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념없는 아이들은 개념없는 부모로부터 나온다.

행복하기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11-09-03 00:57:03

예로부터 애 잘 키우는건 여자로서 으뜸가는 일이고 가장 존경받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애 하나 제대로 못 키워서 친정엄마가 대신 키우는 집이 허다하다.

얼마전 통닭집에서 닭을 시켜먹는데 40 가까이 되어 보이는 부부가 밤시간에 어린애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더라.  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는 엄마는 치킨에 목말라하는 애에게 맥주를 시음시키는 자연스런 행동까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째려봤던지...눈치를 보며 멈짓하는 그분...

그 밤에 애 데리고 호프집온거는 그렇다쳐도 ...정말 콜라하나 시켜주고 싶었다.

 

자녀 3명을 키우는 한 엄마는 스스로 성격상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은 어쩌겠는가...adhd에 문제아...

부부딴에는 그걸 고쳐보고자 주말에 주말농장도 가고 애들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고...

그림 치료까지 하더라...

근데 웃긴건...정작 치료받아야 할 사람은 그 엄마인걸-,.-

짜증내고 소리치는 엄마옆에서 천국을 간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될리 없다.

 

요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엄마옆에서 닌텐도나 핸드폰으로 오락에 열중인 애들을 많이 본다.

엄마 이건 머야? 이건 왜그러는거야? 한창 커나가는 아이들 시끄럽고 호기심많지만...

엄마는 힘들고 귀찮다. 그래서 게임기 하나 사주고 조용히 있으란다.

그렇게 큰 아이들..좀 크면 pc방 전전하고...나중에 집중력 저하에 공부 못하면...

부모들은 그럴것이다.. 아니 우리는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나왔는데 왜 애새끼들은 이모양이지???

공부잘하고 대학나왔다고해서 얘들을 바르게 키우는법은 몰랐으니...당연한거다.

 

마지막으로...

인스턴트 좋아하고 식생활 유아틱하신 어머니들...

음식하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거 위주로 만드는거...자연스러운거다.

그런데...엄마 배속에서부터 먹고 자란 아이들

아토피, adhd ...식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에 있다.

 

힘들게 정성껏 키운 내 아이...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는 딱 부모가 키운만큼 성장한다. 인격이든 건강이든 지식이든

 

힘들게 공부했고 성공했고 이제 성인이니 맘껏 즐겨보자..

퇴근하면 맘껏 티비함 봐보자..

하는 맘이라면 얘들 교육은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살아간다는건 어찌보면 참 재미없는거다.

그런데 그런 재미없는거에 익숙해지면 그 속에 재미란게 있다.

그 재미가 알짜배기인거다.

 

 

 

IP : 111.91.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 1:44 AM (119.66.xxx.40)

    무플이 최고의 리플입니다..!!

  • ...
    '11.9.3 1:51 AM (180.12.xxx.4)

    호오~난 아직까진 잘하고있어...음음~~하면서 읽은저는...
    말투가 과격하지만 틀린말은 없지않나요?

  • 2. 냉탕열탕
    '11.9.3 2:11 AM (59.9.xxx.188)

    뭐 취지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남의 자식 문제를 저렇게 함부로 말해도 되나 싶네요.

    원글님도 아이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전 엄마로서..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인데 남의 자식갖고 말 함부로 하지 말자는 생각이라..
    잘 알지도 못하는 경우까지 무조건 저렇게 비난하는건 좀 가슴 아프네요.

  • 3. 에휴 ~
    '11.9.3 10:14 AM (180.66.xxx.63)

    자식키우는 사람은 절대 남의자식 흉도, 내자식 자랑도 할게 아니랍니다
    너나 잘하세요 ~

  • 4. 듀스
    '11.9.22 9:33 PM (124.254.xxx.62)

    주스뉴휴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33 '천일의 약속' 등장인물이 하나 같이 41 허걱 2011/10/31 11,413
32732 초4 음악책 숙제 있는데 안가져와서요.. 1 가을이니까 2011/10/31 2,660
32731 스마트폰 갖고있어도 될까요 5 초6 2011/10/31 2,904
32730 시사IN 주진우 - “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 4 참맛 2011/10/31 5,248
32729 개그콘서트에서 패션 no.5 라는 코너요~ 15 개콘보는사람.. 2011/10/31 4,391
32728 결혼선물로 이런거 괜찮을까요? 3 선택좀..... 2011/10/31 3,336
32727 선배 언니가 무시하는 말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하세요 6 김*현 작가.. 2011/10/31 4,918
32726 여러가수가 부르는 잊혀진 계절 들어보세요 1 시월의 마지.. 2011/10/31 2,992
32725 마사회 안에 친일파 동상 설치 논란 1 세우실 2011/10/31 2,656
32724 도시락 4 난엄마 2011/10/31 2,890
32723 수학 어려운 문제는 풀고, 비교적 덜 어려운 문제는. 3 궁금합니다 2011/10/31 3,204
32722 나꼼수팀에게 궁금한 점!! 16 인생은한번 2011/10/31 4,580
32721 먹다남은 약 약국갖다주면되나요?? 8 2011/10/31 4,022
32720 좀전에 혼자놀기.. 글 지우신분~ 잠깐참견,,.. 2011/10/31 2,846
32719 소녀 같다는 소리..오늘도 들었네요.. 4 클로버 2011/10/31 4,024
32718 실시간 검색어 김혜선씨 클릭했다가..음헤헤 소리에 남편까지 달려.. 1 유봉쓰 2011/10/31 3,965
32717 아,오늘 진중권 이야기 많이 나오네요. 6 저도 2011/10/31 3,121
32716 시민사회단체 긴급촛불집회 “한미FTA 날치기 즉각 중단하라” 4 참맛 2011/10/31 2,869
32715 32개월 아이.. 아직은 우는게 의사소통의 한 방법일까요..? 2 뭐가문젤까... 2011/10/31 3,044
32714 정책반대하면서 뒤로 돈 챙기는 인간들이 용기 백배 한듯 하네요... 1 멘토박원순 2011/10/31 2,368
32713 아고라 FTA관한 청원 중에서 4 이것도 우리.. 2011/10/31 2,852
32712 죽처럼 되는 바나나주스를.. 8 딸기 2011/10/31 3,182
32711 중랑구 애들 교육이랑 학군 어떤가요 4 중랑구 2011/10/31 3,701
32710 이마트 한정세일품 줄서서 사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한우데이 2011/10/31 3,144
32709 김치종류 외국으로 가져가려면 4 picoke.. 2011/10/31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