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가게에서 산 반찬 혹은 외식으로만 키우는 아이..

... 조회수 : 8,803
작성일 : 2017-07-06 16:09:20

제 아이가 그런 아이에요 ㅠㅠ

아이는 외동이고
곧 학교가는데.
제가 얘가 태어나서부터
직장일로 계속 바쁘고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해서

집밥을 따뜻하게 못 해먹였어요 ...ㅠ

이유식도 항상 풀무원에서 시켜먹였구요. (휴직했을땐 그래도, 쌀미음, 고구마 미음은 그래도 10회 정도 해먹였네요 ㅠ)
아기반찬도 풀무원에서..시켜먹였고.

지금은 7세인데.
지금까지 거의 항상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사서 밥이랑 주거나
집앞 정육점에서 돈까스 만들어놓은거 파는데, 그거 사서 집에서 튀기기만 해서 줘요.
김치도 , 아이가 매운걸 못 먹어서.
아이용 김치를 사서 먹여요 ㅠㅠ

하여튼 제가 직접 하는 거라고는
카레 정도인데...
카레도 1년에 3번 정도 합니다 ㅠㅠ


즉 정리하면
1주일에 5번 정도는,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소고기김밥/아이용 반찬/불고기 등을 포장해와서
밥이랑 먹입니다. (집에서는 밥만 함. 사실 종종 햇반도 ...이용...)

1주일에 2번 정도는 집에서 계란볶음밥, 식빵으로 간단한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떼웁니다.
혹은 중국집/피자도 2주에 1회??


다행히 아직 라면은 안 먹네요 ...ㅠㅠ


지금까지 제가 말한 식사는 저녁식사입니다.

아침은 빵 우유 혹은 시리얼 우유
점심과 오후간식은 유치원에서 해결.
본문에 적은건 저녁 식사를 말합니다.


저는 퇴근해서 6시반에 아이를 유치원에서 찾는데
매번 저녁식사때마다 머리가 아픕니다.ㅠㅠ

음식 도우미를 쓸 능력은 되지 않습니다.
청소도우미만 오십니다. 1주에 1회.


이런 아이는...나중에 혹시 삐뚤어질까요??
뭔가 잘못되는건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되서요.




IP : 211.243.xxx.165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7.7.6 4:12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음식 만드는 분들이 정성들여 만들었을 겁니다.
    님도 신경써서 사셨을 거구요.
    그럼 돼요
    그것도 못하는 부모들 많고 그것도 못 얻어먹는 애들 많아요.

  • 2. 미국애들
    '17.7.6 4:12 P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빵이랑 레토르트 먹고 잘 커요.
    일하고 요리하고 화내는 엄마보다는 요리는 못해도 발달과정에 맞게 친구가 되어주는 엄마가 더 좋아요.

  • 3. ㅇㅇ
    '17.7.6 4:13 PM (49.142.xxx.181)

    성격은 타고난게 커요.
    뭐 어렸을때 애써서 100프로 엄마손 집밥 해먹여가며 키운 아이도 나중엔 바깥음식 더 먹고 인스턴트만 밝히더란 글도 봤어요.
    저도 아이 집밥만 해먹여가며 키웠지만 자라면서 외식이 많아지고요.
    기숙사라도 가서 생활하는 애들은 100프로 바깥밥이죠.

  • 4. ^^
    '17.7.6 4:14 PM (223.33.xxx.176)

    전혀 그런걸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특히 아이 하나면 만드는 것보다 사는게 비용면에서도 더 유리 하기도 하구요

    엄마가 피곤하지 않고 아이와 편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성격형성에는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토피 아니고 이런저런 음식을 다 적응 할 수 있다는거에 감사하면 돌듯요

  • 5. ....
    '17.7.6 4:15 PM (211.243.xxx.165)

    댓글을 보니 안심이 되네요 ㅠㅠ 너무 바깥음식을 사먹이는것 같아서 항상 마음의 짐이거든요 .
    어쩌다 또래가 있는 친척집 가면
    엄마들이 따뜻한 국에 밥에 손수 만든 아이들용 반찬들...차려주는거 보고...
    정말 너무 미안했거든요 ㅠㅠ

  • 6. ..
    '17.7.6 4:16 PM (175.127.xxx.57)

    밥이랑 카레는 한번에 듬뿍해서 냉동실에 1인분씩 얼려놓으세요.
    시간없을땐 목살등 고기 구워주면 돼요. 우유는 빠짐없이 먹이고
    수시로 간식으로 먹게 우유랑 씨리얼 사다놓으시고..
    성장기엔...고기랑 우유가 쵝오더라구요

  • 7. ㅇㅇ
    '17.7.6 4:17 PM (1.232.xxx.25)

    아이는 사랑으로 크는겁니다
    괜한 죄책감 갖지 마세요
    꼭 엄마의 노동력이 사랑과 정성인것 처럼
    희생적인 모성 강요 하는 분위기때문에
    미안해 하지 마세요
    힘들게 반찬 할 시간에 아이와 시간 보내고 놀아주세요

  • 8. 궁금
    '17.7.6 4:17 PM (219.251.xxx.55)

    원글님 비난하는 게 아니라요 저도 일하는 엄마라서 이해합니다. 그럼 어른들 식사는 어떻게?? 전 일주일에 반 이상 밤 10시 이후 퇴근하는 직종에서 일해서 주말내내 음식 했거든요. 돈가스도 사서 한 50장씩 만들어 두고요. 어른 반찬은 시댁과 친정서 공수해오고...지금은 다행히 6시반 퇴근하는 쪽으로 옮겼는데 주말에 하고 평일에도 한 두 가지 정도는 할 수 있어서 집밥 잘 먹습니다. 제가 오랜 직장생활로 외식이 너무 지긋지긋해서요-.- 주말에라도 두 어 가지 만들어 먹이심 죄책감이 덜 들지 않을까요??

