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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남편과 몸싸움에 대해...

휴우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1-09-02 23:50:20

엊그제 시누이들과 기분좋게 외식나갔다가..남편하고 별거 아닌걸로 싸움이 붙어서 정말 대판했어요.

 

둘다 술이 좀 되서 추하게 싸웠는데요. (2차 호프집으로 옮기고 그 호프집 뒤에 공터에서요..)

 

남편이 저를 마구마구 밀어서.. 왜 여자가 남자한테 대들면 남자가 못덤비게 양손으로 여자 양손잡고 제압하잖아요.

그러다 확 떠밀고 그런식으로.. 수차례 반복이요.

 

그러다 제가 안일어나니 나중엔 질질끌기까지 하더라구요. 양 다리에 긁힌자국+멍 심하게 들었어요.

 

너무 서글프고.. 진짜 남자가 힘으로 확 밀어버리니 난 무슨 종잇장처럼 나가떨어지더라구요.

 

다들 이러고 사시나요.

 

전 정말 환멸이 느껴지네요..결혼생활에 대해..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남편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지만 제가 먼저 손이 올라와서  자기도 돌아버렸단 식으로 얘길하는데..

 

이대로 넘어가도 될지. 요즘 분노조절이 안되요.

 

추석인데 시댁도 가기싫고..

 

 

IP : 59.29.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 11:52 PM (125.152.xxx.141)

    다들 그렇게 안 삽니다.

    남편 분 인격이 덜 된 분 같습니다.ㅡ,.ㅡ;;;

    혹시나 나중을 위해서 사진 찍고......진단서 끊어 놓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쉽게 용서 해 주지 마세요.

  • 2. 다들
    '11.9.2 11:54 PM (99.226.xxx.38)

    그렇게 사는건 아니예요.

    원글님 부부는...위기이신것 같아요.
    그런 몸싸움은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게 특징이예요.
    지금 문제를 극복하지 않으시면 정말 위험해질 수 있어요.

    가정폭력의 배우자 가해자들이 처음에 때릴때는 두려웠지만 계속 강도가 세지면서
    두려움도 줄었다고 고백한답니다.

    부부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구요.
    남편이 협조를 안하면 우선 원글님이 상담 받도록 해보세요.
    전문가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1366 전화상담을 받아보시던가 종교가 혹은
    절친,가족들에게 상의해보세요.

  • 3. ..
    '11.9.2 11:55 PM (175.195.xxx.16)

    그 자리에서 경찰불러서 쌍방 폭행으로 고소해보세요
    경찰서에가서 조서한번 써보시죠.

  • 4. 눈물
    '11.9.2 11:58 PM (180.67.xxx.60) - 삭제된댓글

    저라면 명절에 시댁안갑니다
    이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 한번 강하게 나가셔야해요
    부모나 형제들 특히 사회적인 체면을 중요시 하는 남자일수록이요
    저는 폭력이아닌 바람땜에 명절에 안갔는데요
    평상시에 어리고 순진하게만 보던 저를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됐어요
    시댁에서도 남편도 저자신까지도요. 한번 미친척하고 안가버리는 용기를
    내고나니 무서운게 없던데요 그 다음부턴 다 제맘대로합니다

  • 그게요..
    '11.9.3 12:01 AM (99.226.xxx.38)

    시자 식구들은 "저러니 애가 바람을 피지"
    라고 하는것이죠. 그러니까 속 뒤집히는거구요.
    물론 결국엔 나와 남편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겁니다만.

  • 5. 습관됩니다.
    '11.9.3 12:27 AM (119.149.xxx.102)

    삐지면 며칠이고 말 안하는 것도 습관,
    말로만 싸워도 점점 수위 높아지는 것도 다 습관이 되서 그런같아요.
    몸으로 한번 트셨으면, 담번에 다시 몸으로 싸우게 될 확률이 높죠.

    전에도 해봤던건데 뭐...
    하면서 더 막나게 되구요.
    저포함 제 주변 거의 10~15년차 부부들인데, 싸울때 말로는 별소리 다해도
    손 주먹 나갔다 소리는 한번도 못들었어요.

  • 6. 다 그러고 사는 건
    '11.9.3 12:32 AM (124.195.xxx.46)

    아닙니다만

    원글님 글중에
    원글님이 먼저 손이 나가서
    라는 말이 있네요

    여자나 남자나 폭력의 본질은 같습니다.
    모멸감이지요

    죄송하지만 남편분이 잘못한 건 맞는데
    그렇다고 원글님이 같은 행동을 하신게 아니라고도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7. ...........
    '11.9.3 12:33 AM (115.143.xxx.16)

    글쎄요...신랑만 잘못했다고 하기엔 그렇네요..시누들 있는데서 그렇게 잘잘못 따지고 신랑을 때리려고했나요?? 아니 아무리 약한 여자어쩌고 해도 님이 먼저 그렇게 남들있는자리에서 한거 자체가 좀 잘못된거 같네요...남들 없었을땐 모르겠지만..제가보기엔 신랑이 막은거지 님을 치려고한것도 아닌네요..그리구 시누들이 아무리 우습게 보여도 그자리에서 그런거면 님도 술취해서 꼬장부린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 8. ㄴㄴ
    '11.9.3 7:0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시댁식구들 끼면 기분좋은 외식이 됄수가 없어요. 뭔가하나 꼬투리가 있지요.늘.
    지금 이상황에 추석이 문젭니까? 남편이 꼴뵈기 싫은데요.
    가지마세요. 알게뭔가요? 나없었어도 , 혹은 장가를 갔던 안갔던 시댁의 제사는 계속 누군가가 해야했을일인건데 님한명 빠졌다고 눈물날일 없어요. 일할사람 없으니 눈에 불이나는거지요. 기분이 나쁜데 일해주러 가지마세요.

  • 9. 아침해
    '11.9.3 9:56 AM (175.117.xxx.62)

    부부간에 서로 조심하는게 최고입니다.
    별 거 아닌일로 좀 참으셨으면 좋았을걸...
    남편분에게만 화 내지말고 본인 스스로도 반성하시구요.
    앞으로도 절대 폭력은 안 쓴다고 서로 다짐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10. 111
    '11.9.3 10:30 AM (211.251.xxx.89)

    제가 먼저 손이 올라와서 자기도 돌아버렸단 식으로 얘길하는데...
    둘 다 잘못이네요.

    항상 폭력을 쓰는 사람을 나쁘다고 하지만, 그렇게 상황을 몰고 가는 사람도 그만큼 나빠요.
    남자든 여자든 먼저 손이 올라간 사람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
    '11.9.3 1:12 PM (112.168.xxx.7)

    저희 아빠 엄마 60대신데...제가 알기로는 단 한번도 아빠가 엄마한테 손 올린적도 없고 힘으로 제압하신적 없습니다.
    싸워도 엄마가 막 뭐라고 하면 아무말 안하시고 그냥 밖에 나가거나 방에 있다가 엄마가 좀 진정되면 나오십니다.
    기본적으로 모든걸 엄마말에 따르고 순응하세요
    그래서 그런가 집안이 큰소리 난거 한번도 본적 없어요
    결론은 안그러고 삽니다 님 남편은 힘으로 님을 제압하려 하는군요..결혼 잘못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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