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현재는 완전 정상상태입니다.
아침산책도 잘하고 왔고, 식욕이 너무 좋아졌는데 혹시나해서 조심하며 주고 있어요.
병원에 가서 원인을 알 수 없는데 식욕이 완전히 떨어져버렸으므로 이런저런 검사를 하였어요.
피도 뽑아서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 모두 정상.
결국 혹시 산책중에 안좋은 이물질을 먹었나해서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어요.
역시 정상. 원장님이 고개를 갸웃거리시며 계속 초음파기를 이리저리 눌러보시는데 저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렇다면 입원한 채 지켜봐야할 상황. 그러다가
한시간이상을 병원에서 기다리며 각종 검사를 받고 다양한 강아지들을 구경하고...하다 보니
제가 힘이 들어서 잠시 바닥에 내려놓았는데, 문득 바닥에 떨어진 아주 작은 사료찌꺼기를 먹더라고요.
그리고는 자꾸만 이곳저곳 냄새를 맡고 다니며 식욕을 보이는가 싶고요.
방금전까지 물조차 떨어뜨려줘도 싫어라하더니만.
잠시 후 혹시나해서 습식사료를 조금 덜어서 원장님께서 주셨고, ...잘먹더라고요.
세상에나...원장님께서도 해준 것도 없는데 갑자기 좋아졌네, 하셨어요. ㅎ ㅎ ㅎ
병원 왔으니 약은 주신다고 약 조금 받고, 검사료 왕창 내고 ...그래도 걱정근심 떨쳤으니 좋다, 하고 돌아왔어요.
저녁에는 새롭게 사온 습식사료 줄까 했는데, 그냥 원래 사료도 잘먹어서 약 한봉이랑 먹이고.
나머지 약들은 그냥 안먹이려고요.
그냥 몇시간만 더 기다려볼 것을 그랬나도 싶어요.
설사가 멎었고, 토하는 것도 아니고 입맛만 없어 했으니 그냥 좀더 기다리면서 장이 제자리 잡기를 기다릴 것을...
하지만 완전히 건강상태가 좋다는 확인을 받았으니 감사한 일이긴 하죠.
많은 분들의 의견에 감사드리며 후기 올리오니 여러분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