  • 9. ...
    '17.7.6 4:18 PM (211.243.xxx.165) - 삭제된댓글

    다행히 우유는 배달시켜 먹이고 있고. (자기가 직접 알아서 꺼내먹네요 ㅠㅠ)
    고기는 가끔ㅠㅠ 구워먹이고있어요...
    직접 굽는건 한달에 2회 남짓이구요 ㅠㅠ , 주로 백화점 지하에서 불고기 양념된거 사와서 먹였네요..
    생각해보니 불고기보다 고기를 더 자주 굽는게 낫겠어요.!!

  • 10. ....
    '17.7.6 4:19 PM (211.36.xxx.241) - 삭제된댓글

    생협 가입해서 non-gmo사료먹인 무항생제 달걀. 우리밀. 무항생제 치즈 우유
    육가공 냉동식품들 과일 챙겨 먹여보세요.
    마트에서 물건 고르듯 생협 매장도 그렇게 사서 먹이면 됩니다.
    100% 다 생협걸로 먹일순 없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아이음료 육포까지 없는게 없어요.
    조합원 가입하시고 거기서 장보세요.
    우리밀베이커리 함께하는 매장 찾아서 장보시면 이보다 더 좋을수없어요 ^^ 전 8년차네요.

  • 11. ...
    '17.7.6 4:19 PM (211.243.xxx.165)

    다행히 우유는 배달시켜 먹이고 있고. (자기가 직접 알아서 꺼내먹네요 ㅠㅠ)
    고기는 가끔ㅠㅠ 구워먹이고있어요...
    직접 굽는건 한달에 2회 남짓이구요 ㅠㅠ , 주로 백화점 지하에서 불고기 양념된거 사와서 먹였네요..
    생각해보니 불고기보다 고기를 더 자주 굽는게 낫겠어요.

  • 12. ....
    '17.7.6 4:19 PM (211.36.xxx.241) - 삭제된댓글

    아이쿱 자연드림 생협 추천해요~ 유희열 모델로있는

  • 13. ...
    '17.7.6 4:20 PM (121.141.xxx.146)

    죄책감 갖지 마세요. 그정도면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많이 주시는 것도 아닌데 괜찮네요.
    홍콩사람들은 매식을 당연히 여긴다잖아요. 집에선 거의 요리를 안한다고
    매끼 집에서 꼬박 다 차려먹어야 하고 그것도 서양식처럼 간단히 고기굽고 샐러드 이런것도 아니고
    우리나라만큼 식생활에 시간과 노력 들이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어요.

  • 14. ..
    '17.7.6 4:21 PM (61.101.xxx.88)

    속이 많이 안좋아지겠네요. 음식 장사 해본 사람들은 다 이해 하실듯... 유기농에 집밥 먹일 수 있도록 바꿔보세요. 뭐가 중요한지..

  • 15. ,..
    '17.7.6 4:21 PM (211.243.xxx.165)

    219님. 어른들 식사 궁금해하셔서 쓰는데요.
    남편은 야근이 너무 잦은 직업이라 집에서 저녁을 안 먹어요 ㅠㅠ
    친정은 반찬을 해서 두고 먹는 스타일들이 아니셔서, 뭐 얻어올 것도 없고.
    시댁은 가끔 김치류 주세요.
    저녁엔 저랑 아이만 식사를 해결하면 되는데,
    저는 친정영향을 받아서 뭘 이것저것 차려서 먹는 스타일이 아닌것 같아요. 대충 떼워도 별로 배가 안고프고... 저녁에 ㅜ멀 많이 먹으면 살만 찌더라구요 ㅠㅠㅠㅠ
    항상 아이 식사만 신경이 쓰여서 거의 매일 저녁에 백화점으로 출근을 ㅠㅠ
    주말에는 또 왜 그렇게 피곤한건지 ㅠㅠ 주말에도 거의 사먹였던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주 가끔 고기굽거나, 카레 하는게 다에요 ...

  • 16. 9999
    '17.7.6 4:23 PM (112.221.xxx.67)

    그분들팔려고 더 정성들여만들어요
    내가 집에서한다고 더 정성안들어가고 애한테 짜증만내요 내몸힘들어서 그때 애가 비뚤어집니다

  • 17. ...
    '17.7.6 4:25 PM (125.128.xxx.77)

    고기를 매일 꿔주시고,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새우, 오징어,,,
    생선은 고등어, 이면수, 삼치 등 해물.. 등 저는 얼린채로 그냥 꿔요.(전날 저녁에 냉장고 넣어 놓고 자도 되구요)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위 에것들을 주로 꿔서
    샐러드 시판소스랑 같이 주고,
    밥하고 .반찬 산거 같이 주면
    생선굽는시간 20분.. 쌜러드 씯는시간 5분.. 이면 되요..

