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집이 남편 회사에서 도보 3분이고 동네분위기도 여유롭고 전망도 좋고 무엇보다 구조가 너무 좋아요.
3베이에만 살다가 첨 4베이에 사는데 바람 잘통하고 모든 방이 남향이라 햇살 잘 들어좋고, 화장실 2개와 드레스룸 모두에 창문을 작게라도 내줘서 환기도 잘돼요. 뒷베란다도 넓고 주방도 시원하게 개방감이 있구요. 저희 엄마 평생 전형적 32평 아파트에서만 사신분이고 그 구조가 최고 편하다 하시는 분인데 저희집 오셔서 집 잘빠졌다고 하시기도 했어요. 특히 3호까지 있는데 1,2호가 한 엘베쓰고 저희집 라인인 3호는 혼자 엘베를 써서 은근히 편하고 좋아요. 엘베 내리면 저희집만 딱 있어요. 층간 소음도 전혀 없진 않지만 윗집에 초등 남아 2인데 아주 신경써서 듣지 않으면 별로 거슬리지 않아요. 또 이 아파트가 20세대정도인데 저희집 포함해서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어서 단합도 잘 되고 다들 사는 모양새도 비슷해서 잘 맞기도 하고 20세대중 1세대만 빼고 다들 주인 세대라서 아파트 관리하는데도 적극적이에요.
신축일때 분양받아서 들어왔는데 2년이 다되어 가는데 한 1억 정도 오른 것 같아요. 근데 주변에서 다들 나홀로는 오래살지 말고 2년-3년 살고 올랐을때 팔고 대단지 가라는데 고민이 너무 되어서요. 저는 진짜 다른 불만 하나도 없고 나홀로라서 애기 놀 놀이터가 단지내에 없다는 거 말고는 이사가기 싫은데 주변에 오래된 20년 되어가는 나홀로들 보면 진짜 답없어 보이고 해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