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 이모님께 잘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 드리면 좋을까요?
매일 칼퇴해서 집에 바로 들어가서 이모님 십분이라도 빨리 퇴근하게 해 두리고 가끔 간식 사서 챙겨드려요..부담스러워 하시고 하지 마라 하셔서 자주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 전 이모님 오시기 전에 아침 설겆이 다 해놓고 빨래도 가급적 돌려놓고오.. 집정리도 최대한 해 놔요..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또 뭐가 있을까요?
1. 지금처럼
'17.7.7 4:51 PM (121.128.xxx.116)하시면 됩니다.
이심전심, 역지사지 하는 관계는 오래가요.
마음을 느끼는 거거든요.
물질 보다 마음이 먼저, 우선 순위 맞아요.2. 오래 계시게 할거면
'17.7.7 4:52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초반에 힘빼지 마세요.
잘해드리려고 하는 마음은 전해질 거예요.
오래 사랑하려면 아껴 사랑하라고,
내가 지치지 않을 만큼 잘해드리면 되지않을까요?3. ...
'17.7.7 4:52 PM (119.71.xxx.61)하실 일 하게 하시고 돈으로 보상하시면 됩니다
과유불급 맘보다 돈4. 조선족 아주머니신가요?
'17.7.7 4:52 PM (1.238.xxx.39)첨에는 간이라도 빼줄거 같이 잘하다 슬슬 본색 나옵니다.
적당히 하세요.5. ....
'17.7.7 4:53 PM (211.36.xxx.82)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가깝지만 멀지않게6. 원글
'17.7.7 4:54 PM (223.62.xxx.67)한국인 출터근 베이비시터세요. 돈은 섭섭치 않게 드립니다. 더 많이는 저희도 맞벌이라 힘드네요..^^
7. 넣어두세요
'17.7.7 5:01 PM (175.223.xxx.159)에브리 시터가 다 초반 몇개월이 최고 퍼포먼스 보여요.
시간 지날수록 급여 올려드릴 생각도 하셔야 하고요.
엄마 측에서 100하다 80하면 바로 그만두셔요.8. ..
'17.7.7 5:08 PM (223.38.xxx.120)요즘 사람 구하기 힘든데
원글님같은분들이 계셔서
일하는 사람들이 완전 상전이에요
비교 되니깐 적당히 하셔도 되어요
잘해줄수록 그사람들은 고마워하는거보다
이 이상을 또 바란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란 50평생
살아 온 경험담을 말하는겁니다9. 원글
'17.7.7 5:31 PM (223.62.xxx.67)그런가요..저는 정말 이모님이 좋아서 잘해드리고 싶은건데...
10. ㄱㄱㄱ
'17.7.7 5:33 PM (175.213.xxx.90)그 정도면 됩니다.
앞으로 그 분께 더 부탁할 일 생깁니다. 당연히.
그때는 어떻게 하실려구요?
더 해드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셔야죠.
두분다 일찍 귀가 못하거나 뭐 그런 일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 지금 선을 유지하세요.
더 돈도 드리지 마시고 별도로 뭐 챙기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선만요.
사람 마음이라는데 조삼모사 같아서 너무 잘하면 그게 기준이 됩니다.
사람 관계에서도 밀당이 필요한 거에요.11. ㅇㅇㅇㅇ
'17.7.7 6:10 PM (122.36.xxx.122)저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일 하는 분들에게 부수적이 일 해주길 바라는 집주인들이 마음에 안들고요
부수적으로 요구한것도 아닌데 먼저 그런일 해서 미안한 마음 갖게 해주는 고용인도 마음에 안들어요
일단은 고용인보다
고용주가 사람을 이거저거 막 부리니까 생기는 일이겠죠
계약상 할 일외에는 서로 안했음 좋겠어요.12. 일단
'17.7.7 7:03 PM (93.82.xxx.55)기본만 하세요. 너무 잘해주려다 탈나요.
그리고 설.거.지요. 쉬운 맞춤법인데 많이 틀리시네요.13. ....
'17.7.7 7:59 P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댓글들이 뒤로 갈 수록 왜 이런가요. 호의를 이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면 좋은 분도 다 도망갑니다. 원글님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서로 배려해 주는 관계는 진짜 오래 갈 수 있어요. 저는 친정엄마 복은 없어도 시터복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분이 지금 만 10년째 저희 아이 봐주고 계십니다. 출퇴근 한국분이시고 자기 손주 처럼 챙겨주셨구요. 제 아이 구김살 없이 잘 자랐습니다. 애가 커갈 수록 손이 덜 가니 반찬이나 집안 청소 해주셨고 저도 시터분이 다치셔서 한달동안 못 나오실때 근처 어린이집 한달 정도 보내다가 기다려서 다시 오시게 했었어요. 제가 야근하면서 너무 바쁠텐데 애 데리고 댁에 가셔서 제가 댁으로 밤에 데리러 간 적도 있고 서로 서로 힘든 사정 봐 주니 긴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설거지 같은 거 남겨두지 않고 집안 청소 어느 정도 해 놓고 다니시는 건 잘 하시는 거구요. 그런게 고용인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사인이 됩니다.