    그것들 하는 동안은. 티비보여주거나 혼자 놀라고 하구요.

    제가 다 해먹인게 되요...

    김치는 배추 단단한부분, 깍두기 위주로 첨엔 물이 씯어 먹이고 ..
    덜쓷어 먹이고 하며 길 들이시면 ..먹을수 있게 될꺼예요.

    그리고 우리에겐 계란이 있찌 않습니까..
    계란토마토, 계란만 스크램블, 계란후라이. 계란구이.. 등 계란을 이용하셔요..

  • 18. 아닙니다
    '17.7.6 4:25 PM (175.209.xxx.206)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들 제가 열심히 해먹였어도
    입 짧고 편식 심하고 키도 작아요.
    수고가 허무하죠.
    시누이는 맞벌이기도하고
    요리를 전혀 못해서
    반찬 두군데서 배달해 먹고
    좀 커서는 맛집 찾아다니면서
    외식만 해서 키웠어요.

    아들들인데 키도 조카들 중 가장 크고요
    엄마한테 정말 다정하고 착해요.
    그냥 엄마는 요리 안하는 사람.
    그래도 우리를 위해 돈 벌고
    맛있고 좋은거 배달 시켜주는 수고를 해주는 사람.
    군대를 다녀온 지금도 자주 엄마랑 통화하고
    여행도 함께 다녀요.
    공부는 아무도 하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어서
    공부는 안했고 대학은 안갔어요.
    대신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하고 있어요.

  • 19. 워킹맘
    '17.7.6 4:26 PM (203.234.xxx.81)

    저도 비슷한 처지라 댓글 남깁니다.
    저도 시리얼 계란후라이, 떡, 이런 걸로 아침 주로 먹이고 저녁은 사온 반찬이나 제가 해먹일때는 소고기 로스 김치볶음밥, 떡국 이정도의 음식 밖에 못먹여요.
    그래서 걱정도 되지만 일하는 엄마에게 집밥에 대한 스트레스 강요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모유수유가 만고의 진리가 아닌 것처럼 집밥만이 정답도 아닌 거 같아요.
    요새 질 좋은 반찬 판매 많이 하니 좋은 걸로 사다 먹이는 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밥 하느라 하루 잠깐 보는 아이 방치하느니 잘 사다 먹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좋은 시간 같이 보내는 게 더 현명할 거 같아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 미칠 거 같아요

  • 20. ..
    '17.7.6 4:26 PM (1.253.xxx.9)

    백화점 가지말고요
    이틀에 한번 이렇게 배달 반찬 받아서 님도 아이랑 같이 식사하세요
    음식도 중여하지만 같이 밥 먹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1. 어휴...
    '17.7.6 4:27 PM (61.83.xxx.59)

    결국 유전자에 새겨진대로 살게 됩니다.
    집안일에 시달려서 지친 엄마보다 다른 사람 손 빌리고 아이에게 웃어주는 엄마가 아이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저 포함 제 친구들은 집밥만으로, 심지어 과자까지 직접 만들어 먹이는 어머니를 뒀는데 그렇다고 다들 잘 나가거나 건강하거나 사교적이거나 그러진 않아요.
    국가적으로만 봐도 집밥에 신경쓰는 문화인 국가가 잘 나가진 않죠.

  • 22. 와~
    '17.7.6 4:32 PM (220.124.xxx.197)

    저도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집밥타령하고 과하게 의미부여하는것엔 거부감이 있는 사람인데요.
    원글님은 약간 지나치신게 아닌가싶긴 한데.^^;;
    내가 넘 구시대적인가. 댓글들은 전부 긍정적이네요.~

  • 23. ....
    '17.7.6 4:34 PM (211.243.xxx.165)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결혼전에는 아이들은 최소한 사춘기전까지만이라도 정성들여 먹이고 키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해내려고 기대에 부풀어있었는데
    막상 아이를 낳은 후에 그게 잘 안 되니까 너무 죄책감에 걱정만 들더라구요.
    그런데 일단 체력이 별로라서 퇴근하고 집 근처에만 가도 벌써 눕고 싶은 생각만 들고, 일단 엄마인 제가 먹는걸 그렇게 골고루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닌것도 큰 문제였던 것 같아요.
    조언해주신것들 반영해서 생협도 이용해보고, 고기/생선 굽는 등의 노력을 더 해볼게요.ㅠ

  • 24. ..
    '17.7.6 4:36 PM (112.152.xxx.96)

    집밥..갈등중입니다..번뇌

  • 25. 궁금
    '17.7.6 4:38 PM (180.70.xxx.126)

    아이를 6시반에 찾는다고 하셨는데
    백화점에 아이랑 같이 가시는거에요?
    저는 백화점에 가서 사는 과정이 요리하는것보다 더 힘들거든요ㅜㅜ
    주차ㅡ엘베ㅡ계산ㅡ엘베ㅡ주차 이 과정요.
    스피드 요리방법을 좀 찾아보심 어떨까요?

