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앞에 데려다주면 올라가는척하다가 도망가고
거기까지 데려다줄려면 실갱이를 하고..
여기는 지가 가겠다고해서 갔는데도 그래요
공부하기 싫대요
초등학교때부터 수학학원을 다닌터라 한번도 안다닌적이 없어요
그냥 오늘부로 학원 다 끊었습니다
자기주도 전혀 안되는 아이에요
지금 전 불안감 만빵에 저시키가 도대체 뭐가 되려고 저러나
다음주가 기말시험인데 다 집어치라하고 학원마다 전화해서 그만둔다하고 환불까지 받았습니다
자식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거 아무도 말해주지않았죠
울고싶은데 눈물도 안나오고 그러다가 아니 내가 왜울고싶지 저새끼 학원안다니는걸로 내가 왜울어
이런생각했다가 누워있다 벌떡일어나서 아 저놈새끼 머리통좀 쎄게 쳤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하고
마음 다잡기가 안됩니다
일반고 고2 이과반이에요
대학은 갈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