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인이 아니라면 제도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갈아 치울 것입니다.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기업인은 도태될 것입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full-movement&logNo=2210459141...
IP : 110.70.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께 책임지는 리더
    '17.7.8 5:42 AM (110.70.xxx.25)

    땅콩 조현아, 남양유업 갑질, 포스코 라면상무, 몽고식품 기사 폭행 그리고 최근 미스터피자 문제까지 사회의 모든 갑질과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는 기득권들

    대기업,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발생하는 갑질 논란, 그리고 크게는 비정규직, 상속 문제 등 사회적 문제까지.

    하지만 기업인을 비롯한 기득권들에게 '공동체적 관계'가 결여되어 있으니 반성하고 변해라고, 백번을 이야기해봐야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분명 머지 않아 적폐청산을 바라는 시민들은 다시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군림하는 보스가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리더를 원할 것이며 사람을 존중하는 기업인이 아니라면 제도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갈아 치울 것입니다.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기업인은 도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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