  • 26. 뭐.. 저도 집밥 애정하지만
    '17.7.6 4:39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홍콩같은 곳에선 옛~~~~~날부터 외식, 매식이 일상화 되었다던데.. 그쪽 사람들 잘만 살던걸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런 마음씨 갖고 양육하시면 더 걱정없어보여요~ 신선한 채소, 과일 많이 먹이세요~ 고기도 질 좋은거 사다 로스구이 해먹음 되죠 뭐~ ^^

  • 27. ㅇㅇㅇ
    '17.7.6 4:39 PM (211.114.xxx.15)

    저는 전업이다가 일하러 나왔구요 전업일때는 생선굽고 등등
    언니 하나는 지금까지 전업이고 집밥 잘해 먹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언니는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직장 다니느라 사먹였지요
    결론은 직딩맘 조카들이 제일 순딩이고 잘컸어요
    아무런 상관 관계 없습니다

  • 28. 선배
    '17.7.6 4:40 PM (221.148.xxx.8)

    선배가 그렇게 키웠어요 백화점에서 샌드위치 사다 그거 점심으로 먹이고 요리를 거의 안 했는데
    뭐 서울대 가고 반듯하게 잘 자라더만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9.
    '17.7.6 4:42 PM (39.7.xxx.36) - 삭제된댓글

    제가 일 다 관두고 애가 약해 삼시세끼 유기농에 양념까지 배갈고설탕 이나 당 안쓰고ᆢᆢ 이렇게 애자면새볔까지재료준비다해놓고 요리하고 새벾에일어나서 밥하고 고시공부할때보다 정성으로 키웠어요
    일년동안 그래도 장염 안 끊였고 안컷어요 아팠구요
    다음년도 일복귀하고 친정엄마가 키워주셨어요
    양념도 하고 국도 말아먹이고ᆢᆢ 병치례가 없어졌어요
    이젠 짜장면도 먹어요

    결론은요
    애들은 잘먹으면 최고에요
    남들 먹지말라는 빵이랑 과자라도 먹어주면 전 너무 신나는걸요

  • 30. 노상관
    '17.7.6 4:44 PM (164.124.xxx.137)

    어머니가 삼시세끼 엄청 챙겨 먹이셨지만 성격 별로 안 좋습니다... 입도 짧고요.

  • 31. ...
    '17.7.6 4:50 PM (219.251.xxx.229)

    괜찮아요..정 걱정 되시면 주말에 한두끼 정도만 직접 해주세요.

    몇가지 간단음식 추천하면요, 주먹밥(참치나 김치에 김자반 비비기만 하면 되요), 유부초밥, 김치볶음밥&김치전, 생선(마트에서 파는건데 전자렌지로 돌리면 되요), 떡국, 볶음밥(냉동칵테일 새우, 양파, 당근) 정도 주면 되고, 인터넷으로 몇가지 사는 것도 좋아요. 전 더반찬 가끔 이용해요.

  • 32. ...
    '17.7.6 4:50 PM (1.227.xxx.154)

    전 가족들을 생각하며 음식에 정성을 쏟는 것이 전업주부인 제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님은 자기 계발도 하시고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밥까지 잘하는건 모순인거 같아요. 죄책감은 갖지 마시는데...사람마다 다른더 같긴 해요. 전 엄청 바쁜 팀에서 일하느라 직장맘일때도 집밥 해먹으려고 노력 했었거든요. 요리를 재밌어해서요. 님은 요리를 싫어하시나본데 적성에 안 맞는거 억지로 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님 직업은 주부가 아니니까요.

  • 33. 직딩맘
    '17.7.6 4:55 PM (118.37.xxx.64)

    매일 백화점을 가실 정도의 시간과 정성이면 인터넷으로 장을 보시고 기본반찬도 배달받으시고 집에서는 전기밥솥에 예약해두어서 갓지어진 밥과 고기(소/돼지/닭/오리 돌려가며) 한 종류 후루룩 볶아서 반찬이랑 드시는게 에너지낭비가 덜하지 싶은데요. 식기세척기는 필수로 쓰시고요.
    윗 댓글님 의견처럼 맛있는 반찬보다 중요한건 가족과 먹는 밥이거든요. 원글님도 아이 옆에 앉으셔서 아주 조금이라도 같이 한 술 뜨는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앞으로 아이랑 저녁 같이 먹을 수 있는 시간 얼마 안남았어요. 애들 중학교 들어가면 학원때문에 부모랑 매일 같이 밥먹기 어려워요. 아이에게 하루종일 떨어져 있던 부모랑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저녁시간을 지켜주세요. 그리고 밥은 꼭 한식일 필요 없고 한그릇 음식으로 후다닥 차려낼 수 있는 외국음식 많아요. 서점에 책도 넘쳐나니 한두권 사서 읽어보시면 감 잡으실듯요. 화이팅입니다!

  • 34. ㅇㅇ
    '17.7.6 4:58 PM (1.232.xxx.25)

    아이 어릴때 남편이 항상 늦게 들어와서
    아이랑 둘이 맛집 투어 잘하고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못먹는 음식이 없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너무 집밥만 해먹인 아이
    엄마 음식 말고는 잘 못먹더군요
    외식 가서도 새로운 음식 도전해보려고 안하고요
    아이 마다 다르겠지만요

  • 35. dd
    '17.7.6 5:11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홍콩은 대부분 매식해도 장수해요
    매식에 대한 죄책감 버리세요

  • 36. 그런 논리면
    '17.7.6 5:25 PM (175.192.xxx.37)

    동남아 매식하는 나라 사람들은 죄다?????????????

