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아이들은 개념없는 부모로부터 나온다.

행복하기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1-09-03 00:57:03

예로부터 애 잘 키우는건 여자로서 으뜸가는 일이고 가장 존경받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애 하나 제대로 못 키워서 친정엄마가 대신 키우는 집이 허다하다.

얼마전 통닭집에서 닭을 시켜먹는데 40 가까이 되어 보이는 부부가 밤시간에 어린애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더라.  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는 엄마는 치킨에 목말라하는 애에게 맥주를 시음시키는 자연스런 행동까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째려봤던지...눈치를 보며 멈짓하는 그분...

그 밤에 애 데리고 호프집온거는 그렇다쳐도 ...정말 콜라하나 시켜주고 싶었다.

 

자녀 3명을 키우는 한 엄마는 스스로 성격상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쩌겠는가...adhd에 문제아...

부부딴에는 그걸 고쳐보고자 주말에 주말농장도 가고 애들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고...

그림 치료까지 하더라...

근데 웃긴건...정작 치료받아야 할 사람은 그 엄마인걸-,.-

짜증내고 소리치는 엄마옆에서 천국을 간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될리 없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엄마옆에서 닌텐도나 핸드폰으로 오락에 열중인 애들을 많이 본다.

엄마 이건 머야? 이건 왜그러는거야?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 시끄럽고 호기심많지만...

엄마는 힘들고 귀찮다. 그래서 게임기 하나 사주고 조용히 있으란다.

그렇게 큰 아이들..좀 크면 pc방 전전하고...나중에 집중력 저하에 공부 못하면...

부모들은 그럴것이다.. 아니 우리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왔는데 왜 애새끼들은 이모양이지???

공부잘하고 대학나왔다고해서 얘들을 바르게 키우는법은 몰랐으니...당연한거다.

 

마지막으로...

인스턴트 좋아하고 식생활 유아틱하신 어머니들...

음식하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만드는거...자연스러운거다.

그런데...엄마 배속에서부터 먹고 자란 아이들

아토피, adhd ...식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에 있다.

 

힘들게 정성껏 키운 내 아이...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딱 부모가 키운만큼 성장한다. 인격이든 건강이든 지식이든

 

힘들게 공부했고 성공했고 이제 성인이니 맘껏 즐겨보자..

퇴근하면 맘껏 티비함 봐보자..

하는 맘이라면 얘들 교육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살아간다는건 어찌보면 참 재미없는거다.

그런데 그런 재미없는거에 익숙해지면 그 속에 재미란게 있다.

그 재미가 알짜배기인거다.

 

 

 

IP : 111.91.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 1:44 AM (119.66.xxx.40)

    무플이 최고의 리플입니다..!!

  • ...
    '11.9.3 1:51 AM (180.12.xxx.4)

    호오~난 아직까진 잘하고있어...음음~~하면서 읽은저는...
    말투가 과격하지만 틀린말은 없지않나요?

  • 2. 냉탕열탕
    '11.9.3 2:11 AM (59.9.xxx.188)

    뭐 취지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남의 자식 문제를 저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나 싶네요.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전 엄마로서..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남의 자식갖고 말 함부로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
    잘 알지도 못하는 경우까지 무조건 저렇게 비난하는건 좀 가슴 아프네요.

  • 3. 에휴 ~
    '11.9.3 10:14 AM (180.66.xxx.63)

    자식키우는 사람은 절대 남의자식 흉도, 내자식 자랑도 할게 아니랍니다
    너나 잘하세요 ~

  • 4. 듀스
    '11.9.22 9:33 PM (124.254.xxx.62)

    주스뉴휴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53 오늘 나꼼수 3 ,,, 2011/09/07 1,976
12552 박근혜, 안철수 지지율 묻는 취재진에 "병 걸렸냐" 7 샬랄라 2011/09/07 2,282
12551 영작 숙제 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2011/09/07 1,113
12550 곽노현 미소띠며 이틀만에 교육청 출근 14 .. 2011/09/07 2,852
12549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커피숍을 하려고 해요 9 원글 2011/09/07 1,851
12548 안면마비 걸렸었는데 실비보험 못드나요? 6 나무안녕 2011/09/07 2,624
12547 신용카드 연체 신용에 많이 안좋은가요? 3 2011/09/07 1,840
12546 궁상떨기 17 초록가득 2011/09/07 3,414
12545 생닭을 사왔는데 살이 풀어져요. 5 ??? 2011/09/07 1,563
12544 수영장 다니시는분.., 3 .. 2011/09/07 1,530
12543 나꼼수는 곽교육감 영장청구 기각될 것으로 보네요~ 14 ㅋㅋ 2011/09/07 2,670
12542 강아지가 있으면 마음 잡겠답니다. 28 2011/09/07 3,026
12541 외동딸 키우고 있는데 둘째 안낳으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23 파인애플 2011/09/07 8,123
12540 한국 국가경쟁력, MB집권후 4년째 추락 5 샬랄라 2011/09/07 1,220
12539 명절에 갈 친정 없는 사람은..명절 내내 시댁에 있어야 하나요?.. 23 절명 2011/09/07 3,822
12538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려는데 한신메디*아 어떤가요? 3 팥죽이 2011/09/07 1,501
12537 머그컵 둘중 어느게 더 반가울까요? 12 집들이 선물.. 2011/09/07 2,528
12536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3 영어 2011/09/07 1,117
12535 갤럭시s에서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어느건가요? 2 아이 2011/09/07 1,264
12534 컴터요 익스플로 7에서 6으로 변경하면 1 컴좀 도와주.. 2011/09/07 1,192
12533 나꼼수 오프닝 노래부터 팡팡 터지네요. 3 ㅇㅇ 2011/09/07 2,098
12532 070 번호로 걸면 시외전화 요금인가요? 휴대폰 요금인가요? 3 ........ 2011/09/07 1,822
12531 (금tv 펌)독일TV,후쿠시마 쌀농사 포기한 농부,핵마피아정부 .. 4 사월의눈동자.. 2011/09/07 1,573
12530 곽교육감님 구속영장뉴스 나왔는데 10 속전속결처리.. 2011/09/07 2,452
12529 콘도같은집을 만들기위해 뭘부터 치워야 될까요? 10 ... 2011/09/07 4,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