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남자아이에요
학교를 가끔 안가요.. 그냥 학교에서 잔소리 들었다고 안가곤해요.
목요일 안가면 금요일까지 안가요. 그래서 결석일수가 늘어가고 있어요
학교가면 또 잘 놀고 그런다고해요
(공부는 이미 내려놓았어요 다그치지 않아요)
1학년입학후 학원을 다니고프다해서 다니게했는데 힘들었나봐요
중간고사에 영어 2개 틀렸다고 좋아하기는 하는데 다른과목은 막 30점 그랬어요
이번주가 기말고사인데 18점도 맞고 했데요. 그래도 그냥 잘 들어주었어요
그런데 가끔 급식안먹거나 어퍼져자면 샘들이 뭐라고 하는데 그뒷날은 어김없이 안가요
침대에서 꼼짝도 안하고 안일어나요
저는 출근을 해야해서 달래고 어르다가 출근을 해요
지난번에는 집에 같이 하루종일 있어도 봤어요
인터넷 헨폰은 12시전에 마무리해요
잠도 잘자요
이야기도 곧잘해요
삐지거나 그러면 말을 안해요 속이터져나가도 말을안해요;;
그래서 제가 힘이들고 결국 홧병처방으로 병원을 다니고있어요
아이는 학교는 왜다니냐? 나는 왜 태어났냐?
나는 우주의 먼지가 되고프다 라고해요
자존감이 많이 약한것 같아요 ㅠㅠ
//
오늘도 학교를 안갔어요
오전내내 대안학교를 알아보다 그래도 노력을 더해봐야하나 싶어요
외동인 너를 키우기가 엄마는 너무 힘들다 했어요
이러다 쓰러지면 너를어떡하니 하고 출근을 했어요
진심으로
오늘 안들어가고프네요
제가 쓰러지면 아이가 정신을 차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