  • 37. ....
    '17.7.6 5:35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전업이면서 밑반찬 잔득 만들어 냉장고에 두고 그것만 먹이는 엄마들도 있어요.
    직접 만들었다 한들 냉장고에 들어간 밑반찬이 영양가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요?
    밑반찬 자체도 별로 영양가 없어요.좀더 깨끗하다 뿐이고.

    그런거에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다른 쪽으로 아이에게 더 잘 해주시면 됩니다.

    단지 메뉴에는 신경 좀 써야 겠어요. 누가 만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장기라면 메뉴를 좀 ....

  • 38. ~~
    '17.7.6 5:38 PM (110.70.xxx.157)

    저도 원글님처럼 직장 다니며 외동 키우는데요
    주말을 이용하세요
    반찬을 미리 해놓고 평일 저녁에 데워주는거요
    충분히 가능하고, 아이가 이유식 먹던때부터 12살인 지금까지
    해오던 일입니다.
    반찬은 냉장고에서 일주일 문제없구요
    카레, 국, 찌게 등은 소분해서 냉동해도 되구요
    샐러드만 신선한 채소 사놨다가 그때그때.

    퇴근해서 장봐서 저녁차리는건 너무나 힘든 일이예요
    10년 넘게 이렇게 해온 제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제 아이가 엄마음식 무조건 최고를 외치는 무던한 입맛인 덕도 있지만
    가끔 주말에 라면 해주면 라면이 최고입니다^^

  • 39. ..
    '17.7.6 5:40 PM (14.39.xxx.59)

    의외네요, 댓글이. 제 경험 안에서만 얘기하면 타지 살 때 부모가 그리운 건 음식에 대한 향수랑 같이 오더군요. 엄마 음식이 갖는 정서적인 부분이랄까..시간을 두고 쌓인 거죠. 그런게 아예 없는 건 상상도 못하겠는데. 해먹이느라 애쓰던 젊은 시절 엄마 노고도 기억하고요. 댓글이 비슷해서 그런 부분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 40. ..
    '17.7.6 5:49 PM (220.126.xxx.205)

    전 백화점 가는것도 힘들어서
    더반찬/ 마켓컬리 / 애용하고 있어요
    엄청 혀 예민한데 그나마 저기가 괜찮더라구요
    냉동실에 생선 항상 두고 조미료나 첨가제 이런 걱정때문에
    유산균하고 채소 꼭 챙겨먹이고 있어요
    이삼일에 한번 고기 굽구요

  • 41.
    '17.7.6 6:02 PM (211.114.xxx.108)

    그런거랑 상관 없을듯

  • 42. ......
    '17.7.6 6:05 PM (220.80.xxx.165)

    불고기양념사지말고 한우 조금만사서 집에구어주세요.기름장찍어먹으면 맛나요.김치찌개 끓여서 자꾸 먹이고 계림후라이에 김치 쫑쫑썰어 비벼주면 애들좋아해요

  • 43. ...
    '17.7.6 6:10 PM (211.243.xxx.165)

    위에 궁금하시다는 분이 계셔서.ㅠ
    네 맞아요. 퇴근하자마자 유치원 달려가서 애 찾고. (6:30~7:00)
    바로 백화점으로 가서 주차하고 엘베. 계산. 엘베.
    그리고 몇몇분은 정확히 파악하신듯.ㅠㅠ
    맞아요 제가 사실은 요리 과정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요 ㅠㅠ
    간단하다는 고기 굽는것조차 후라이팬 앞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타나 안 타나 익나 안 익나 불조절해야 하고. 뭘 하든 그냥 부엌에 갇혀있어야 하는것 같아요.ㅠㅠ이것저것 냉장고에서 꺼내고 종종걸음해야 하고 ㅠㅠ
    왜 이모양인지 ㅠ
    그래서 그냥 후라이팬에 붓기만 하면 되는 불고기 같은걸 사와서 주로 먹였네요 ㅠㅠ상대적으로 불조절 신경 안써도 되고. 쉬우니까...
    그조차도 귀찮으면 소고기 김밥이나 수제 버거 이런거 사먹였구요 ㅠㅠ

    마켓컬리나 배달오는것들도 생각했었는데
    제가 또 잔걱정은 많아서, 항상 저녁늦어서야 집에 들어가는데 아침에 일찍 배달이 와서, 하루종일 문앞에 있으면
    재료와 음식이 상하지 않을까 온갖 걱정을 해서
    인터넷 장보기를 잘 못했네요 ㅠㅠ

    남편은 그냥 없는 사람이에요
    야근이 정말 많고 밥 자체를 회사에서 먹고 와요. 팀원들이랑..
    인터넷으로 뭘 시키면 모든건 제가 수거해야하는데.. 그 사이에 재료가 변질되지 않나 싶어서 걱정되서 못 시키고...