그런 집은 오래 계시려고 하니 서로 잘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리미질 같은 거 하신다는 좀 오바네요. 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터 쓰신지 아직 몇달 안 되신 거면 이정도면 충분해요. 여기서 변하지 마시고 휴가 같은거는 야박하게 하지 마시고 본인 휴가 가실 때 미리미리 언제쯤 휴가가니 쉬실 수 있다 이렇게 편의도 봐 드리세요. 그리고 페이는 평소에 업체에서 어느 정도 주는지 파악해 두시고 평균 시세 보다 조금만 더 얹어서 주시구요. 너무 많이는 말구요. 3년 이상 오래 근속 하시게 되면 보너스도 좀 드리고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14. ....
'17.7.7 8:01 PM (39.117.xxx.187)댓글들이 뒤로 갈 수록 왜 이런가요. 호의를 이렇게 색안경을 끼고 보면 좋은 분도 다 도망갑니다. 원글님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서로 배려해 주는 관계는 진짜 오래 갈 수 있어요. 저는 친정엄마 복은 없어도 시터복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분이 지금 만 10년째 저희 아이 봐주고 계십니다. 출퇴근 한국분이시고 자기 손주 처럼 챙겨주셨구요. 제 아이 구김살 없이 잘 자랐습니다. 애가 커갈 수록 손이 덜 가니 반찬이나 집안 청소 해주셨고 저도 시터분이 다치셔서 한달동안 못 나오실때 근처 어린이집 한달 정도 보내다가 기다려서 다시 오시게 했었어요. 제가 야근하면서 너무 바쁠때는 시터분 퇴근시간에 못맞추니 시터분이 애 데리고 퇴근하시고 제가 댁으로 밤에 데리러 간 적도 있었네요.
서로 서로 힘든 사정 봐 주니 긴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설거지 같은 거 남겨두지 않고 집안 청소 어느 정도 해 놓고 다니시는 건 잘 하시는 거구요. 그런게 고용인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사인이 됩니다.
그런 집은 오래 계시려고 하니 서로 잘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리미질 같은 거 하신다는 좀 오바네요. 하지 말라고 하세요.
시터 쓰신지 아직 몇달 안 되신 거면 이정도면 충분해요. 여기서 변하지 마시고 휴가 같은거는 야박하게 하지 마시고 본인 휴가 가실 때 미리미리 언제쯤 휴가가니 쉬실 수 있다 이렇게 편의도 봐 드리세요. 그리고 페이는 평소에 업체에서 어느 정도 주는지 파악해 두시고 평균 시세 보다 조금만 더 얹어서 주시구요. 너무 많이는 말구요. 3년 이상 오래 근속 하시게 되면 보너스도 좀 드리고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15. 아무리
'17.7.7 8:04 PM (14.32.xxx.118)사람의 진심은 통하게 마련입니다.
그 시터분도 님을 동생이나 딸처럼 생각하셔서 진심으로 해주시는거고
그 진심을 본 님도 참 출륭하신분입니다.
지금 처럼 서로 진심으로 위하며 지내시면 됩니다.16. ....
'17.7.7 8:25 PM (39.117.xxx.187)그리고 간식은 시터분거 까지 신경써서 챙기는 거는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소홀해 지면 서운해 하실 수 있거든요. 끝까지 간식 챙겨드리기 힘들 수도 있어요. 서로 오바하지 않고 변하지 않고 해드릴 수 있는 걸 꾸준히 해드리면 됩니다. 그럼 시터분도 변하지 않고 꾸준히 해 주실 수 있어요.
간식은 비싼 걸 따로 챙길 필요 없고 날이 더우니 시판 아이스크림바 정도는 드시라고 사다 두시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시터분도 다리미질은 아이한테 위험할 수도 있으니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집중해 달라 하시면 됩니다.17. 원글
'17.7.7 10:19 PM (223.62.xxx.67)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저 이분께는 계산하면서 그렇게 안하고 싶어요.. 친정엄마보다 어쩔때는 더 의지되는 분이라서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부분만 이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조언도 정말 감사드려요..
18. 저는
'17.7.7 11:19 PM (121.157.xxx.213)저도 아이 자랄때 그런분 만나서 넘 좋았어요. 명절이나 여름휴가때 봉투 따로 드렸구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그만두실때 퇴직금조로 2개월치 챙겨드렸는데 휴가비와 퇴직금 받으시고 우셨어요. 여태 그런비용을 준 집이 처음이라고... ㅜㅜ 저는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 우러나서 드린거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