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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30평대집에라도 살아볼까요

ㅜㅜ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7-07-08 01:08:38
이사도 참 많이 다녔네요..중딩,초딩 아들둘.현재 24평옛날아파트.
그나마 층은 높아 전망좋고 햇빛충만한건 만족이지만..
정말 좁아요 ㅠㅠㅠㅠ
큰애방은 싱글침대랑 책상 놓으니 끝.
방3개지만 남편이 집에서 일하니 작은방하나 꿰차는바람에
둘째방이 없네요.
안방에 싱글침대, 장농, 화장대랑 갈데가 없어진 아이책상과
작은책장까지 다 들어가잇어요.
애는 침대에서 자고 바닥에 간신히 두명 잘 이불펴면 끝.

주방도 작은싱크대라 수납절대부족..식탁하나 놨더니
씽크대에 제가 서있을땐 씽크대와식탁사이를 지날때
엉덩이가 닿을수밖에 없고,
현관엔 신발장이 없어서 플라스틱 간이신발장하나
옆에 놨더니 진짜 산만해보이고 수납도 몇개안되고요.

물론 작은집에 살아도 짐도 없고 잘꾸미고 사는사람도
있겠지만...저는 집이 너무 좁아요.
옷도 수납할데가 없고 작은 행거하나 놓고싶지만
도저히 공간이 안나와 못해요.
베란다엔 짐천지구요..
화장실갈때 주방갈때 집에서 서로 부딪히게되는거 ㅜㅜ

이제 애들 몸집도 커질텐데 둘째도 방필요한데..
형편이 안좋아 30평대도 힘든상태.
그렇다고 서울도 아닌데두요.
우리집은 최소 방4개, 40평대는 필요한데 현실은 ㅠㅠ
다들 어떻게들 넓은집에서 사는지 부럽고..그러네용
젊은데도 넓은집에 좋은차 타고다니고..
좋고 비싸보이는 수많은 아파트들을 보면 다들 무슨능력으로
저래 비싼데서 살수있는걸까..싶어요.

남들은 점점 큰집으로 넓혀가고 그러던데 우린
살림이 나아지는것고 없고 지금 이 작은 아파트도
빚이고..평생 이리 살다가 죽는건지..
조금 울적하려고 그러네요

허세넘치는 82에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거~ ㅎㅎ





IP : 175.198.xxx.9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
    '17.7.8 1:10 AM (175.223.xxx.81)

    지역. 금액대알러주시면 조언드리고싶네요

  • 2. 짐을 많이 버리시고
    '17.7.8 1:17 AM (124.54.xxx.150)

    남편분 집근처 싼 원룸이라도 얻어서 일은 거기서 하는걸로 하고 둘째 방을 만들어 주는게 일단은 좀 숨통 트이지 않을까요

  • 3. ..
    '17.7.8 1:20 AM (221.145.xxx.149)

    저도 19평 방 두개짜리 오래된 아파트에서 사는데요...
    애들 둘 미취학이지만 오며가며 부딪칠 정도..
    좁아서 정말 힘들다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몇달 전 집 보러 다니다 보니...
    우리보다 더 열악하게 사는 집도 참 많더라구요.
    같은 평수에 중딩 초딩 애 둘에 부부와 시어머니까지 사는 집조 봤고..
    어떤 집은 아예 거실에 이층침대랑 책상 놓고 거실을 애들 방으로 꾸며 사는 집도 있고
    저희 옆집만 해도 저희 집과 같은 평수, 구조인데
    대학생 딸 하나 아들 하나 네식구가 살아요.
    그런 걸 보다보니 지금 이 정도 사는 것에 대해 불만이 좀 없어졌달까요...
    물론 열심히 모아서 더 넓은집.. 더 새집 가려고 노력하겠지만 현재 이만큼 가진 것도 감사하단 생각하며 살기로 했어요..

  • 4. 이층침대
    '17.7.8 1:30 AM (118.32.xxx.208)

    저희도 집이 그리 넓진 않은데 이층침대 덕분에 각자의 수면공간은 확보했네요.