    다행히 과일은 신선한거 많이 먹이고 있어요..
    제가 야물딱지게 요리를 못하는걸 애도 아는지 애가 음식은 거의 다 잘 먹어요. 매운것만 빼고. 아 그리고 야채도 싫어하네요 ㅠㅠ

    댓글에서 가장 크게 느낀건,
    꼭 저랑 함꼐 이야기나누며 먹는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다는거요.
    저는 사실 먹는데에 큰 관심이 없어서인지. 식탁에 잘 안 앉았던것 같아요.
    애는 식탁에서 먹으라고 하고
    저는 부엌에 잡일 같은거 했던것 같아요. 또 손이 느려서. 얼마 안되는 일도 오래걸려서..==
    이제부터 꼭 같이 먹어야겠어요.
    아이랑 대화는 그럭저럭 나누고 있어요. 집에 와서 사온 밥 먹이고, 씻고 하는 것 외엔 딱히 집안일을 하진 않거든요. 그렇지만 밥 먹이고 씻기고 하다보면, 어느새 잘 시간이긴 하지만요.

  • 44. .....
    '17.7.6 6:13 PM (211.243.xxx.165)

    그리고 아무리 피곤하다고 해도 아무리 돈 몇 푼 벌어온다 해도
    아이를 낳은 이상 최소한 고기/생선이라도 구워주는 노력을 해야겠다는걸 느낍니다.
    위로의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45. ase
    '17.7.6 6:23 PM (121.165.xxx.133)

    전 전업인데 무기력한때가 올때는 반조리식품사거나 반찬 사먹여요 죄책감들려할때 늘 되새기죠 어차피 701진간장이나 순창고추장에도 다 조미료 들어있다...ㅡ ㅡ
    맘 편하고 즐겁게 식사하는게 최고라 생각해요

  • 46. 힘드시죠
    '17.7.6 7:04 PM (122.43.xxx.22)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말엔 맛있는 집밥해주세요
    만든거 먹이면서 잘먹는 아이보면 엄마행복감도
    커지더라구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우리엄마는 옛날에
    어떤음식을 잘해서 주셨는데 하는 하나정도의
    추억은 있는것도 좋을것같구요^^

  • 47. ...
    '17.7.6 7:25 PM (112.149.xxx.88)

    제가 원글님 아이처럼 자란 사람인데요
    까탈스럽지도 않고
    뭐 그럭 저럭 무난해요.

    근데 정말 다른 친구네 집가면 따듯하게 맛나게 간식이나 생돈까스
    만들어주고 이런 엄마를 가진 친구들 보면 진짜 부러웠어요

    쉽지 않아도 엄마니까 주말에 한두끼 정도는 아이를 위해
    노력해주세요
    아이가 엄마의 노력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 48. 저도 워킹맘
    '17.7.6 7:30 PM (122.38.xxx.145)

    매일은 힘들고 주말에 특별식 한번씩 해주세요
    엄마가 잘안먹고 싫어해도 골고루먹이려고 노력을♡
    예를들어 엄마가 비린내싫어서 생선안먹으면 애도 못먹어보고 안먹고 그러더라구요

  • 49. 글쎄
    '17.7.6 7:3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스브스스페샬 한번보시죠
    자폐아나 adhd아이들
    음식첨가물영향을 엄청받은겁니다
    뇌에영향을준다더군요
    Ebs다큐시선이란 프로에서
    자가면역질환걸린 남편 약도없는데
    자연식위주로 먹고 완치햇어요
    뭐대단한조리를 하라는게아니고
    그냥 채소를 데치거나 찌고
    단호박고구마등찌고 상추쌈싸고
    이렇게드세요
    어쨌든 밖에서 유통되는모든식품에는
    첨가물이들어갑니다
    어쩔수없는데 이런것들이 유전자에작용을해요
    바나나우유 이런것도 설탕엄청들어가고
    색소도엄청들어가고 바나나향이또들어가요
    그런거먹이느니 그냥 안먹이는게낫구요

  • 50. 죄송하지만
    '17.7.6 7:50 PM (114.204.xxx.4)

    일년에 카레 하나, 그것도 연 3회 정도 손수 해 주시고
    나머지는 다 백화점 반찬이나 반조리 식품으로 먹인다니..
    개 고양이 사육하는 것도 아니고..좀 심하신 거 아닌가요.
    다들 너무 온정적으로 글을 쓰셨지만 아이 입장에서 볼 때 과연 그게 좋을까요.
    파는 음식에 첨가물 범벅일 것은 뻔하고
    신선한 정육 사와서 양파 썰어넣고 불고기를 재워 얼려놓은 후
    그걸 구워주는 게 그리 복잡한 일도 아닐 텐데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원산지도 잘 모를 고기에 설탕 범벅으로 버무려놓은 반조리 불고기를
    굳이 일부러 백화점 가서 주차하고 엘베 타고 다시 주차하고 오는 수고를 들여가면서
    사서 먹여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아이 기억에 엄마의 따뜻한 밥상..이런 추억은 평생 남는 것 같던데요.
    엄마가 지어주신 쌀밥에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보글거리는 밥상...고기 반찬 없어도 소울 푸드 아닌가요.

  • 51. ..
    '17.7.6 8:23 PM (114.200.xxx.84) - 삭제된댓글

    어렸을적에야 티가 안나죠.
    그리고 키나 몸무게는 유전아니까 잘해 먹여도 부모가 작으면 안 크는게 당연할거구요.
    나이가 들어 바깥음식 먹으니까 속이 불편해서 힘들어요.
    확실히 외식 음식은 집밥 하고는 달라요.

