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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학부생, 대학원생의 지식 차이

구멍난구조체 조회수 : 2,183
작성일 : 2017-07-06 16:51:01
무식한 질문이지만 간혹 이곳에 교수님들이 계셔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이 된다는 건 전공에대해 어느정도로 공부를 해야 하는걸까요.

같은 개념, 이론에 대해 학부생과 교수님이 이해하고 있는 정도의 차이는 얼마나 되는걸까요

학부생은 정의를 이해하는것에 그친다면 교수님은 한가지 개념을 얼마정도 구워삶으실수 있는건지.

교수님들 보면 학생의 질문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의 넓이와 해석하는 정도가 수준이 다르시더라고요

이게 어떤부분에서 이렇게 비롯이 된건지... 궁금하네요
교육대학원생인데 일반대만큼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시켜주시진 않고요 혼자서 전공서에 부터 전공에 바탕이 되는 철학책, 역사책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공부하다 보니 교수님들은 저 자리까지 가시기 까지 전공공부를 어떤식으로 하신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전공은 심리상담이고요

넓고 깊고 풍부하고 공부하고 세상에 도움이되도록 지식을 사용하고싶은데 어떤식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IP : 39.7.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6 4:56 PM (39.7.xxx.117)

    다른과목 대학강의하고있는데요..
    제가 배웠던 교수님들중 진짜 존경할만한 분도
    있었고 글쎄 썰을 잘푸는 교수가
    많더라구요..비슷한 강의를 하다보면
    사실 늘 나오는질문이 뻔하잖아요..그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수있는 경험이 생기는것같아요...
    원하는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 2. .....
    '17.7.6 5:0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교수라고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사회과학계나 인문계는 한 10년은 공부해야 되지 않을까요. 한 분야의 쌓이는 지식의 총량 문제가 아니라 어떤 주제에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자기 의견을 구성하는 법을 터득하는데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가령 지식의 총량만 따지면 어떤 분야에서 분명히 학부생이 더 많이 아는 것도 있겠죠. 하지만 요리재료가 많다고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지 않는 것처럼 그 구조화하는 능력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거예요.
    대학원을 다니신다니 님 단계에서는 교수가 크게 보일 때이긴 하네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 아시겠지만 학생들이 질문하는 것 중에 예상 밖을 벗어나는 것도 참 드물고요. 젊었을 때 바짝 공부한 걸로 연명하시는 (ㅠㅠ 쿨럭)분들도 많답니다.

  • 3. 위에 두분
    '17.7.6 5:18 PM (39.7.xxx.207)

    위에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인문계열이다보니

    전공 관련 강의 잘하시는 교수님들은( 제 기준에서)

    책에 있는 개념이나 이론을 그냥 줄줄 읊기 보다는

    실제 이야기, 사회현상과 자연스럽게 연계시키시면서
    이론과 개념의 이해를 도우시는 분들이 실력이 있어보이시더라고요

    예를들면 제 전공으로 치면 상담개념만 동떨어져서 줄줄 설명하시는 분 보다는 실제 내담자의 증상에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이해가능하도록 해주시는 분이 듣기 편했어요~

    그러기 위해선 실제 현상과 이론을 어떻게 연결을 해야하는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어떻게 올바로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
    이 공부의 목적지를 어디에 둬야할지도 중요할것 같고요

  • 4. ....
    '17.7.6 5:58 PM (223.62.xxx.88)

    저는 현재 학교에 있지는 않지만, 박사과정까지는 학자가되기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라면 박사가 된 이후 많은 연구와 경험이 쌓이면서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 5. 저는 박사 학위자 입니다
    '17.7.6 6:33 PM (1.246.xxx.5) - 삭제된댓글

    http://www.pgr21.com/pb/pb.php?id=humor&no=245788

    원본 URL이 어디인지를 모르겠네요.
    흠. 쉽게 비교하면 이런거에요. 그리고 지식과 학문적 성과와 교수방법, 강의는 전혀 별개의 문제에요.
    마치 스타강사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은 아니듯이.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능력과 학문적 성과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 6. 저는 인문계는 모르겠고
    '17.7.6 7:08 PM (59.12.xxx.253)

    이공대 쪽은 머리 쥐어뜯으면서 논문 쓰면서 그 분야를 바라보는 눈,생각의 깊이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학부때가 단순 지식습득이라면 원글님 말한 사고의 깊이, 내가 배웠던 다양한 이론들이 가지고 있는, 하지만 미쳐 인지하지못했던 다양한 측면들과 응용력이 논문 완성한편하니까 조금 보이더라고요.
    교수님들은..석,박사 논문에 계속해서 승진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연구논문 쓰다보니 원글님 말씀하신 경지에 이르게 된것 아닐까요?

  • 7. 59 12 님 바로 그거예요. 중고등 놀고 대학 빡세게
    '17.7.6 7:27 PM (61.98.xxx.126) - 삭제된댓글

    단순 암기하고 사고력의 차이.
    지식저장하고 지식을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것의 차이.
    그리고 깊은 내공에서 나오는 논리전개.

    서구는 이걸 시켜왔어요. 우리는 달달외우는 기계 양산할때.
    그래서 중고등 실컷 운동하고 놀게하고 대학에서 빡세게 시켜도 안늦어요.

    차라리 중고등때 그런 기초 사고력이나 많이 배양해 놓으면 좋아요.
    사고력 차이를 보면 예를 들어 중고등 역사책 대학때는 2-3일이면 완독해버립니다. 그걸 중고등때 한학기를 배워요. 학습능력이 대학, 대학원 때는 중고등때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니 중고등때 의무적으로 명심보감 떼게 한다든지. 좋은 교육 시키고 체력 비축시켜주고
    대학가서 빡세게 공부시키면 부모도 좋고 아이들도 좋고.

    왜 이걸 못하는지. 결국은 우리가 교육 후진국이라는 결론밖에는 안나와요.

    학부모들부터 그틀을 못깨고 있어서 힘들겠다 싶어요.
    대학은 쉽게 많이 들여보내고 졸업은 눈물나게 어렵게 시키면되요. 다 큰 성인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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