  • 5. 아이궁
    '17.7.8 1:36 AM (211.109.xxx.76)

    남편분이 집에서 일하시니 방하나가 더 필요하긴 하겠어요. 근데 집에서 일하시면 집값 더 저렴한 곳으로 이사가 가능하시지 않나 싶은데..아이들 학교때문에 안되려나요? 아님 남편이 저렴한 사무실 얻거나요..

  • 6. ㅇㅇ
    '17.7.8 1:38 AM (223.62.xxx.12)

    어쩔 수 없어요
    애들 공부관련한 거 빼곤 극단적으로 버리세요.
    주방살림도 간소히.
    옷도 딱 필요한 것만.

  • 7. ..
    '17.7.8 1:44 AM (220.124.xxx.229)

    주방 식탁 말고 수납 가능한 아일랜드 식탁으로 바꾸고 그래도 애들은 동성이니 이층침대 들여놓고 거실을 공부방으로 꾸며야죠.어쩌나요.

  • 8. .........
    '17.7.8 1:5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2층침대 생각했어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 9. 간소
    '17.7.8 5:17 AM (38.75.xxx.87)

    4식구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 있겠지만 가능한한 간소한 살림으로 바꾸고 버릴건 버리셔야해요. 이사갈때 보면 내가 이리 짐이 많았나 싶어.. 미니멀리즘 어쩌고 하는 줄 알았다가 스스로에게 너무 창피했어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이 쌓여있어요.

  • 10. 거실활용
    '17.7.8 6:08 AM (1.237.xxx.186) - 삭제된댓글

    거실을 활용하세요. 거실에 장(이불,안 입는 계절 옷. 부피 큰 것들)을 놓고요. 식탁을 거실로 빼세요.쇼파 역활을 대신 할 수 있고 주방이 넓어져요. 화장대가 꼭 필요할까요? 짐을 아주 많이 버리셔야합니다. (웬지 살림이 많으실 것 같네요..) 20평대에 4식구 많이들 살아요. 20평대방에 아둘2인 집 가봤는데 이층침대 들이니 방 하나 꽉 찹디다. 하지 마시길

  • 11. 거실활용
    '17.7.8 7:06 AM (1.237.xxx.186)

    거실을 활용하세요. 식탁을 거실로 빼세요.쇼파 역활을 대신 할 수 있고 주방이 넓어져요. 짐을 아주 많이 버리셔야합니다. (웬지 살림이 많으실 것 같네요..) 20평대에 4식구 많이들 살아요. 20평대방에 아둘2인 집 가봤는데 이층침대 들이니 방 하나 꽉 찹디다. 하지 마시길. 침실-침대 화장대 ,거실-쇼파.TV. .주방-식탁 꼭 이럴 필요 없어요. 저라면 화장대> 쇼파>침대 순서로 큰 짐을 버리고 주방>>베란다>옷 순서로 잔짐 버리기를 하겠습니다. 손님 초대할 일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장농을 거실로 빼서 수납 붙박이장처럼 활용하고 (이불,계절옷수납,..) 안방 공간을 좀 더 넓게 확보하겠습니다. 내짐을 솔선수범하여 정리하고 나서 (가족간 협조와 동의 분위기 조성 후) 식구들 것을 치워야 수월해요.

  • 12. .....
    '17.7.8 7:59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짐을 줄이셔야해요.
    믿거나 말거나 60평에 살아도 정리못해서 집이 짐처럼 느껴지는 친구있어요. 집크기로 짐을 늘려서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된채로 살아요. 전망좋고 빛이 잘 든다니 좋은집입니다.
    안방에 옷과 수납이 많이 되는 가구를 제외하고는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한밤중에 일할 필요가 없다면 안방을 남편 사무실겸용으로 사용하겠어요. 방하나는 이층침대, 그외 방하나는 애들 공부방.
    아니면 거실을 서재로 꾸며서 남편이나 아이들 공부방으로 사용해야지요.식탁을 거실로 빼서 책상이나 테이블로 사용하고. 밥도 먹구요. 주방에 수납장을 넣는 방법도 있을것같아요. 베란다는 집집마다 군살림이죠. 평수에 상관없이 다 버려야 할 짐입니다. 저도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 버리는걸 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얼마전에 벼르던 베란다를 정리했더니 완전 새 공간이 생기더군요. 시도해보세요.

