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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스스로 공부하네요

시험 조회수 : 3,801
작성일 : 2017-07-06 21:04:34
일찍 사춘기와서 작년에 좀 힘들게 하더니만
중2되서 스스로 공부를 하네요
시험때 제가 하나하나 끼고 문제 확인하고 정리해주고 했는데
이번 기말때 저랑 했던 것처럼 교과서 읽고 프린트물 외우고
문제 풀고 하네요
안방 에어컨 2시부터 지금까지 풀가동하고 들어가 있는데
전기세고 뭐고 그냥 놔두고 있어요
화장실갈때도 책들고 가고 에어컨 끄고 가네요
쬐끔 감동이ㅜㅜ..

시험 아주 잘본건 아닌데 그래도 스스로 해서 과목당 한두개씩
틀렸네요
전 거실에서 tv보고 책읽고 .
너무 좋네요 낼 마지막인데 이렇게 해주면 못봐도 이쁠것 같아요
저보고 기출문제 인터넷에서 뽑아 달라고 해서 언능 일어나 해줬어요

지금 시험기간때문에 힘드신분들 곧 스스로 알아서 하는날 올거예요
좀만 참으세요
IP : 211.108.xxx.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7.6 9:07 PM (122.40.xxx.31)

    얼마나 이뻐요.쭉 이어지길^^

  • 2. 저ㅓ
    '17.7.6 9:07 PM (221.148.xxx.8)

    이번 기말부터 드디어 아주 약간 스스로 하고 반성도 하고 다음엔 더 잘 보겠단 다짐도 하고 외우고 하네요
    그래도 제 아이 역시 백점 과목은 1도 없고 간당간당 a 받을 수준으로 겨우겨우 맞춰 가고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 잠재력을 키웠으니 다음엔 조금 더 나아지기를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네요
    아이들 참 예뻐요 그죠?

  • 3. 원글
    '17.7.6 9:12 PM (211.108.xxx.4)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좋으면 어쩔수 없는거지?
    이리 묻길래 그~~럼 당연하지 해줬어요
    점수가 아쉽고 좀만 더 하지 싶지만 그래도 시험때
    저리만 스스로 하면 너무 이쁘구나.싶습니다
    자식이 뭔지 공부만 열심히 알아서 해도 이리 이쁜게 자식인가봐요

  • 4. 문제는
    '17.7.6 9:20 PM (116.125.xxx.103)

    어디에서 뽑았나요?
    저희딸도 철 들어서 혼자하는데 문제를 뽑아달라는데
    어디서 뽑아야할지 몰라서요

  • 5. 우리딸도 중2
    '17.7.6 9:41 PM (124.61.xxx.85)

    오늘 시험 끝났는데...
    수학시험 마킹실수로 한개 틀렸다고
    100점 받을 수 있었는데...하면서 펑펑 울어요.
    (수학샘과 약속한게 있나봐요~)

    저도 속상하지만 달래주고 고기구워 늦은 점심 먹이고,
    그동안 못잔잠 잔다고 들어가더니 아직도 자요...

    윗님..저는 족**컴 유료가입해서
    필요한거 뽑아줘요.
    우리딸 말로는 유용하다구 해요.

    아이들 모두 고생했네요~
    기특한 것들^^

  • 6. ....
    '17.7.6 9:44 PM (218.157.xxx.242)

    이니를 믿으세요. 믿숩니다 하면 광명이 옵니다
    학종으로 모든 걸 해결해주는 전지전능한 이니.