    원글님 힘든거는 알겠는데 조금만 더 아이를 위해 신경 써주세요.

  • 52. ..
    '17.7.6 8:24 PM (114.200.xxx.84) - 삭제된댓글

    어렸을적에야 티가 안나죠.
    그리고 키는 유전아니까 잘해 먹여도 부모가 작으면 안 크는게 당연할거구요.
    나이가 들어 바깥음식 먹으니까 속이 불편해서 힘들어요.
    확실히 외식 음식은 집밥 하고는 달라요.


    원글님 힘든거는 알겠는데 조금만 더 아이를 위해 신경 써주세요.

  • 53. ..
    '17.7.6 8:24 PM (114.200.xxx.84)

    어렸을적에야 티가 안나죠.
    그리고 키는 유전이니까 잘해 먹여도 부모가 작으면 안 크는게 당연할거구요.
    나이가 들어 바깥음식 먹으니까 속이 불편해서 힘들어요.
    확실히 외식 음식은 집밥 하고는 달라요.


    원글님 힘든거는 알겠는데 조금만 더 아이를 위해 신경 써주세요.

  • 54. 0000
    '17.7.6 8:42 PM (223.38.xxx.144)

    죄송한데 저만 이해가 안되는지..
    백화점 식품코너 음식 사면 비싼걸로 아는데.
    음식 해주시는 도우미
    일주일에 두번세번 몇시간만 오셔서
    국에 반찬 3가지 해주시는분들 있어요. 그런분 구해다가 쓰시는게 더 쌀거같은데요.

  • 55. 0000
    '17.7.6 8:42 PM (223.38.xxx.144)

    더 싸거 같은비용이어도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 56. ㅅㅈ
    '17.7.6 9:09 PM (223.62.xxx.95)

    죽을것처럼 바쁘고 힘든데 병걸려가며 집밥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원글님 경우는 심하다고 봐요.
    정말 힘들고 시간 없어서라기보단 음식 하기 귀찮아서 안하는거잖아요.
    주말에도 안하신다니 말입니다.
    외식 파는반찬 짜고 달고 조미료 많이 들어가는거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어찌 이리 댓글들이 하나같이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지.
    위생 영양 문제 뿐 아니라 엄마가 직접 해주는 집밥의 정서적인 안정감은 절대 과소평가할 게 아니라 봅니다.
    적어도 주말엔 엄마가 직접 한 밥을 아이에게 먹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댓글들의 동조를 위안삼아 계속 이렇게 하겠다
    생각하실까봐 다른 의견 적었어요.

  • 57.
    '17.7.6 9:22 PM (1.224.xxx.88)

    저는 일주일에 3번씩밤새고 나머지날도 늦게들어오는 직업이에요. 그래도 원글님이잘 이해가 안되네요.. 백화점갈 돈으로 음식도우미 쓰는게 낫겠네요. 밖에서 사먹는 음식, 가끔은 괜찮지만 매일은 좀 아니네요

  • 58.
    '17.7.6 9:39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제생각에도 도우미 일주일에 한번만 부르심이 어떨지...
    엄마랑 어린애만 먹으면 되니 반찬 몇가지만 간단히 하면 될듯해요.
    그럼 도우미 비용 얼마 안할듯...

    그리고 주말에는 님이 몇가지 만들어 두시면 되잖아요.
    솔직히 6시반 퇴근이시면 밥 못해먹을 이유 없을거 같은데...
    유치원생 하나 정도면 충분히 케어하지 않나요?

    요리도 첨이 어렵지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솔직히 지금 당장이야 무슨 탈이 보이겠어요? 십년 이십년 뒤에 건강에 어떤 결과가 올지 모르는 거잖아요.

    좀 노력을 해보시길...
    사실 노력없이 얻어지는건 암것도 없더라구요...

    전 외식 한번 안시켜주던 엄마밑에 컷어요.
    꼭 잘해먹이신건 아니지만 무조건 집밥을 먹고 컷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키는 작아도 평생 건강하고 잔병없고 심지어 감기도 몇년에 한번 걸릴 정도예요...

  • 59. ^^
    '17.7.6 11:40 PM (121.190.xxx.146)

    원글님 발 동동구르시며 힘들게 살고 계시면서도, 아이한테 더 못해주는 거 같아 마음 쓰시는 거 다 보여서
    제가 다 짠하네요.

    힘든데 백화점까지 왔다갔다 하는 게 더 힘들 거 같아요~~~

    마켓컬리 배민프레시 이런 곳들 다 요새 엄청 잘 만들어져 오더라구요.
    생협이나 한살림에도 요새는 가공식품 정말 잘 나와요.
    저는 음식물 성분도 좀 예민해서 고과당 시럽 뭐 이런 거라든가 외국산 콩으로 만든 간장 이런 거 되도록이면 안 들어간 거 먹으려고, 반찬 가게에서도 반찬 못 사먹는... 그런 사람인데요
    요새 생협이나 한살림 가공식품들 사 먹어보면 깜짝 놀랄 정도에요.
    괜찮은 원재료로 정말 맛있게 만들거든요.
    한살림 동그랑땡이나 녹두전 같은 거 만드는 회사가 마켓컬리에도 제품 들어가던데, 맛있어요. 재료도 좋고.
    생협이랑 한살림 배달 받으시구요 (제 친구는 돈 많이 든다 하면서도, 두레생협 한살림 아이쿱 다 가입하더군요. 물건이 다 다르다나 ㅋ)
    아이가 아무거나 다 잘먹는다고 하니, 금요일에 주문해서 토요일에 새벽배송 받아서 주말에는 좀 더 맛난 것들로 차려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요새 샐러드도 다 한팩씩 한번 먹을만큼만 잘도 포장되어 나오잖아요.

