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부터 이야기 해야 할지...
어떻게 복수라는것을 해야할지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제가 지금 42세입니다.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구요.
제가 23살에 만나서 6~7년을 사귀다
반복되는 여자문자와 전혀 경제적 생활을 하지않던 애인과 헤어지고
33살에 맘에도 없던 전남편과 주위의 들썩거림에 같이 어울려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이가 태어났는데
남편은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는데도 바람이 났어요. 이혼진행중 둘째아이가 생겨 출산후 이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던중에 23살때 만다던 애인과 싸이로 연락이 되었어요.그때 제나이 36세 그사람40세
전 돌싱이었고 그사람은 무늬는 총각(고등학교때 사고쳐서 얻은 아들21세이 있어요)
그렇게 싸이와 문자 통화를 해오다
제가 사는 지방으로 한번씩 만나러 왔고,
제가 늙고 병이 들었을때 대소변을 받아주고서라도 속죄하고 살겠다는 그런 다짐들...
처음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밀어도 내봤고, 그사람의 성향을 알기에...
그러다 2008년부터 온 가족의 믿음을 바탕으로 서울로 옮겨서 살림을 합치게 되었었죠.
그리고 2010년 8월까진 그런데로 행복했어요.
가끔씩 이해하지못할 일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재혼한 죄라 여기고 그냥 참기도 했구요.
집에오면 무음으로 되어있는 또다른 핸드폰(통신공사일을 하는터라 휴대폰이 2개)
새벽이면 가끔씩 진동으로 울리던 핸드폰
하지만 주말이면 아이들과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갔고
도시락을 싸들고 산책도 가고 소풍도 가면서
양가 부모님들께도 아주 잘해가면서 유지되었었는데.
2010년에 하는일이 안풀린다고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생활비를 못주는 날이 많아져
제가 생활비를 벌러 나가게 되었고, 자꾸 의심을 하더니 급기야 걷잡을수 없이 사이가 나빠졌어요.
그러다 제가 바람이 났다고 의심하기까지 해서
결국은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내려와서 생활했어요.
그리고 2달후에 잘못했다고 자기가 일이 안풀리고 해서 그랬다는...
자기도 어쩔수가 없었다고..그리고 누나랑 어머님이 가서 무조건 빌라셔서 내려왔다고
아이들에겐 친아빠보다도 더 아주아주 잘했었기에 한번 더 믿어보자로 주말부부형식으로 유지하게 되었어요.
근데 왜 여자들은 그런 느낌이 있는건가요?
한번씩 새벽에 전화나 문자가 오던 그번호를 기억해놓았었는데
이번 여름 휴가에 서울에서 같이 보내는데...
또하나의 휴대폰이 잠궈져 있는데
계속 손에서 놓지를 않아요.
잠깐 아이랑 치킨을 사오겠다고 나갔는데 그 휴대폰의 액정에 손자국(패턴)이 보였네요
그래서 해제해서 보니
그전부터 보이던 번호랑 전에 사귀었는지 아님 그냥 아는 친구인지 모를 여자들(그중 제가 알던여자도 있고)
메세지가 있더라구요.
애칭은 꼬맹이.... 번호 뒷자리를 생각해보니 저랑 다시 만나기 시작할무렵의 남편 뒷번호
분명 촉이 왔어요.
제가 다시 시작할때 물었어요. 애인이 없는지.. 결혼을 약속하거나 여자친구가 없는지..
없다고 해서 만난건데...
두손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번호랑 메세지를 폰카로 찍었어요.
그리고 꾸~욱 참았죠..
그리고 다음날이요... 아이들과 쇼핑을 하고 저녁을 먹고는 접대가 있다고 나갑니다.
노트북을 뒤졌어요.
mtb를 타는데 자건거 폴더에 압축폴더가 보여서
풀었더니
여자랑 남산을 갔더군요.
올해 6월 7월에 뭔가모를 불안함들.. 연락두절, 갑자기 빕스에서 카드사용문자,또 야간작업한다고 거짓말하던거.
자전거만 타는줄 알았더니 동호회사람들이랑 술자리하면서 이상한 뉘앙스들...
눈이 확 뒤집혔습니다.
그래서 그아이에게 문자를 넣었어요.
난 버거우니 너 가지라고
그여자애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누구냐고?
와이프라 했더니 결혼도 안했는데 왠 와이프냐구요.
사실혼 관계였어요. 전 이미 한번 실패를 했고 다시 실패하는게 두려워 3~년은 살아보고 결정하자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그여자는 33살
울남편은 46살 저 42살
이렇게 치정에 얽혀버렸습니다.
사진을 보고 그여자에게 문자를 주고 받고 열이 받고 손이 덜덜, 심장을 쿵쾅쿵쾅
다음날 시어머니와 남편의 아들과 아들여친의 식사약속도 생각할수가 없어서
집으로 내려왔어요.
더 웃긴 상황이 된것은 그 다음입니다.
그 여자는 7년을 만났답니다. 저랑 다시 시작하기 1년여 전부터 만났다고 해요.
어리고 남편에게 있는 큰아들때문에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만났다네요.
근데 제가 작년에 친정으로 내려오고 나서 서울집에도 드나들고요
현장사무실 직원들. 시조카, 큰아들 다 알았더라구요.
처음만날때 소개를 받았었는데 지금까지 만나는지는 몰라다면ㅅ
배신감에 치를 떠는데
저에겐 지금까지 설명 변명도 없습니다.
그여자에게 몇번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했데요. 가정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미쳤냐고
제가 이야길 듣고자 서울집으로 올라갔을땐
도망가버렸어요. 담에 이야기하자고 담에 제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와서 설명하겠다고....
그리곤 연락두절, 저의번호 수신거부 문자는 다 씹고
그러면서 그아인 만나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누이는 맘대로 하라고 하셨고,
시조카는 가만히 두지 말라고 하셔요
근데 상처받을 울아이들... 아이들은 친부에 기억이 하나도 없어서 친부인지 알아요.
어제 낮에 서울에 다녀왔어요.
변호사를 만났지요.
남편과 그 여자에게 가정파탄의 책임을 물어서 위자료청구를 하고
남편과의 저의 사이의 일은 얽혀 있는것이 있어서
사기로도 고소가 가능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7년을 속이고 저의 인생의 반은 날리고..
아이들과 저의 친정 부모 형제 지인
모두 상처로 남았네요.
단순히 법적인 책임말고도 묻고 싶네요.
복수를 철저히 하고 싶어요.
오늘 남편의 트위터를 검색했더니
전에 만나서(저 안만나던 무렵) 동거하던 여인과 트윗 팔로우를 하고 있는 남편.
이놈은 미친놈이고
이놈에게 속은 저는 더더욱 미친년이네요.
전 진정한 사과와 설명을 바랬어요.
그럼 사실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있기에 한번은 덮어줄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변명도 설명도 없고 얼굴한번 보지못했어요.
정말이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