  • 7. 원글
    '17.7.6 9:46 PM (211.108.xxx.4)

    네이버 카페 기출비에서 출력해요
    모든 과목 학별별 기출 문제 많이 올라와 있어요
    요점 정리나 문제도 있구요
    많이 유용해요
    대신 가입후 등업용 게시글 몇개 올려야 문제 출력 가능합니다

  • 8. 따뜻한마음
    '17.7.6 10:01 PM (115.143.xxx.228)

    그 분위기 상상만 해도 너무 좋으네요
    팁 주신 카페도 참고 할께요^^
    중1 딸아이 오늘 기말 끝났어요
    원래 사회 별로 안좋아 했는데 선생님이 좋은분이신가봐요
    중간고사 100점 맞고 이번 기말도 100점 맞을 거라고
    물론 내용과 범위가 어려웠지만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오늘 마지막 날이라 끝나고 친구들이랑 버블티먹고
    동전노래방 갔다 온다고 했는데 바로 왔더라구요
    왜냐 했더니 사회 70점 받아서 학교서 울고
    너무 자괴감이 들어 그냥 왔다고ㅜㅜ
    평소에 진짜 둘째가면 서러울 명랑발랄 아이인데ㅜㅜ
    왜이리 짠한지....중1이 그럴일인지....
    어쨌든 지금은 훌훌 털고 다시 명랑해 졌습니다^^
    아드님 시험 화이팅입니다

  • 9. 속터짐
    '17.7.6 10:14 PM (112.152.xxx.96)

    비법좀 풀어주셔요..

  • 10. **
    '17.7.6 10:15 PM (180.230.xxx.90)

    기출비는 무료인가요?
    족보닷컴은 비용이 꽤 되더라구요.

  • 11. 속터짐
    '17.7.6 10:16 PM (112.152.xxx.96)

    아..기출문제..기출비참고 해요

  • 12. 울아들
    '17.7.6 11:13 PM (121.133.xxx.158)

    중2..이번엔 첨부터 끝까지 정말 혼자 공부하네요
    가끔 들여다보면 빙빙돌고 있는게 답답해서 옆에서 도와주겠다해도 혼자하겠다고 우기네요
    점수는 주요과목 빼곤 처참하지만..
    스스로 공부한다는데 그 의의를 두기로했어요

  • 13. 원글
    '17.7.6 11:31 PM (211.108.xxx.4)

    기출비 무료입니다
    자료 풍부하고 좋아요
    찾아보면 자습서도 통째로 파일로 올려져 있고
    출판사별 학교 기출문제들 많아요

    열공.알찬 사이트가면 문제집 회원가입만 하면 받을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중2 학부모님들 화이팅요!!

  • 14. 진짜..
    '17.7.7 7:28 AM (220.120.xxx.194)

    같은 중2 딸램 키우는 입장에서 원글님 부러워요~~~

    부러워서 정말 눈물나요~~

  • 15. 근데
    '17.7.7 9:18 AM (203.229.xxx.37)

    원글님 아이 원래 초등때 잘 하지 않았나요
    그러다 중1,2 중간에서 아직 적응 못 하고 헤매다 이제 조금씩 현실 파악하고 발전하는 과정인거죠..?

  • 16. 원글
    '17.7.7 10:11 AM (211.108.xxx.4)

    203님
    네~~초등때는 공부 잘하고 완전 모범생과 였어요
    그러다 초6 가을부터 작년까지 ㅠㅠ
    정말 다시 돌아오는건가 싶어요

    작년에 사실 혼자서 어릴때 사진 꺼내보면서 몰래 울고 그랬어요
    지나고 보니 크게 사춘기 겪은것도 아니였는데 달라진 아이 모습.걸었던 기대가 무너져서 더 속상했나봐요
    지금 만족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 모습 돌아오는거 같아서 많이 좋네요

    지금 중딩 자녀 두신분들 꼭 아이들 이쁜모습으로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보여주는 날 올거예요
    그리고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부모맘은 또 공부 잘하고 사회에서 인정 받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맘에 잔소리도 하군거구요

  • 17. ..
    '17.7.7 10:52 A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존경스럽네요. 아이도 잘 커줄것 같구요.
    엄마의 인내와 사랑, 눈물로 크네요.

  • 18. 기출비
    '17.7.7 5:42 PM (61.253.xxx.54)

    기출비.열공.알찬 사이트 감사드려요~

  • 19. 네이버 카페 기출비
    '17.7.7 8:05 PM (122.47.xxx.94)

    사이트 감사드려요

  • 20. 오수정이다
    '17.7.7 8:15 PM (112.149.xxx.187)

    기출비.열공.알찬 사이트 감사드려요222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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