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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니실록 55일차, 56일차, 57일차

겸둥맘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7-07-06 07:39:22
 2017년 7월 3일 월요일, 4일 화요일, 5일 수요일, 취임 55일차, 56일차, 57일차
 
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접견
3일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조정원 세계 태권도연맹 총재 접견하심
바흐 위원장은 문대통령님께 평창 올림픽 준비에 적극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극찬함.
 
2. 오바마 접견
조선일보 초대로 한국에 온 버락 오바마씨는 3일 월요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대통령님과 40분간 독대했음. 조선일보는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오바마를 초대했는데 오바마 평균 강연료가 4억5천만원이라고 하니 마누라랑 딸 둘까지 항공료에 숙박비까지 대준 이번 초대에 조선일보가 쓴 돈이 대체 얼마일까 후덜덜.
이명박이랑 만나는 장면을 대문짝만하게 실어서 문대통령님 망신줄 의도였을텐데 오바마가 청와대 가겠다는거 목줄로 잡아맬수도 없고 얼마나 속이 탔을까, 조선일보야 그치? 돈받은 행사 끝나고 내발로 걸어가서 만나겠다는데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ㅋㅋ
앞으로는 그런 쓸데 없는 초대에 돈쓰지 말길 바라고, 그런곳에 쓸돈이 한푼도 없게 되길 바람. 조중동은 폐간만이 답!
 
3. 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국민권익위원장 등 임명장 수여
문대통령님은 3일 오후 3시 본관 충무실에서 통일부, 농림부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셨음. 김영록 농림부 장관의 배우자는 사진촬영시 남편 대신 문대통령에게 팔짱을 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음. 이진규 미래부1차관은 배우자 대신 딸이 참석하여 대통령님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음. (그집 딸도 문지기?)
 
4. 캐머런 전 영국총리 접견
문대통령님은 4일 화요일 오후 3시 청와대 접견실에서 캐머런 전 영국총리와 30분간 접견하셨음. (현직 대통령들 만나러 다니기도 바쁜데 전직들까지 인사하고 싶다고 찾아오니 이놈의 인기는 전현직을 안가림)
 
5. 사회부총리 및 환경부 장관에 임명장 수여
문대통령님은 4일 화요일 오후 3시 30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셨음. 김은경 장관은 남편대신 아들이 참석하여 꽃다발을 받음. (그집 아들도 문꿀오소리인가봄?)
 
6. 북한 미사일 발사 5분만에 NSC 소집
4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을 발사하자 청와대와 국방부는 분 단위로 긴밀하게 대응하였음. 북한은 이날 미사일을 9시에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과 서울은 30분 시차가 나기 때문에 이는 우리시간으로는 9시 30분에 발사한 것임. 합동참모본부는 10분 뒤인 9시 40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하고 1분 뒤인 9시 41분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했음
정실장은 4분뒤인 9시 45분 문재인 대통령님께 1차 보고를 했음. 정실장은 구체적으로 내용을 더 파악해 12분 뒤인 오전 9시 57분 대통령님께 2차 보고를 했음. 이후 문대통령님은 3·4차 보고를 잇달아 받은 뒤 오전 10시 13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 상임위원회를 오전 11시 30분에 소집하라”고 지시하셨음.
문 대통령님은 낮 12시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지하 벙커)에서 NSC 상임위를 전체회의로 전환하고 직접 주재하셨음. 전체회의로 전환됨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추가로 참석했고 회의는 1시간동안 진행됐음.
 
7. "우리도 미사일 쏘자" 상남자 문프, 미국에 먼저 제안.
문대통령님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성명만으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도 미사일을 쏘자"고 미국에 먼저 제안하심 (역시 특전사 출신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밤 9시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공동 발사 제안을 설명했고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였음. 보고를 받은 트럼프는 즉각 동의한뒤, "문대통령이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고도 했음. 문대통령님의 상남자다운 지시에 한미연합군은 5일 아침 7시 동해안에서 사상 최초로 탄도미사일 동시 사격 훈련을 실시했음.
참고로 박근혜 정부에서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면 대북 확성기를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대응했었음. 확성기로는 흥겨운 K팝을 틀어주며 북한 군인들에게 귀순을 종용하였으니 이것만도 한심해서 말이 안나오는데 더 웃긴건 확성기 납품마저 군납비리가 발생했다는거. 정말 뭐하나도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었던 우리의 지난 9년 ㅠ.ㅠ
JTBC 뉴스라 죄송하지만 링크해드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
 
8. 대통령님 독일로 출국.
대통령님 내외분은 5일 수요일 오전 8시 성남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셨음.
이번에는 표정관리 잘해낸 임종석 비서실장 동영상 링크해드림
http://naver.me/FUWhwKAP
 
9. 동포간담회인가, 아이돌 팬미팅인가.
문대통령님은 독일 공항에 내리시자마자 차로 15분 거리인 베를린 하얏트호텔로 가셨음. 이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동포 오찬간담회가 열린것. 백발의 동포들은 아이돌을 만난 10대 처럼 열렬히 대통령님 내외분을 환영했고 행사장 입구에는 교민들이 "My President Moon", "이니, 쑤기, 사랑해요!" 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음.
개그맨 김영철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 등 동포 200명이 참석했음. 이날 참석자의 절반은 대사관에서 자동초청된 평통 관계자 등 박사모 급으로 박정희/박근혜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들이라 많은 독일 교민들이 간담회의 파행을 우려했었으나 대통령님의 10분 남짓 연설동안 16차례 박수가 터지는등 거의 대통령님이 입만 열면 박수가 나오는 수준이었다고.
김정숙 여사님은 진분홍 치마에 옥색 저고리의 한복 차림으로 교민들을 맞아 "새색시같이 곱다"는 폭풍 칭찬을 들으심.
 