    솔직히 좀 비싼, 마켓컬리나 배민프레시 같은 곳들의 음식은요, 내가 만드는 것보다 맛있고 재료는 대동소이해요. ^^;;;
    진짜 많이 발전했다 싶더라구요.
    제 친구 하나는 그 한 사이트에서 한달에 백만원 구매했더군요 ㅋㅋㅋ 맞벌이 할 때요. 왔다갔다 출퇴근길에 주문하더라구요. 솔직히 반찬들 다 필요없구요 그냥 하나만 딱 익혀서 밥이랑 같이 먹는거죠 ^^

    저도 일주일에 밥 두 번 하는 여자입니다. 늘 해서 락앤락 유리용기에 넣어서 냉장고 넣어두고 먹어요.

  • 60. 즐거운삶
    '17.7.7 6:02 PM (124.58.xxx.94)

    저도 요리 고자라... 웬만하면 다 이해하지만 고기 굽고 생선 굽는게 뭐 대단한 불조절이 필요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좋은 원재료들 돌아가며 구워줘도 간 잔뜩 밴 시판 불고기보다 훨 좋을거 같은데요. 백화점 왔다갔다 그 시간 정성이면 할 수 있는게 많을거 같아요. 특별히 양념이나 간(우리같은 사람들에겐 이게 어려움 ㅠㅠ)이 필요없는 구이 생야채 계란요리들 샐러드류 두부 김만 해줘도 아이에게 좋을거 같아요. 그런게 익숙해지면 좀 더 어려운 것도 도전해보구요

  • 61. ..
    '17.7.24 12:13 AM (182.229.xxx.126)

    반찬팁저장합니다 ^^ 덧글에 좋은 내용이 너무 많네요

  • 62. ㅁㅁ
    '17.9.18 1:38 PM (175.223.xxx.45)

    저라면 청소도우미가 아니라 반찬도우미를 쓰겠어요
    좀 너무하신거 맞아요
    솔직히 엄마 편하자고 그러는거죠 애한테 좋을건 ㅂ도 없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0816 많이 팔리는 생리대 10개 중 대부분 검출됐다네요 4 에휴 2017/08/21 5,646
720815 사랑해서 결혼하셨나요? 16 ... 2017/08/21 5,653
720814 심리치료 몇회 정도면 좋아질까요? 8 심리상담 2017/08/21 1,869
720813 오만원권 지폐 상태 이상하죠? 불량 2017/08/21 1,155
720812 계란 드실건가요?;;; 38 ... 2017/08/21 6,643
720811 무보험오토바이가 제차를 박았는데요 정말답답하네요 4 라라 2017/08/21 1,516
720810 이름 얘기가 나와서~ 1 ... 2017/08/21 666
720809 올해 제가 암수술 했는데 26 ... 2017/08/21 7,296
720808 아이 애기때 흉 안남는다고 도장식 접종 해주신분 계신가요?.... 34 ... 2017/08/21 6,137
720807 40대 생머리ᆢ무슨파마 해야 참머리 같나요ᆢ 3 부시시 2017/08/21 2,772
720806 한국사 공부 15 고슴도치 어.. 2017/08/21 2,693
720805 제네바, 할슈타트, 프라하 언제 가면 좋을까요? 10 .. 2017/08/21 1,353
720804 기레기들의 삼성 빨아주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1 와우 2017/08/21 475
720803 MBC 뉴스에는 광고를 넣지 않겠다는 기업 어디 없을까요? 2 너무 오랫 2017/08/21 1,050
720802 생리미루는 약 1 ㅁㅁ 2017/08/21 719
720801 아까 업소녀댓글에 모기업직원들요 17 , , 2017/08/21 7,414
720800 닥터 브로너스는 꼭 전용거품용기 써야하나요? 1 거품용기 2017/08/21 1,478
720799 식기세척기 정말 삶의질이 달라지나요? 37 설거지 2017/08/21 8,918
720798 발암물질 생리대 때문에 SNS 난리났네요 1 ... 2017/08/21 2,685
720797 천연(?) 기저귀 추천해주세요 2 기저귀 2017/08/21 784
720796 추석에 여행을 가려고 해요 1 여행 2017/08/21 992
720795 내일은 비 안온다고 안햇나요? 2 ,,, 2017/08/21 1,324
720794 나쁜일 당한 사람에 대한 악담글을 올렸다가 지우는 건 무슨 심리.. 4 이해불가 2017/08/21 1,198
720793 효리네 민박보고 문득)제가 만난 청각장애 아가씨 1 위스퍼 2017/08/21 3,136
720792 내성적인 아기엄마 아기한테 미안하기만 하네요. 10 곰순엄마 2017/08/21 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