  • 13. ㄹㄹ
    '17.7.8 8:47 AM (175.113.xxx.150)

    5년이상 사실거라면 수납장을 짜서 넣으세요. 신발장 이야기만 들어도 눈에 선하네요. 사제로 짜서 바닥부터 천장까지 칸칸이 짜 넣으면 짐스트레스는 줄을거에요. 수납장에 전신 거울 달고 수납장 한칸에 화장품 넣으면 화장대 필요없을듯 해요. 신발수납장, 방에 수납장안 짜넣어도 수납되고 한결 깨끗해질듯요~

  • 14. 과감하게
    '17.7.8 9:12 AM (211.199.xxx.141)

    버릴건 버리고 줄일건 줄이고 수납과 정리에 늘 관심을 둬야 해요.
    남편 따라서 옮겨다니며 좁고 낡은 집만 수도 없이 살아본 경험이에요.
    실내도 그렇고 베란다 상황도 그정도면 삼십평대 가도 좀 지나면 비슷해질 듯 하네요.
    그래도 전망과 채광이 좋은 24평을 가지셨으니 얼마나 좋아요.
    같은 집 다른 느낌, 살림도 공부처럼 하루 아침에 달라지지 않고 노력에 따라 보여지는 차이가 심해요.

  • 15.
    '17.7.8 9:22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짐이 너무 많으시네요
    화장대처럼 불필요한 가구가 또 없더라구요
    침대도 꼭 필요한거 아님 버리세요
    2년동안 안쓴 책 옷 화장품 주방용품 처분후
    신발장은 하나 짜시구요

  • 16. 방하나
    '17.7.8 9:50 AM (58.148.xxx.66)

    2층침대 넣어주시고
    거실에 기다랗고 슬림하게 나오는 공부책상겸
    식탁겸 테이블 어떠실까요?
    티비 벽걸이로 붙이시고요
    식탁 과감히 버리시고요

  • 17. . . .
    '17.7.8 9:51 AM (125.185.xxx.178)

    지금 필요한거 아니다 싶은건 다 버립니다.
    한번 그러고 나니 여유있는 공간이 좋아 잘 안사게 되요.
    그리고는 윗분들이 말씀하신 수납장 짜셔서 수납해보세요.
    화장대없는데 서랍 한칸에 수납해서 씁니다.
    그 주위에 전신거울 벽에 붙이면 화장하기 쉬워요.

  • 18. 혹시
    '17.7.8 9:52 AM (58.148.xxx.66)

    신발장 짜실때 바닥에 다리달아 신발들어갈만한 오픈된공간
    만드시면 현관에 당장신는 돌아다니는 신발들 쏙들어가서 깔끔해져요

  • 19. 09876
    '17.7.8 9:53 AM (180.69.xxx.24)

    똑같아요.
    저희도 24평.큰애 중등.
    집에 누가 휴지라도 사들고 오면 놓을데가 없어요.

    앞으로 3년은 살아야해요
    아이 학교 있으니.
    옷들이 꽉 눌려있어 곰팡이 날까 걱정이에요.

  • 20. 일부러 로그인
    '17.7.8 12:42 PM (1.227.xxx.117) - 삭제된댓글

    필요치 않거나 언제가 쓰겠지 하는 안쓰는 짐을 버리시는 것만이 답입니다.
    네이*카페에 미니멀라이프 보시면 시각적인 사진들이 많아
    도움이 되실꺼예요.
    저도 많은 도움받았고요.
    참고로 저는 3년째 버리고 정리중입니다 ㅎ
    평수는 중요치 않아요.
    중복된 기능의 물건은 하나만 남기시고,수납용품도 필요없어요.왜냐하면 수납할 물건자체를 비우시면요.
    언제가는??쓸것들? 그 언제가는 이라는 순간이 존재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요.만약 그래도 그때가서 필요하심 중고**에서 저렴히 구입하셔도 돼요.

    비우는 것만이 해답같고요,그럼 넖게 쓰실수 있고 현재의 집이 만족스러워지실거예요.경험담 입니다~^^

  • 21.
    '17.7.8 3:19 PM (121.128.xxx.179)

    당장 쓰지 않는건 구입할때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다 버리세요 안방으로 tv 옮기고 거실은 아이들 방으로 사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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