10. 독일대통령과 회담
문대통령님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을 하셨음. (메르켈만 들어봤지 대통령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요)
 
11. 독일의료지원단 접견
문대통령님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하얏트호텔에서 6.25 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됐던 독일의료지원단 중 현재 유일한 생존자인 칼 하우저씨 내외 등 을 접견하셨음. 당시 독일 정부는 연합군을 지원할 목적으로 의료지원단 파견을 결정한 뒤 준비기간을 거쳐 1954년 5월부터 1959년 3월까지 5년간 연인원 117명의 의료진을 파견해 한국 의료진과 함께 의료활동을 전개했는데 의료지원단은 25만여명의 우리 국민을 치료하고 6000여명의 출산을 지원했으며 의료활동과 함께 간호사 등 한국 의료진에 대한 교육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도 기여한 바 있음. 문 대통령님은 하우저씨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의료지원단과 가족들에게 한국을 방문해달라는 초청 의사를 전했음.
 
7월 5일 재드래곤의 36차 공판에서 안종범 수석의 수첩은 직접증거로 채택되지 못하고 정황증거로만 채택됐고, 안종범은 "박근혜가 삼성합병 지시한적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정수장학회 이사였던 임정평 박사의 사위인 이영훈 판사를 피했더니 우병우 라인인 진경준 검사장에게 뇌물죄 무죄판결한 김진동 판사가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됐을때부터 예상은 했습니다만, 실제로 겪으니 정말 힘빠지네요. 대한민국 권력 1순위는 최순실도, 박근혜도 아니고, 문대통령님은 물론 아니고, 따로 있었네요. 영화계에서 이미 공공연히 알고 있던 송송커플의 결혼 소식이 하필이면 재드래곤의 공판날 터진 것은 우연이겠죠? 사람들이 죄다 공판에는 관심 없고 송송커플 얘기만 하고있으니 답답합니다.
정치신세계 들으니 대통령님 내외분이 요즘 잠을 잘 못주무신다던데 너무 걱정입니다. 문지기님들 무탈한 하루 보내십시오.
IP : 211.36.xxx.9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강
    '17.7.6 7:42 AM (117.111.xxx.202)

    감사합니다~!!

  • 2. 고딩맘
    '17.7.6 7:49 AM (183.96.xxx.241)

    오늘도 잘 읽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첫번째 두번째 링크가 같네요 ^^;; 임실장님 웃는 얼굴로 보여주세용 ㅋ

  • 3. 선댓글
    '17.7.6 7:50 AM (39.7.xxx.34)

    잘 보겠습니다. 고오맙습니다.

  • 4. 후라이팬
    '17.7.6 7:50 AM (39.7.xxx.37)

    고맙습니다~~.

  • 5. ^^
    '17.7.6 7:53 AM (121.128.xxx.116)

    겸둥사관의 이니실록
    감사합니다.

  • 6. ...
    '17.7.6 8:14 A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시원시원하다가 마지막 부분은 갑갑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그래도 힘찬하루 되세요

  • 7. 지나가다
    '17.7.6 8:20 AM (203.247.xxx.131) - 삭제된댓글

    겸둥맘님, 정성스런 실록 고맙습니다~

  • 8. 겸둥맘
    '17.7.6 8:20 AM (1.218.xxx.85)

    고딩맘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어요

  • 9. 엄지척
    '17.7.6 8:30 A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재드래곤 재판 걱정입니다ㅜ.ㅜ
    야매사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 10. 선인장
    '17.7.6 8:40 AM (175.223.xxx.153)

    감사합니다..정말 이재용재판 걱정이되네요.그중요한게 증거채택이 안되다니..ㅠ

  • 11. ..
    '17.7.6 9:01 AM (125.129.xxx.2)

    송송커플 보도 타이밍 의심은 했으나 역시나네요. 재용재판은 알지도 못했음요.. 정말 두눈 부릅뜨고 살아야지 원.. 경둥맘님 늘 고마워요~

  • 12. 오늘도 행복 듬뿍!
    '17.7.6 9:06 AM (125.180.xxx.160) - 삭제된댓글

    어즈버! 고마운 마음
    줄어들 줄 모르네

  • 13. ^^
    '17.7.6 9:17 AM (14.39.xxx.232)

    겸둥맘님 해설이 더 명품입니다.
    감사합니다.

  • 14. ...
    '17.7.6 10:00 AM (112.154.xxx.174)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 15. 오셨네요♡
    '17.7.6 10:24 AM (180.230.xxx.161)

    겸둥맘님 오늘도 감사히 읽고 갑니다~
    더운데 건강관리 잘 하세요 우리 명품 사관님~^^

  • 16. phua
    '17.7.6 10:26 AM (175.117.xxx.62)

    재드래곤 재판 걱정입니다ㅜ.ㅜ
    야매사관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2222

  • 17. 쓸개코
    '17.7.6 10:32 AM (218.148.xxx.97)

    겸둥맘님 2번 너무 재미있게 써주셔서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셔요!

  • 18. 이니실록
    '17.7.6 10:38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너무 잘 읽었어요.
    나중에 5년후에 꼭 책으로 발간하셨으면^^

  • 19. 달그림
    '17.7.6 12:32 PM (220.89.xxx.121)

    항상 고마운 원글님^^
    오늘도 정말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모쪼록 이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또 뵈요
    감사감사^^

  • 20. 대한아줌마
    '17.7.6 1:24 PM (222.97.xxx.125)

    이니실록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대통령님.. 잠을 잘 못 주무시다니..
    정말 걱정입니다
    하루종일 연예인 얘기에..정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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